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세제 코너에서 홈 드라이를 볼때면 한 번 해보면 어떨까
하고 늘 망설였습니다. 그럴때면 어설프게 할 줄도 모르면서 옷망치지
말아라 하는 남편말에 그냥 넘어가곤 했습니다만.
이 사이트에서 성공하신 분들의 드라이 세탁관련 글을 읽고
오늘 당장 시도했습니다.
세탁기에 깊이 한 15cm정도의 미지근한 (약간은 찬듯한) 물을 받아놓고
드라이용액 세수푼 못되게(좀 많이 넣은 것 같은데..) 넣었드랬습니다.
세탁기를 세탁으로 설정하여 한 10초 돌리고 난 후 거품이 생긴 것을 확인하고
총 5벌...(처음이면서 많기도 하죠.. 저도 후회했습니다만..해보면서 이것도 ? 저것도 ? 하면서
하다보니 6벌이 되었네요)을 넣고 잘 잠기고 물을 흡수하도록 니트를 몇번 눌러 주었습니다.
미색 니트(모 100%) - 14분
아쿠아 블루 색의 가디건 셋트 (모 100%) - 14분
크림색 가디건 셋트 (모 70%, 나일론 30%) - 10분
---------------
그리고 베이지색 니트(캐시미어 30%, 모 70%)는 별도로 세숫대야에 담갔습니다. 12분 정도..
캐시미어가 섞여 있어 좀 좀심히 다루어야 하겠길래요.
근데 유난히 베이지색 니트에서는 다림질할때 모가 타는 듯한 냄새가 나더군요.
(아주 미미하긴 했지만요) 다른 니트들은 그렇지 않던데.. 이건 캐시미어가 섞여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드라이 용액에 담갔다가 위 시간이 경과후 손으로 30초 - 1분 정도 주물주물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야에 물받아 행구기를 3번정도하고, 세탁기에 다시 넣어 탈수를 5초씩 두번 했습죠..(방긋 ^^)
건조대에 놓았는데 물이 뚝뚝 떨어지네요.. 아무래도 담엔 탈수를 10초씩 두번정도 해도 될까봐요..
그리고 건조대를 거실에 펼쳐놓고 그 위에 옷을 하나씩 하나씩 넓게 펼쳐 놓았습니다. 옷모양이 흐트러 지지 않도록요..
특히 크림색 가디건은 팔목이 거뭇거뭇 해서 드라이 맡겨야 하는데 했는데 잘 빠진것 같습니다.
먼저 글쓰신 분께서 란제리로 설정 후 3번 정도 행구셨다고 헀는데..담엔 그렇게 한번 해오려구요.
오늘 일일이 행구다 보니.. 에구 피곤한데 안되겠다 싶더군요.
어쨌든 내일 다 마르고 나면 다름질을 살짝 해서 모양을 완전히 잡아보려구요..
잘 되면 또 올리겠습니다.
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지금은 니트 홈드라이 중...성공예감
배영이 |
조회수 : 2,274 |
추천수 : 2
작성일 : 2004-02-10 22:42:48
- [요리물음표] 재래된장의 냄세... .. 2 2011-03-25
- [패션] 미샤 혹은 잇미샤 상설.. 6 2007-09-11
- [뷰티] 화장품 부작용 경험 하.. 8 2009-03-06
- [키친토크] 제사음식으로 김쌈밥을... 6 2007-02-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유리
'04.2.11 2:12 AM혹시 다리는것만 세탁소에 맡겨도 될까요?
전 정말 다리는것은 넘 힘들더라구요2. 송현주
'04.2.11 3:10 AM전 세탁망에 넣어서 대야에서 주물주물 해서 빨았는데,,
세탁소드라이 한거보다 한결 깔끔하고 좋아요..^^3. 배영이
'04.2.11 9:22 AM아침입니다. 방실방실 ^^
어제 건조대에 널어둔 드라이 한 니트들이 아침에 다 말랐습니다.
온늘 퇴근하고 집에서 다려보려구요...
그리고 유리님, 다리는 것만 세탁소에 맡기셔도 될텐데요.
저도 다림질하기 귀찮아서 와이셔츠 등 세탁한 것들을
한꺼번에 다림질만 맡기기도 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