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레스 청소기 좋은가요?

[사비에나]

지금 CJ쇼핑방송 보니까 삼성 백레스 청소기가 158,000원에 7개월 무이자로 파네요
먼지필터를 따로 살 필요가 없고, 물걸레 청소되는거랑, 핸디청소기, 침대전용솔 따로 준다고 하고,
배송도 12일까지라니 조건은 괜찮다 싶은데요
혹시 이청소기 쓰고 계신분 계신가요?
저희집 청소기도 삼성 옛날건데 살때부터 시원찮더니 지금은 테잎으로 마구 감아서 쓰고 있어서
바꿔야 될것 같아요
삼성제품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 이상하게 거기것만 사게 되네요
이제품 사도 괜찮을까요?
아님 비슷한 조건에 엘지나 대우등...에서 더 괜찮은 청소기가 있을까요?
올바른 선택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cindy]

남들이 좋다던 싸이킹은 지금 사용하구요.
근데 전 이거 별로예요.
깔끔한데다가 귀챠니즘까지 있어서 첨에는 먼지봉투 값 안들어가니 그게 어디냐 싶어 싸이킹 나오자마자 샀는데요.
먼지 차서 버리는게 되게 귀찮아요.
먼지 버릴때 먼지 날리지요 버리고 나면 필터에 낀 먼지 뺄때 또 먼지 장난아니지요.
먼지통 5번 비울때마다 한번씩 물로 세척하라는데 이것도 무쟈게 귀찮지요.
먼지통 비우면서 걸레로 뽀드득 닦아서 다시 끼우는데 이거 무쟈게 귀찮아요.
구관이 명관이라고 먼지 차면 버리고 새 먼지 봉투 끼우는게 훨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까르푸에서 세일할대 58,000원 주고 예전 청소가 다시 사서 씁니당.
그래도 먼지 나는거 무시하고(근데 저 먼지가 내집에 그냥 싶으니...무시가 안되던데요 -.-;) 그냥 쓰면 편하긴 할꺼 같은데....
그러던 차에 선물 받을일이 있어서 백래스로 신청했는데요 이것도 그다지....
이건 물걸레 땜에 샀는데 이게 그닦 깨끗이 닦이지가 않아요.
그래서 초극세사 물걸레를 또 샀다지요.
이건 물걸레 밖에 써보지 않아서 다른 기능은 잘 모르겠구요.
어쨋든 뽀드득은 아니예요.
쌈지막한 먼지봉투 청소기가 제일 인거 같아요..제취향으론요....^^

[키세스]

전 잘 쓰고 있어요.
결혼 할 때 한창 대우 조용한 청소기 선전이 나오길래 샀다가 미워하며 쓰다가 멀쩡한 거 버리고 이거 샀는데요.
소음이 좀 있고 물걸레 기능이 만족할만한 건 아니지만 평소엔 이걸로 쓰다가 일주일에 한번쯤 스팀청소기 써주면 깨끗하게 유지되더라구요.
그리고 와이드 브러쉬가 참 좋더라구요.
흠입력도 강하고 브러쉬가 가로로 길어서 한번에 넓은 면적을 청소하니까 시간도 좀 절약되는 것 같구요.
전에 쓰던 청소기는 바닥에 흘린 휴지 같은 건 귀찮다고 휙 빨아들일 수 있었는데 이건 그게 좀 곤란해요.
재수 없으면 막혀서 몇번 끄집어 낸 뒤로는 귀찮아도 줍죠. ^^;;
전 거의 10만원쯤 더 주고 샀는데 헤파필터랑 침구용 브러쉬는 없었어요. ㅠ,ㅠ
안그래도 그것만 추가로 살 수 있을까 알아보려 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홈쇼핑 상품은 제 것 처럼 자외선 살균기능은 없더라구요.
전 바닥도 살균해준다고 좋아라 샀었는데 그건 너무 야무진 기대였구요.
청소기 내부를 살균해주니까 안심되고 좋은데...

[보석나무^^]

친구집에서 한번 돌려본게 다긴 하지만, 요즘 청소기들은 앞쪽의 흡입구쪽이 날렵하게 생겨서 바닥에 착착 붙는게 사용감은 좋더군요.

