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아기옷 빨래 어케하면 하얗게 할수 있을까요??
그동안 쭉 아기옷은 전용세제를 사용했었거든요?
그런데 처음부터도 조금 미심쩍긴 했었지만, 요새들어 그 세척력에 대해서 많이 미덥지가 못하네요.
저만 그런건가요? 전 어쩐지 아기 세제로 빤 옷이 썩 깨끗한거 같지가 않아요.
나름대로 삶아 빤다고 삶아서 빨아도 늘 결과가 만족 스럽지가 않네요.
더우기 요새 8개월 가까이 된 우리 아들놈이 온 집안을 걸레질 하면서 기어다니는 관계로 옷이 장난 아니게 더러워요.거의 앞부분은 걸레 수준이죠.
오늘은 빨래 개키다 말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그냥 다시 다 뺄래통속으로...ㅠ.ㅠ;;
물론 손으로 싹싹 비빈다음 삶아서 빨면 좀 더 깨끗하게 입을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정말 손빨래 만큼은 안하고 싶어요.
베란다가 아직까지 춥기도 하고, 또 베란다에 나가 있으면 아기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요샌 기어다니니까 따라 나오려고 까지...그러다 보니 결국엔 잘때 해치워야 한다는 건데, 그러자니 잘때 해야할 일들은 너무 많고...ㅡ.ㅡ;; ...음...어쨌거나 정말 요새 빨래문제가 해결이 안되고 있습니다.
다른 집안일은 비교적 아기 때문에 구애받지 않고 척척 잘하고 있건만...쩝!
(그럼 지금까지 오렌지피코는 어케 빨았느나,...그게...그니깐...그냥 엉터리였죠. 세제 푼물에 담가서 팍팍 삶는 정도...그래도 소독은 되었을 것이라 확신하믄서...ㅡ.ㅡ;)
제가 궁금한 것은,
1. 아기 세제는 꼭 사용해야만 하는 것인가 하는 것 하구요,-솔직히 그냥 가루비누에 옥시크린, 락스 같은거 넣고 빨면 훨 깨끗해 질것 같아요.
2. 아니면 뭔가 쉽고 확실한 방법이 있는가 하는 것이예요....확실한데 쉽기 까지 한 방법이 어디 있을까 모르겠습니다만...쩝!!
자자,,,
아기 키워 보신 엄마들 머리 좀 맞대 보세요.
아기 키우면서 빨래 보통 어케 하셨나요?
전요...솔직히 아기 세제 이외의 대안이 없다면, 그냥 지저분한대로 입히고 키울까도...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친정엄마께 이 얘기를 하니, "어이구~증말 내가 딸을 잘못 키웠구나...넌 엄마 자격도 없다" 하시더군요...ㅜ.ㅜ 흑! (아~ 난 게으른 엄마...ㅠ.ㅠ)
아참, 빨래 얘기 나온김에 여기에 덧붙여서...
옥시크린 O2액션이라는 거 써보신 분 계신가요?
이거 그냥 얼룩 제거용으로만 쓰는 건가요, 아님 와이셔츠 목부분이나 찌든때 같은데 막 써도 되나요??
스프레이 타입이라 편할거 같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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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헤스티아
'05.3.18 10:58 PM;아기옷에는 암웨이에서 나온 표백세제(?) -이름이 생각안나요- 를 추천받아서 썼는데,, 세탁기에 60도 정도로 온수를 맞추고, 그 세제를 세탁세제와 섞어서 넣어주면 깨끗해지더라구요..
2. 오렌지피코
'05.3.18 11:01 PM앗! 헤스티아님, 안자구 무엇 하십니꺄??? ^^
음...답글 감사해요...암웨이 세제라...그런데요, 그냥 온수를 넣어 세탁하는 건가요? 저희 세탁기는 온도까지 정확하게 맞추는 것은 아니라...--단순 무식. 냉수/온수 둘중에 골라야 해요,헉!--3. yuni
'05.3.18 11:03 PM오투액션은 그냥 와이셔츠나 찌든때에 뿌리면 돼요.
