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이나 하우젠 어떤 거 사야해요?

[로로빈]

저희 엄마 이사 기념으로 제가 드럼 세탁기를 하나 사 드리기로 했는데요
뭘로 사야 될지 감이 안 오네요.

저희 친정 부모님 두 분이서 쓰실 거구요, 엄마는 건조기능 필요 없다고 자꾸 그러시는데
전 있는 걸루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몇 킬로 짜리가 좋을 지도 그렇고...

트롬이나 하우젠 중 뭐가 더 나은지도 모르겠고...

쓰시는 분 계시면 좀 지도편달 바라겠습니다.

모처럼 효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맹달여사]

에구구...
검색창에서 검색해 보세요..
벌써 많은 분들의 의견으로 가득하답니다..

[깜찌기 펭]

일단.. 전 트롬쓰고, 결혼동기인 친구는 하우젠을 샀어요.(둘다 10키로 건조됨)
비교사용뒤 결론은 가격과 디자인빼면 소음정도까지 똑같습니다.

[쑥쑥맘]

저는 트롬의 전신인 엘지드럼 쓰는데요. 다른 곳에 살일이 있어서 비교해 본 결과
트롬은 빌트인 할 때 새제품은 엘지설비팀에서 무료로 해주고
하우젠은 고객센타에 전화해도 상담원이 잘 모르고, 갖다주면 알아서 사람 불러다 하라 그러데요.
빌트인 안하실 거면 상관은 없을테고..아무래도 선발주자인 엘지가 믿음이 가긴 하네요.
두 분이시면 7kg도 무난할 듯...저희가 7kg 쓰거든요. 침대시트, 이불카바, 베게카바 한번에 세탁 가능하구요. 차렵이불도 세탁하구요. 10kg 넘으니까..덩치가 너무 커서..
근데, 제건 40도부턴데(구모델이라..T.T) 요즘 나온건 전부 30도부터 세탁이 되나요?

[트롬]

트롬이 낫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백색 가전은 LG가 좀 강하거든요. 또 서비스만 해도 요즘은 삼성보다 LG가 훨 낫다는게...
건조기능은 있는걸 사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건조기능 빠진 드럼 세탁기는 좀...

[쌀강아지]

잘 기억안나지만 LG는 직접구동방식이고 삼성은 아니었던걸로 알고있습니다.
직접구동방식은 잔고장이없고 힘이더 좋다고 하는데 대신 고장이나면 큰고장이므로 심하면 새것을 사야 하겠지요?
반면 직접구동방식이 아닌것은(이것도 이름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모터를 돌리는(?) 벨트가 끊어지는등의 잔고장이 많고 힘이 덜하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요즘은 삼성에서도 직접구동방식을 채택하는것으로 봐서는 아무래도 직접구동방식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트롬을 사실꺼라면 12킬로보다는 10킬로가 나을거 같네요. 안에 세탁통의 지름은 1센티밖에 차이가 안난답니다.(친구가 엘지전자에 있어요 ^^*)

전 봉세탁기에 건조기를 따로 쓰고 있는데, 건조기가 옷감의 손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맞벌이나 힘이약하신 어른들한테는 정말 강추에요.
빨래를 일일히 털어서 널필요도 없고 그러니 베란다도 훤하고 또 몇시간만에 마른빨래가 되니 빨래가 밀려도 큰걱정이 없구요.. 가능하면 건조기능이 된걸로 사시면 좋을듯..

[Poby]

저는 삼성전자에 근무를 해서 52만원인가 주고 (싼 맛에)하우젠 10kg 세탁 전용을 샀는데
동생네 트롬에 비하면 영 세탁력이 떨어져 실망스럽습니다.
이사가면 전자동 5kg짜리와 병행해서 같이 쓰려고 합니다.
트롬 사세요!!!

[로로빈]

고맙습니다. 트롬 9킬로 짜리가 새로 나왔길래 건조겸용으로 구입했어요.
용산 단골가게에서 인터넷 최저가 가격과 같이 부르길래 주문해서 부모님 이삿날
맞춰서 보내드리기로 했어요.

엄마가 쓰시던 세탁기는 아직 쓸 만해서 제가 갖고 올려고요.
제 건 대우 탱크제품이었는데 한 7년을 두 애 키우며 마르고 닳도록 돌려댔더니
정말정말 고물이 되었거든요.

왜 전 딴건 돈 팍팍 써 대면서 (낭비의 수준-특히 그릇부문) 세탁기, 뭐 이런 덴
돈 쓰는 게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어요.

남들이 보면 짠순이로 보겠지만 사실은 엄청 헤프거든요?

그래도 부모님은 새 아파트로 가시니 새 새탁기로 때깔나게 지내시면 제 마음도
행복할 것 같아요.

헌 세탁기 끌고 들어와서 다시 쓴다 그러면 울 남편이 기분 좋아 할 거예요.

우리 남편은 왜 그런지 제가 뭔가 궁상 떠는 모습을 보면 참 기분좋아 하더라구요.

남편 몰래는 팍팍 쓰고 보이는 건 궁상떠는 여우같은 로로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