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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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님 스탠후라이팬 사용에 대해서 질문 있습니다.
elo스탠후라이팬을 구입하고 사용해 보았는데 J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대로 하니
정말 달라 붙지 않고 세척도 쉬웠습니다. 제가 해본 것은 새송이 버섯 볶음과
호박볶음이었는데 제가 사용한 방법이 맞는지 봐 주세요.
먼저 새송이를 약한 불에 볶고나서 불을 끈뒤 휴지로 기름을 닦은뒤 불을 끈 상태
에서 기름을 다시 두르고 1분 정도 있다가 호박볶음을 했는데맞나요?아니면 씻고 처음의
예열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연달아 후라이팬을 사용할때의 방법을 알고 싶어요.그리고 호박볶음
할때 아주 약한 불로 하니 너무시간이 오래 걸려요.참 생선구이 부침개 불고기 하는 방법도 알려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제가 터득해서 해야하는데 쓰고 보니 너무 죄송합니다.알려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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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
'04.8.3 10:28 AM주얼리님 ^^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제가 아래에 올렸던 요령들 다 읽어보신거죠?
그 요령들이 바로 부침개, 생선구이, 두부부침, 계란후라이, 밀전병이나 계란지단, 감자(채)볶음 등 잘 눌러붙기 쉬운 음식을 할 때에 예열하는 요령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나머지 불고기라든가..오징어볶음이라든가 또... 암튼 이런 양념이 많거나 국물있는 음식을 하실 땐 예열 거의 필요 없어요. 그냥 냄비 쓰시듯이 쓰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위에서 호박볶음 얘기하셨는데... 저는 그런 건 팬보다는 냄비에다가 해요. 왜냐면 뚜껑이 있으니까요.
호박볶음이나 감자조림 혹은 볶음밥같이 볶기는 볶되 속까지 익을 시간이 필요한 요리의 경우에는요 아래와 같이 하세요. (요리에 따라 취향에 따라 변화를 주셔야겠지만요)
1. 냄비나 팬에 식용유를 소량 넣는다.
2. 재료를 넣고 (필요하면 소금을 이때 뿌려줌) 불을 켜고 뚜껑을 덮는다
(뚜껑에 구멍이 없으면 더욱 좋음)
3. 썰어넣은 재료의 크기에 따라 적당시간을 기다린다
(볶음밥의 경우 저는 2-3분 정도하는데요, 재료가 약 70-80%쯤 익었을 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4. 뚜껑을 열고 재빨리 뒤적이며 휘리릭 볶는다.
5. 참기름이나 깨소금등 마지막 양념을 넣고 불을 끈다.
이런 식으로 하시면 너무 오랜 시간 지키고 서서 볶지 않으셔도 되구요, 속도 빨리 익어서 좋답니다. 뚜껑을 덮기 때문에 수분이 유지되어서 잘 타지도 않구요. 뚜껑을 열고 볶아줄 때에 완성된 요리의 수분정도를 생각하면서 김을 날려 주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수분이 거의 없이 볶아주겠다 하신다면 뚜껑 열고 볶는 시간이 더 길어야 되는거구요.
말로 하니 복잡하지... 별 요령 없어요. 다만 여러 번 해 보아서 익숙해지시는 게 중요하죠.2. 맑은하늘
'04.8.3 12:08 PMJ님께 꼬옥~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드뎌 기회가 왔군요.
J님 논문대로 하니 정말 눌러붙지 않고 잘 되더군요.
덕분에 스텐전골냄비가 후라이팬으로 둔갑하야 1기2역을 잘 하고 있답니다.
제 살림 수준으로는 생각지도 못한 방법...
덕분에 살림솜씨 한단계 업그레이드입니다.
다시한 번
고맙습니다.J님.3. J
'04.8.3 1:05 PM맑은하늘님.. 글케까지 고맙다하시니... 황송합니다.
(근데 살림솜씨는 아마 저보다 몇 그레이드 위실거예요.
전 제일 하기 싫고 못하는 게 살림이라죠. 흑~~ 이제야 실토합니다)
있는 전골냄비 활용하시는 거 강추합니다. 뚜껑까지 있으니 나름대로 활용도가 높죠?
ㅋㅋ... 아마 님도 거기에 익숙해지시면 코팅팬 안 쓰시게 될걸요 ^^4. 주얼리98
'04.8.3 3:44 PMJ 님 답변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스탠 후라이팬 잘 쓸 수 있을것 같습니다.5. cinnamonkim
'04.8.4 9:47 AM저도 J님께 감사!
저 역시 스텐 전골 냄비를 활용했는데 잘 돼서 너무 기뻤어요.^^
근데 역시 뒷설거지가 좀 까다롭긴 하더군요.
열심히 지우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