저도 지금 청소기 사려고 고민중인데, 하늘아래님의 강력추천땜시 밀레를 한번 알아볼까 싶기도 하네요.가격이 넘 비싸서 그렇지.

[사비에나]

신디님 먼지봉투가 없는 청소기는 그런 단점이 있었군요
저역시 귀차니즘인데 걱정이 좀 되네요
귀찮은거야 어찌 극복한다 하지만 필터 갈때 먼지가 그리 펄펄 난다면 그건 좀 걱정되네요
싸이킹처럼 백레스도 그렇게 갈때 먼지가 많이 나나요?
물걸레는 방송보고 좀 허접할수도 있겠다 했더니 역시나였군요

키세스님 잘 쓰고 계신다니 반갑네요 ^^
물걸레건은 말씀처럼 사용하면 될것 같아 안심이에요
그런데 사용하시는 모델이 홈쇼핑 방송나온거랑은 좀 틀린건가봐요
자외선 살균기능까지 있는거 보니 홈쇼핑제품보다 더 좋은모델인것 같구요
청소기 내부를 살균해준다니 그점이 참 끌려요
요즘 세탁기도 자체내에 세균 많다고 소독하는 약이 있던데, 청소기야 먼지를 빨아들이는 제품이니
그 속이 오죽할까 싶기도 해요
근데 소음이 상당한가봐요? 상품평도 소음문제는 몇분이 지적하셨더라구요
옛날 동글이 보다 더한가요? 그건 정음에 놓으면 그래도 그렇게 심하진 않은데요
이건 그런 소음조절 기능이 없는건지요?

보석나무님 저도 밀레 넘 사고 싶었어요
여기분들이 그 청소기를 너무나 강력추천하시니까 믿음이 확 오더라구요
하지만 가격이 넘 비싸서 절대 허락 못받아요 ㅜㅠㅠㅠ
나중에 혼수로나 질러야죠 뭐
혼수로 지를거 넘 많습니다.
드롱기, 컷코칼, 밀레청소기, 미력옹기, 포트메리온...
이러다 과다혼수로 시집 못가는 사태가 벌어지는건 아닌지...

신디님, 키세스님, 보석나무님 의견 넘 고맙습니다.
알려주신 좋은정보로 식구들이랑 상의해서 결정할께요 ^^

[키세스]

ㅋㅋ 밀레는 제가 안써봤는데 친정엄마 쓰시는 8년된 아에게보단 좋다는거 보장합니다.(당연한건가요? ^^;;)
삼성꺼 날렵한 와이드 브러쉬 쓰다가 브러쉬 작고 두껍고 무거운 친정 청소기 쓰면 짜증나던데요. ^^
국산 가전이 수입보단 내구성이 좀 떨어지는건 사실이지만 또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춰 만드는 장점도 있잖아요.
또 가격차이가 많이 나잖아요.
소음은,,, 1300와트라 좀 있긴 한데요.
어차피 대우꺼 조용한 청소기도(좀 조용하다는 것 말고는 정말 맘에 드는 구석 하나도 없었음. -_-) 아기가 잠잘 때 못 썼었어요.
그때 말고야 뭐... ^^;;
주말 같은 때 물걸레 브러쉬 장착한채로 신랑한테 한번 돌리라고 하면 청소 끝이니까 참 좋아요.
참 물걸레 브러쉬는 벽면에서 5쎈티 정도는 못 닦거든요.
거긴 손으로 걸레 쥐고 닦아야하는 단점이 있는데 그래도 전 좋더라구요. ^^
또 장점 하나...
집 비워놓고 있어도 청소기 돌리면 먼지가 한뭉치씩 나오거든요.
게으른 사람 눈에도 그게 보이니 어쩔 수 없이 청소기를 자주 돌리게 된답니다. ^^;;

[사비에나]

키세스님 넘 고맙습니다.
님 다시 달아주신 답변보고 걱정하던 소음은 그냥 무시하기로 했구요
물걸레 역시 키세스님 남편분처럼 남동생 시키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맘을 굳혔답니다. ^^
마침 CJ몰에서 인터넷상으로 신청하면 요번주까지 10%할인쿠폰을 준다해서 신청했어요
넘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