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멀고 먼 가마솥정복 (도와주세요)

[핑]

쯔양들에 이어
가마솥과 전골팬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받아서
굵은팔, 넘치는 힘 무기삼아 힘껏 닦아서 길들이기 시작
오잉~~~~ 생각보다 더 힘드네요.
닦아도 닦아도 검은것이 행주에 묻는데 그냥 써도 되는지...
에라 모르겠다. 길들이기는 쓰면서 하자 마음먹고
가마솥에 취나물 볶고 어묵 볶고 시간은 적게 걸리는것 같고 그런대로 만족^.^
다음은 엔지니어님의 닭튀김 도전
그런데 왠일인지 닭들이 솥을 넘 사랑한 나머지 붙어서 떨어지질 않네요.
그리고 10분도 훨씬 지났는데 (뚜껑을 자꾸 열어봐서 그러나???) 익지도 않고

일단은 힘들여 들러붙은 닭들 20분쯤 튀긴후 떼내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은 좋은데 닭튀김 모양은 영 아니올시다 였습니다.
튀김인데도 붙는 이유는 뭘까요?
밥도 해야 되고, 육계장도 끓여 봐야 하는데...

길들이자면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가마솥 초보에게
가마솥 정복을 잘할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쿨하게 길들일수 있는지 도와 주세요.

[빨간풍선]

저도 첨에 닭튀김했는데 친한척 하며 달라붙더군요..
그래서 2번째 튀길땐 (닭이 좀 커서 2번 나눠 튀겼어요.)
하나씩 천천히 넣으면서 나무주걱으로 저어줬더니 붙지 않던데요.

소문에 의하면 튀김 몇번만 하면 길드는건 자동이래요.

[핑]

지금도 심란해서 운틴가마 사이트 갔다 왔는데.
그럼 다시 튀김으로 길들여야겠네요.
그리고 기름은 솥의 1/3정도 넣었는데 너무 적은 양인가요? 혹시 기름이 적어서 그런가요?
잘 될때꺼정 해보렵니다.
감사합니다.

[라떼]

흑흑 저도 여태 팔빠지라 설겆이 하고 길들였으나 과연 제대로 한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설겆이를 넘 해서 손이 퉁퉁 부은거 같아요..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안샀을지도.. 그치만 맛난 닭튀김 먹고 나면 이런 맘 다 까먹겠죠? ^^

[엘리사벳]

저는 아직 시작도 못했는데.....
걱정이구먼요.

[백설공주]

전 작년 10월에 운틴에서 가마솥 구입했는데요,
처음에 길들이고 나서도 밥맛이 생각만큼 나지 않아 고민 많이 했어요.
중간에 몇번이나 포기할 뻔 하다가, 요새는 어느정도 숙달이 됐어요.
밥만해도 이방법 저방법 많이 해봤어요.
튀김이 자꾸 달라 붙으면, 기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싶네요.
몇번 튀김해 먹고, 열심히 기름칠해서 길들이니,
뺀질뺀질 참 예쁘네요.
슬럼프를 잘 넘기세요

[쵸콜릿]

저...그렇게 열심히 닦을 자신 없어서 아직 주문 못하고 있어요.
요즘 오른쪽 손목도 아프고
작은애 안아줘야 하는데...진짜루 담에 사야겠네요.ㅠ.ㅠ
오늘 청소도 남편이 해줬는데...

[lynn]

첨에 닦을때 검게 자꾸나와 닦고 또 닦고 했었는데요
설명에서처럼 두세번 닦는게 이해가 안가드라구요

근데....이유인즉...기름을 발라 구우라고 되어있자나요
한번 10분정도 구운후 닦아보세요...
검은게 별루 안묻어나오구요..
정말 두세번 닦아주는걸로 되더라구요..^^
그렇게 30분 정도 구웠어요
오늘 밥했더니...느무 좋아요^^*

[igloo]

저도.. 사다놓고 구경만하고 있어요.
길들이는 게 엄두가 안 나서..
요즘 몸이 좀 안 좋아 시작을 못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