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물음표
살림살이에 대한 모든 궁금증,시원하게 풀어드립니다!
확독의 용도??
저도 충동구매를 했는데
사둔지 한참 되었는데 그동안 딱 두번
사용해보았답니다.
녹두를 불려서 껍질까는 용도로...
다른 어떤 용도로 쓰시는지 궁금해서 몇자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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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neymom
'03.12.18 4:14 PM엄마는 확독에 김치 버무렸어요..(엄마거는 옹기가 아니라 무지무지 무거운 돌확이었어요..)
특히 여름에..보리밥(?- 찹쌀가루 대신인가?) 넣고 홍고추,마늘 생강등 양념재료 넣고
동그란 돌(절구의 공이에 해당하는..)로 갈아서 그안에서 배추 버무리시던 기억이..
아파트로 이사하고 부터는 그전처럼 왕성히 못 쓰시다가, 나중에는 그 안에 금붕어 키우시다가...언제부턴가 안보이는 추억의 물건이네요...
유용한 답변은 아니지만 "확독"이라는 단어에 문득 어린시절 여름 한나절이 떠올라서...2. 2222
'03.12.18 5:07 PM저번에 ebs최고의 요리비결에서 김순의 ( 이름이 정확한지 잘 기억이 가물가물) 선생님의 김치 만드는법을 보다보니까 이게 혹시 확독 아닌가 싶네요- 허니맘님 얘길 들으니까.
저도 이거 구입한번 해보고싶은데 이런건 어디서 사나요?
전라도에선 이걸 많이 사용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김치 만들때 좋아보여서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생각에 .
금액은 얼마나 하나요? 글구 어디가야 구할수 있나요?3. honeymom
'03.12.18 6:38 PM에궁...보리밥은 거기가 아니네요..김치는 그냥 밥으로 하셨을것 같구...
보리는 보리밥 지으실때(혼식 장려 엄청 하던 시절이었죠..) 보리 깔깔하다구 확독에 갈아서 하셨던것 같아요..믿거나 말거나...(어째 이리 확실한게 하나두 없는지...)
바부탱이 바부탱이.4. 치즈
'03.12.18 8:42 PM혜경선생님 쿠킹노트에 나왔던거 같은데요?
5. 이영선
'03.12.18 9:59 PM티비에서 강순의선생님이 김치 담글때 좋아보여서 샀는데 ....
확독에다가 직접 갈아보니 잘 갈리지도 않고 팔이 너무너무 아파서 .....
딱 두번쓰고 지금은 안씁니다.6. rita
'03.12.18 10:47 PM숙달이 되면 신기하게 잘갈립니다,
처음엔 좀 미끄럽게 안갈리다가 어느시점부턴 갈리는 감이 묘힌 쾌감을 느낄수있죠
돌확이라면 훨씬 쉬울텐데 아무래도 질확은 약간 닿아야 됩니다. 너무 닿면 또 안돼구요
옛날엔 독확이 비싸 일반 서민층에선 그걸 사는게 큰 살림장만하는거였어요
돌확이 없는 집은 질확을 구비했지요.
처음에는 보리쌀을 한 10일정도 갈아서
질확의 뽀족한 부분들이 일부 닿아 떨어지므로
조리로 건져서 밥하고
빨간 부분이 꽤 보일때 마른고추를 갈거나
멸치덩어리젓이나 토하젓등과 양념을 같이 갈지요7. 클라
'03.12.19 11:47 PM우리 어머님 고향이 전라도 이신데 확독 없으면 김치 못 하셨어요
그전에 쓰던것 너무 달아서 비슷한 것 서울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결국 시이모님
사시는 동네에서 어렵게 구해 씁니다.
저는 잘 모르겠든데 어머님은 맛이 틀리다고 팔 아프시다고 하시면서도 겉절이 하거나 열무김치
할 때 마른 고추 불려서 쓱쓱 돌리십니다. 나중에 김치 먹고 거울 보면 이빨 다 가린만큼 고추조각이 큰게 있지만 그 맛이건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