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비벨무스터 혹은 포트메리온??

[윤문정]

결혼을 한참~ 앞두고 있는데요,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함께산다는거 못지않게 제가 좋아하는 살림살이들을 제꺼!로 사모을수 있다는게 기뻐요~^^


  그릇에 관심이 많은데...생활식기는 코렐 혹은 아울다로 할까하고, 홈셋트(손님용?)은 어떤걸로 장만해야할지 고민이에요, 포트메리온과 쯔비벨무스터를 계속 고민해 왔는데 당연히 둘다 살수는 없고 ...
나중에 하나씩 사모으는 재미도 있겠지만 일단 홈셋트 하나는 장만해야 할텐데...

둘다 개성강하고 비싼(!) 넘들이라....탐도 나지만 잘 선택해야 할거 같아요.
혜경샘, 그리고 82cook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아울러 5~6인조면 되는지, 10인조 정도 장만해야하는지...

참고로 저희는 둘다 만혼이고 신랑될 사람이 친구들 넘 좋아해서...손님대접 할 일이 꽤 있을 듯해요

[J]

손님용으로든 아니든 세트로 장만하시는 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해요.
(그냥 다른 그릇들과 언제라도 어울 릴 수 있는 밥공기, 국그릇만 10벌 정도 해 놓으시는 게 어떨는지..)
그리고, 오히려 평소에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쓰는 그릇을 좋은 걸로 쓰시는 것을 권장하고 싶고요..^^
몇 개씩 그때그때 이쁜 걸로, 단 가지고 있는 그릇들과 같이 쓰기에 무리가 없는 것들로 장만하시다 보면 어느 새 그릇 부자가 되어 있지 않으시려는지요?

그릇뿐 아니라 모든 살림..혼수... 너무 첨부터 많이 장만하지 마세요.
유행도 바뀌고, 내 눈높이도 취향도 또 필요도 조금씩 변한답니다.
천천히 해도 절대 후회 없는 것들이 의외로 대부분이라죠? ^^

[아라레]

손님용은 그저 코렐이 최고에요.

[돼지용]

내살림 살아보면 취향 바뀝니다.
1년뒤에 내가 저걸 왜샀나 하더라구요.

[경연맘]

저도 J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는걸요...
살림살다보면 요령이 생기실거예요...
많이 장만하시지말고 비자금으로 꼭...

[대전아줌마]

저두 J님 의견에 동감. 저두 이제 결혼한지 7개월이 갖기난 새내기 아줌인데요..저두 혼수할때 코렐 밥공기, 국그릇, 작은 앞접시로 6인조만 샀답니다. 평소엔 둘이만 먹으니 그릇 많이 쓸일 별루 없구요, 아직까지 부족한지 모르겠어요. 코렐이 막쓰기엔 깨지지 않아서 좋구요, 저두 살림하면서 그릇에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콜렉션할 그릇을 보고 있답니다. 전 모두 셋트로 하는게 아니라 그때 그때 눈에 띄는 것들, 필꽂히는 것들 한두개씩 장만하고 있구요, 커피잔은 포트메리온, 반찬접시는 다찌기치 이런식으로 브랜드별로 나눠서, 분위기 맞춰야 할것들은 모아서 보고 모으려고 한답니다. 첨부터 홈세트로 큰거 사두면 반드시 후회합니다.

[Terry]

맞습니다. 절대 한식 홈 세트는 사시지 마시라는 데 한표! 1년도 못 쓰고 진력납니다.
저도 지긋지긋해면서 쓰다가 5년 되는 해에 다 갖다 버렸습니다. -.-;;;

그리고요..아올다가 이쁘긴 한데, 매일매일 거기다 밥상 차리는 건 좀 질릴 것 같아요.
너무 노블하다고나 할까?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쁜 것 같아요.
그리고 아올다로만 좍...까는 건 너무 밋밋하지 않나요?

[envy]

님 평소에 쓰기엔 코렐이 젤로 편하고요.. 손님용은 필요한걸로 조금씩 사시는게 나을꺼에요..꼭 비싼브랜드말고도 이쁘고 실용적인 그릇들 돌아다니시다보면 많이 보게되거든요^^
전 그래서 단품으로 구색맞추길 좋아한답니다.

[김혜경]

막쓰는 그릇은 말 그래도 막쓰기 좋은 걸로 마련하시구요...
포트메리온이나 쯔비벨무스터는 장기 계획을 세워서 조금씩 장만하세요.

막쓸 한식그릇은 한국도자기 그릇 추천합니다. 코렐은 너무 지겨워서..
한국도자기의 수퍼스트롱 제품은 그리 싫증도 안나면서, 잘 깨지지 않아서 쓸만 하거든요.

[가을&들꽃]

한국도자기 수퍼스트롱...
저도 기억해둘래요. ^ ^

[해피문]

여러선배님들의 의견 넘 감사합니다. 뭔가 생각이 좀 잡히네요~^^ 이쁜 그릇들 가지고 싶다는 욕심에 사고(?)칠뻔 했는데...ㅋㅋ 혜경샘을 비롯한 여러82cook 선배님들 조언대로 하나둘씩 장만해 볼께요,
일단 밥그릇 국그릇부터~ (윤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