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형 냉장고랑 드럼 세탁기 정말 편한가요?

[포제션]

이제 십년정도 되고 이사를 하도 많이 하다보니 상태도 별로 안 좋고 유행지난 모델이 지겹기도 하구요
냉장고랑 세탁기를 바꾸고 싶은데 요즘 양문형과 드럼이 유행이잖아요
주변에도 많이 그렇게 하던데 좋다는 사람이 있고 불편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정말 편한가요?
양문형은 일반냉장고에 비해 수납이 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넓게 이어진게 아니라서
드럼은 시간도 많이 걸린다고 하고 그냥 통이 낫다고 하길래 고민이에요
요즘 유행 추세를 따른다면 이렇게 바꿔야할거 같은데
실용적인걸로 하고 싶거든요
많이 쓰고 계시니까 장단점을 알려주실래요?
가전매장에선 요즘걸로 추천하니까 구입요령이 없네요

[jasmine]

양문형이 수납이 안되는 건 사실입니다.
700리터가 넘어야 현재 쓰고 계실 400리터 정도의 냉장실 수납이 되거든요. 냉동실은 조금 넓지만...
그렇다고 800 넘는 것도 부담스럽고.....
요즘 일반 냉장고 스타일로 아주 큰게 나오거든요, 친정에서 쓰는데, 정말 넓답니다.
수납할 게 많으면 그것도 찾아보세요.

[sm1000]

드럼형은 시간과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던데..
저도 진실을 알고파요..
조만간 울 세탁기가 돌아가실 것 같아서..
그래도 습관땜에 빨래는 해에 바짝 말려야 속이 시원 할 것 같고..
어차피 흰빨래는 가끔 삶아야 할 것 같고.....나 옛날 사람 같다!!!

[J]

냉동실에 물건이 많으시면 양문형 무난하고요...(기존 스타일은 냉동실이 많이 좁으니까요) 딱~ 열었을 때에 양문형이 좁은 건 눈으로도 느껴지고...그렇기는 해요. 만약에 김치냉장고를 따로 쓰시지 않는다면 김치통같은 거 수납하고 나면 냉장실엔 정말 공간이 별로 없을거예요.

세탁기는... 저는 드럼식과 와류식 둘 다 있는데요.. 사실 거의 와류식을 써요. 중간에 문 못 여는 것도 불편하거니와(오래된 모델, 지멘스 세탁기입니다) 와류식 세탁기를 쓰지만 반드시 세탁망을 사용하므로 엉키는 문제가 없어서... 그냥 만만하게 사용하기 편해서요. 물론, 와류식이 없으면 드럼식으로도 쓰긴 쓰겠지만... 둘 다 있는 경우는 이렇게 되네요. 드럼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빨래 정말 얌전히 되지요. ^^ 엉키는 것도 신경 안 쓰고...감도 덜 상하고...

결론은 어느 쪽을 하셔도 100%만족은 아마도 힘들 듯해요. 그냥 본인이 더 치중하는 기준에 맞추셔야 할듯...

[헤이! 메이]

j님 질문있습니다.
세탁망 여러 개로 빨래 종류 별로 넣어서 돌리시는지요?
아님 한 두개로 양말 속옷 정도.

저도 오늘 세탁기에서 옷 꺼내다 무슨 수를 써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j-mom]

저희는 결혼후 8년만에 이사할때 세탁기랑 냉장고 다 바꿨거든요.
첨에 살때 어딜 나가려고 적은 용량을 사서 불편하기도 했고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요.
먼저 양문형은 냉동실을 많이 이용하는분한텐 좋아요.
사실 냉장실은 좁답니다.
냉장실 정리를 꼬박꼬박 하지않으면 넣을데가 부족하지요........ㅎㅎㅎㅎ
냉동실은 제법 좋아요.
저희는 670짜리를 구입했는데 코스코다니면서 좁다는 느낌 무지 듭니다.
근데 요즘 김치냉장고가 나오니까 요즘 생각엔 냉장고 작은거랑 김치냉장고 이렇게 둘을 구입하면 좋지 않을까 해요.
김치랑 과일이 김치냉장고로 들어가면 궂이 냉장실이 클 필요 없거든요.
글고 냉동기능 있는걸로 구입하면 냉동실도 같이 쓸수 있구요.
잘 생각해보세요.

글고 드럼세탁기요........
저흰 트롬이구요. 10킬로예요.
건조겸용인데 건조기능 거의 안써요. 전기세 무서워서리....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장마철 아이들 원복이나 급한옷때문에 있는걸로 샀어요. 가격차도 별 없구해서요.
근데 이게 일반 세탁기보다 건조안하고 삶는기능안하면 전기세가 더 적게 나오거든요.
물도 훨 적게 들구요. 세탁물 상하는것도 훨 덜합니다.
이용하기 나름입니다.

