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터미널 상가 후기...

[로즈가든]

집가까운 분들은 강남 터미날 상가를 수시로  다니시겠지만 전 멀리 인천이라 토요일 오후에

큰맘을 먹고  갔답니다,

시간이 많지않아서 지하전체를 다 다니지는 않구요, 한신상가쪽만 갔어요.

크리스마스가 가까와서인지 거의 사람들로 밀려다녔어요. 주말이라 더 그렇겠죠?

우선 나나님이 알려주신 단고재에 가서 머그컵 두 개 샀구요(3000원씩) 가게가 고풍스러워서

참 좋더군요. 이천에 못간 대신 우리그릇  많이 구경하고 왔어요.

나중에 우리 옹기에다가 부레옥잠 같은거 한번 키워보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지나가다 보니 올팬이 있더군요. 흰색 그릇 수집중이신 분덜 좋을거 같아요.커피잔도 예쁘구...

마침 세일도 하고 있구요, 전 워머하나 사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바로 샀죠.

워머가 세가지가 있던데 하나는 좀 크고 낮은 스타일,(디카가 없어서 사진을 못올려 아쉽네요) 두가지는

좀 자그마하던데 전 그냥 큰걸로 샀어요.8000원이더군요.작은 건 6000원이구요.

그리고 그 옆가게에서  25개들이 초 8000원주고 사구요.

아로마향을 좋아해서 그것도 6개(3000원)주고 샀어요.

제일 중요한게 앤틱시계사는 거였는데 얼마나 뺑뺑 돌아다녔는지( 아들녀석은 목마르고 덥다고

투덜대고.....지하상가가 무지 덥더라구요)  드뎌 맘에 드는 물건 발견하고

결국' 집안에 그림하나 '라는 가게에서 딴 가게 보다 싸게 65000원에 샀어요.

딴가게선 똑같은 걸 90000원에 팔길래 물었더니 여기는 70000원이라더군요.

그래서 5000원 더 깎아서 65000원에 하구요,  (못보여 드리니 아쉽네요)

시계부분은 금색, 받침은 원목이예요.

아래 작은 서랍 달려 있고 시계추 크기도 적당, 그냥 얌전+고상한  스탈이예요.

그리고 거기서 등을 하나 샀는데요, 유리가 둥근모양이고 위에 고리로 걸수 있게 손잡이 있구요.

전기가 아니라 양초 켜는거요.

이것도 30000원에서5000원 깎아 주더라구요.

집에 와서 등을 켜니 남편이 더 좋아하네요. 따듯한 느낌도 들고......

워머 사실 분들은 가보셔도 좋을거 같아요. 가격도 저렴하구 물건도 다양하구...

조화 리스나 플라워 볼 같은것들도 너무 예쁘고 다양하더라구요.

그림도 괜찮은거 많구요.

남편이랑 애랑  말고 저 혼자 같으면 많이 구경하겠던데 그러질 못하고 와서 좀아쉬워요.

크리스마스 준비하실 분들은 가보시면 재밌을 거 같네요.

주차는 저처럼 경부선주차장에다 하지마시구  뉴코아 백화점 쪽에다 주차하시면 훨씬가까울 겁니다.

제가 갔던 한신 지하상가는 뉴코아쪽에서 가깝거든요.

경부선 주차장은 2층 꽃상가나 인테리어 상가를 이용하실 분들이 가까워서 편할 거 같구요.

힘은 들었어도 맘에 드는 물건을 손에 쥐니 뿌듯하네요...

[크리스]

헉~저도 고속터미널 자주 가는데...--;;;
올팬은 그냥 지나쳤나봐요.
올팬이 어디죠?
전 이미 전망좋은 방에서 워머 샀거든요...13000원 주공...아~아깝다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암튼 위치 좀 알려주세요~

[뿡뿡이맘]

저두 엊그제 가서 올팬 첨 가봤는데..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T.T 여한튼 가게 주소가 "마" 로 시작하는 쪽이었던듯...
왜 가게 주소들이 가-1호,2호 이런 식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