저는 손빨래 베란다에 가서 하기 싫으면 싱크대에서 조물조물 빨아요.
물론 걸레는 곤란하지만 손수건이나 행주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요???
아기 빨래도 깨끗하니까 싱크대에서....^^ㆀ
나중에 싱크대 빡빡 닦으면 안될까??? ㅎㅎㅎ4. 오렌지피코
'05.3.18 11:16 PM오호호!
yuni님, 제가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나중에 큰집 이사가면 베란다에 싱크대를 다는것 입니다.
솔직히 베란다라는 공간도 문제지만, 쭈그리고 앉아서 손빨래 하는 자세가 참 불편하고 싫기도 해요.
뭐든지 서서 일하는게 편한 족속이라...
...음...그래서 저두 가끔 아예 화장실로 가져가서 세면대에서 해결할때도 있기는 해요...남편이 무지 싫어하기는 하지요.5. 디아즈
'05.3.18 11:17 PM암웨이 올훼브릭브리치 있는데, 삶을때 티스푼으로 하나 넣으면 정말 하애져요. 그냥 세탁기돌릴때도 그렇게 넣구요.
6. 오렌지피코
'05.3.18 11:21 PM디아즈님, 답글 감사해요. ^^ 그런데 그 암웨이 제품이요, 흰옷 뿐 아니라 색깔 옷에도 쓰는 건가요? 아기 옷, 어른 옷 상관 없이 다 쓰는 제품인가요? 이 제품 쓸때에도 여전히 아기 세제를 사용하는 건가요?
7. simple
'05.3.18 11:23 PM전 그냥 어른세제로 빨고(아기세제는 절대 세척이 안되더만요-.-) 그냥 헹굼코스만 한번 더해요.. 너무 찌든때가 많을떄 코스트코에서 산 뿌리는거(이름이 절대 생각안나는...ㅠ.ㅠ) 해봤는데 독한 냄새가 남는거 같아서 안합니다...제 경험엔 그냥 어른세제에 헹굼코스 한번 더하고 물온도는 최대로 하니까 깨끗해지더라구요...-.-;;;;; 너무 대충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군요...
8. 헤스티아
'05.3.18 11:32 PM아 올페브릭브리치 맞어요.. 찬물에 넣어도 돼구.. 그냥 옥시크린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옥시크린 쓸때도 세제 넣는 것처럼.. 세제는 별도로 넣으셔야 하구요..
9. 아이스라떼
'05.3.18 11:47 PMsimple님 저도 대충대충..
아기세제 여러가지 써봤는데, 절대 때 안지구요. 특히 기어다니니까 더 심해지던데요...
아기옷에 때가 어딨냐..하시지만..먹다 흘린거..등..어른옷보다 지저분해지더라구요.
저도 백일 지나서는 그냥 어른세제로 어른빨래에 망에 넣어서 돌리구. 망의 것만 꺼내서 행굼 더 해줍니다..
대충대충..첫애인데도 왜 그런지 몰겠네용^^10. 오렌지피코
'05.3.18 11:50 PM음음...답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해요...우리집에 오시면 지가 맛난 과자 구워 드릴께요...(과연 진짜 오실까? ^^;;)
simple님, 아이스라떼님, 그죠? 역시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었어요...
저두 이제부턴 그냥 어른세제로 막 빨까봐요...11. 헤스티아
'05.3.18 11:53 PM오렌지피코님 아이도 이제 웬만큼 컸으니까.. 그냥 어른세제 쓰셔도 되지 않을까요?? 저두 그맘때부터는 굳이 아기세제 고집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글구, 하얀옷에 얼룩은 정말 지지 않으니까, 가끔 의욕이 생기면, 온수+세제와 표백제(저는 올페브릭블리치) ;; 이렇게 해 주고 그래요..
