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기 문의 드립니다

[이애정]

요즘 홈쇼핑에서 야채랑, 과일 등등을 집어넣기만 하면 그대로 물같은 주스가 철철 나오는 게 있대요.
근데 전 주서를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정말 그렇게 시판 주스처럼 될까 자꾸 의구심이 드네요.
저희집엔 도깨비방망이만 있는데, 요거로는 그렇게 물처럼 되지 않고 뻑뻑한 상태가 되고 근더기도 있어서 시어머니께서 못마시겠다시네요.
그러면서 TV에 선전하더라시며 그거 하나 장만하자시는데....
홈쇼핑제품 말고라도 주서 써보신분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유용한가요?
그리고 사용할실때 불편사항같은 거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초록지붕]

장점
빨리 물처럼 쥬스가 콸콸 쏟아 진다.
단점
부피가 크다.
찌꺼기가 꽉 짜지지 않아서 비싼 과일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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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귤이 엄청 쌀때 잘 짜 마셨습니다.
찌꺼기는 맛사지 하고..

[방경민]

저도 해피콜주서기를 샀는데요...
과일 건데기가 너무 많이 낭비? 되어서 너무 아깝더라구요....
잘 생각해보시고 구입하시는게 나을듯~

[김혜경]

아, 그렇군요...전 그냥 콸콸 나오는 것만 보고 당연히 찌꺼기가 꽉 짜지는 줄 알았어요.

[프림커피]

사과가 그나마 좀 덜 아까운 거구요.
파인애플, 메론 이런건 주스하지 마세요. 정말 고양이 눈물만큼 나옵니다.ㅠ,ㅠ
근데, 집에 손님들 오셨을때 사과나 오렌지 직접 쥬스해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웬지 럭셔리 해보인대나 어쩐대나....
당근쥬스는 좋은것 같아요. 버려지는 과일이 아깝긴 하지만, 한번 생과일 주스에
입맛들면 시판주스는 영 사먹기 싫다는 것..괜히 입맛만 업그레이드되었네요.
점수를 주자면 저는80점은 줄것 같아요.
웰빙족을 지향하신다면 구입하셔도 괜찮을듯...

[쵸콜릿]

녹즙기는 엄청 잘짜지는데 그걸로 쥬스 짜서 마시면 안되나요?
껍질이 분리가 안되서 안되려나~~~쩝

[지지]

저는 얼마전에 벼르고 벼르다 녹즙기를 구입했거든요.
근데 대만족입니다. 요즘 쥬서기는 고속회전을 강조하는데 어디서 들으니 영양분 손실이 크다고 하더군요. 녹즙기를 받자마자 당근과 사과를 섞어 즙을 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소음도 크지 않고, 크기도 작고, 세척도 기능에 비해 너무 편리했어요.
신랑은 녹즙기 산다하니깐 "엄마꺼 가지고 올께. 1년에 두번도 안쓰는거 같더라"
이랬던 사람이 시음을 해보고는 절 보고 웃어주더군요. ^^
오늘은 마늘을 갈아봤는데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잘 샀구나 하는 마음에...
벼르고 샀는데 영 아니면 그 찜찜함... 아시죠?
마늘을 핸드블랜더에 갈아서 썼는데 솔직히 고르게 잘 갈리지도 않고(항상 안갈린 녀석이 2개 정도...) 이리저리 조금씩 튀어나오고,
녹즙기로 가니깐 갈은 그릇에서 담아놓는 그릇으로 옮길 필요도 없이 바로 나오는거 받고...
쓰다보니 너무 길어지네요. 호호^^
여하튼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