글구 예전전자제품들보다 요즘나오는 것들이 정말 전기세가 덜나와서 좋은거 같아요.
잘 생각해보시고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세요....ㅎㅎ

[J]

양말, 면팬티, 두껍고 비교적 짤막한 옷(이를테면 저희 애(7세) 겨울바지중 두꺼운 것) 같이 엉킬 염려가 없는 것들은 안 넣고요... 그 밖에 길따랗게 생긴 빨랫감들은 거의 다 망에 넣어주지요. 10킬로짜리 세탁기인데 꽉 채워서 빨면 보통 세탁망을 3-4개정도는 써요. 물론, 속옷들은 반드시 망에 넣어주죠.
넣고 빼기가 좀 귀찮아도 엉키는 것보다는 훨씬 낫거든요. 저는 이렇게 쓰기 시작한 이후로 세탁망 없이는 빨래 안합니다. 이노무 새탁기 새 것일 때에는 잘 안 엉키더만 일년 갓 지난 지금은 망 없으면 사정없이 엉켜붙어있어가지고..... ㅠㅠ

[민지맘]

제가 양문형 냉장고-지펠 686리터 짜리 쓰구요..
세탁기는 삼성 와류식 3년 넘게 쓰다가 엄마주고 몇달전 이사하면서 엘쥐 트롬 12키로짜리
건조겸용으로 쓰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일단 여자 심리라는게...외형이나 모델에서 오는 만족감도 있구요.
(바라만 봐두 흐뭇해지는 느낌^^)양문형이 사실 수납이 적은건 맞지만 사용하시다 보면 요령이 생겨요..
전 죄다 락앤락 깊은통에다 보관하니 너무 편리하고 깨끗하구요..또 요즘은 왠만한 것들은
모두 얼리니까 냉동실 용량 많은것은 정말 장점입니다.

드럼 세탁기는 제가 써본바로는 세척력은 와유식보다 약간 떨어집니다.
허나..건조기능 많이 안쓰시면 우리나라 드럼 세탁기의 경우는 와류식 모델보다 전기세도
물도 훨씬 덜 듭니다. 외국제품은 전기세가 훨씬 많이 나우구요..
전 예전에 구형 냉장고와 와류식 세탁기 쓸때는 전기세가 한달에 3만원 안짝으로 나왔는데..
전자제품 바꾸고...건조기능 한달에 한번 정도 쓰구요...세탁시 물온도는 60도로 합니다
반드시 냉온수 다 되는걸로 구입하셔야 전기세 덜 나와요..
이사후 세달 평균 전기세가 12000원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신기할 따름이에요..
드롱기 구입후 일주일에 한두번은 드롱기로 요리도 해 먹는데...

[우주나라]

저도 혼수 마련하면서 통돌이 드럼하고 계속 고민을 했었어요...
통돌이 쪽으로 기울다가 매장 직원의 말을 듣고 드럼으로 샀는데요..

매장직원하고 통돌이하고 드럼의 장단점에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했었어요..
저는 이 게시판에서 워낙 드럼 좋지 않다는 말을 많이 봤었고, 주변에 쓰시던 분들도 안좋다는 말을 하셔서 거의 생각지 않았었죠..

근데..
매장 직원이 그러데요..
초기 드럼의 경우 문제점이 많았던것도 사실이고 아가씨(저예요..^^::)가 이야기 하는 단점도 예전에는 그랬던게 사실이라구요.. 절대 아니라고는 말 못할 결함이 드럼에 있었던건 사실인데..

가전의 경우 계속 해서 단점을 보완시켜 나오기때문에 지금 현재의 드럼의 경우 특히 전기세나 물세, 이런부분때문에 꺼릴 필요는 없다고 하데요...

절전기능을 계속 해서 추가 해서 넣고 해서 통돌이랑 드럼이랑 요즘엔 전기소모의 차이가 거의 없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지금은 드럼도 워낙 대중화가 되고. 그만큼 기술이 많이 보완됐으니 믿고 한번 써 보라는 말에..
한번 써 보기로 했네요...^^

물론 위에 점원의 말이 100% 다 맞을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전력 소모량까지 꼼꼼하게 비교해서 이야기 해 주던 점원의 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는것 같아서 막판에 드럼으로 샀습니다..

저도 아직은 써보지 않아 뭐라 답변은 못 드리지만요..^^

[초연]

우주나라님~ 점원은 100퍼센트 마진 많은쪽, 수당 떨어지는 쪽으로 권합니다.
딴지 아니에요. 혼내지 마세요^^

[헤르미온느]

전 집이 좁아서 양문 아니면, 문 열기가 불편해서리....^^;;
일반형은 남은 공간이 많아야 문을 열 수 있는데, 양문형은 문이 짧아서 좋아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