12. 다연이네
'05.3.19 12:22 AM두돌 다되어가는 다연이 옷은 얼룩 투성이예요. 길때는 괜찮죠, 좀 더 커보세요..정말 대책없습니다. 방금 옷갈아 입혔는데 주루룩 흘려놓고 어디선가 꺼낸 펜으로 여기저기 낙서해놓고 베란다나 현관에 나가 누워있고..얌전한 편이라고 하는데도 참 어이없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전 진작부터 어른 세제로 팍팍 빨고 나중에 식초넣고 빠른 세탁으로 한번 더 돌려요. 식초가 세제 찌꺼기를 없앤다는 이야기를 듣고요. 그러고 나니 맘이 좀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빨래니 청소니 이런거 너무 깨끗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적당히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아이와 놀아주는게 제일 중요하다잖아요.
전 그 핑계로 지금까지 어수선한 집에서 다연이 막(?) 키우고 있어요.^^13. 강
'05.3.19 12:29 AM제가 읽은 책에서요 미국의 아기 넷을 둔 분인에요, 첫애때는 아기옷만 따로 아기전용세제로 빨았더랍니다. 둘째 셋째는 어른옷이랑 섞이기 시작하더니 넷째옷에는 제 형들 태권도복띠에서 물이 들어 얼룩이 지더랍니다.^^
첫애가 공갈젖꼭지를 떨어트리면 주워서 소독해줬고, 둘째가 떨어트리면 부엌온수로 씼어서 줬고, 셋째가 떨어트리니까 엄마입으로 우물우물 해서 다시물려줬고, 넷째는 엄마가 안보는 사이에 떨어트린걸 개가 물고있는걸 뺏어서 제입에 넣는것 봤다는군요.
너무 완벽하게 하시려고 하지말라는 이야기랍니다. 전 아기낳기전에 이걸 읽고 맘편히 삽니다.^^14. 민이맘
'05.3.19 12:53 AM저는 아이낳고..손목이 완전 망가져서 숟가락도 못들어서 한의원에서 치료받았거든요..
그런고로..손빨래는..애저녁에..꿈도 못꾸고..매일 난 못난 에미다하고 한탄만하다..
그냥 맘편히 포기했어요..
어차피 못하면서..괜히 나를 스스로 괴롭히는거더라구요..
그냥 애꺼 모아서 세탁기 돌리고..세제는 조금만 쓰고..섬유유연제같은거..별로 안좋아해서 것두 조금만 넣고..그렇게 하구요..
집에서 입는건..사실 매일 침흘리고 뭐 묻히고 하니까..
관두고..대신 외출할때 입히는거랑..집에서 입히는거랑..구분해놓고 입혔죠..
다연이네님처럼..스스로 스트레스를 넘 받지 않는게 좋은것 같아요..
힘내세요..15. 현환맘
'05.3.19 4:17 AM저도 한번 빨은 옷 옥시크린 조금 넣어서...(애들 속옷 3-5벌에 1숟가락 푹 퍼서 넣는 정도)
끓기 시작해서 5분정도만 폭폭 삶아도 다 지워진답니다.
단, 물빠지는 옷은 말구요.
글고 많이 행구고 마지막 식초 조금 넣어 헹구면 되요.
해본것 중에 젤 쉽고 확실한 방법이던데요.16. 빈이맘
'05.3.19 11:28 PM앗.. 저도 아기세제 쓰는뎅;..
사실 미덥지 않았거든요.. 그래두 전용세제라 걍~ 썼는데..
앞으로는 그냥 어른세제 써야겠네요..^^17. 허선영
'05.3.20 2:06 AM전 아기세제는 안썼구요..
일반 합성세제는 찌꺼기 남구 그런다구 그래서... 가루비누를 썼었습니다.
백의민족이라구.. 마트에 가면 있어요... 없는 마트도 많긴 하던데.. 전 이마트에서 샀었네요..
일반 빨래 비누랑 같은 성분인데 가루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심 되요. 합성세제보다 훨 무거워요.
지금은 아이가 꽤 커서 그냥 일반 세제 쓰구요.. O2 액션은.. 애 옷이 넘 더러울때.. 넣어서 삶거나, 담가두거나 하는데... 확실히 좀 더 깨끗해지더라구요.
스프레이형도 있구, 가루형, 액체형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