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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리폼) 엄마 옷으로 아이 옷 만들기

| 조회수 : 6,521 | 추천수 : 235
작성일 : 2010-01-31 23:58:31
오늘은 리폼하는 과정 한번 올려볼께요.
저도 리폼은 거의 하지 않는데...가끔 옷장을 뒤져보면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곤 하거든요.

이 블라우스는 제가 맘에 들어하는 빈티지풍이여서 샀는데
막상 입어보니 산모옷같고 영 이상해서 한번 입고 그냥 걸어놨어요.

 

근데 율이 원피스를 만들어주면 예쁠거 같아서...

 

이렇게 잘라서 써 보자. 생각했답니다.

 

우선 가슴부분 밑에 붙은 스커트 부분을 잘라내구요.

 

필요한만큼만 잘라서 씁니다. 윗부분만 주름 잡아서 풍성한 스커트로 만들어줄거에요.

 

위에 네크라인 부분의 레이스 디테일은 그대로 살릴거에요.
이 옷의 포인트니까..^^;; 가슴 상판도 한쌍 잘라줍니다.

 

소매도 한쌍 잘랐구요.
끝부분의 고무줄 부분도 같이 잘라줬어요.
고무줄이 들어있음 입고 벗을때 훨씬 수월해요.

 
합체!
이렇게 연결해주면 율이 원피스가 탄생하겠군요.^^

 

우선 어깨선들끼리 재봉 해주세요.

 

소매도 연결해주구요.

 

아랫단의 스커트는 가슴 상판 부분 둘레에 맞춰서 주름을 잡아줍니다.

 

스커트 아랫부분이네요. 밑단처리를 해줬습니다.

 

알맞게 주름을 잡아서 가슴 부분과 합봉해주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원피스를 입은 쑥스러운 뒷모습



까만색 레깅스랑 입혀놓으니 근사합니다.
아무도 엄마 옷 잘라서 만든건줄 모르겠죠? ㅋㅋㅋㅋㅋㅋ



이제 또 안 입는 엄마 원피스가 줄지어 기다리고 있어요.^^;;
자르고 붙이고 해서 율이껄로 만들어줄려구요..ㅎㅎ

옷 한장 가지고 하룻동안 재밌게 잘 놀았네요..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페페로미아
    '10.2.1 8:20 AM

    율이는 정말 행복하겠어요~
    마법의 손을 가진 엄마가 계셔서요~^^
    글고 율이 넘 예쁘네요~
    행복하세요^^

  • 2. Merlot
    '10.2.1 10:01 AM

    저의 로망을 현실로 실현시키신 대단하신 분~~
    아직어린따님은 잘모르겠지만 이담에 커서 사진볼때마다
    이케 멋진엄마둔걸 두고두고 감사할거여요^^

  • 3. 예쁜구름
    '10.2.1 11:43 AM

    부러운 솜씨십니다..

  • 4. 그레이마샤
    '10.2.1 11:57 AM

    저 어릴때 엄마가 임신중 입으시던 임신복 잘라서 원피스 만들어주셨던 기억이 나요.
    큰 주머니 부분이 앞으로 와서 멜빵달린 치마였는데, 아이보리색이었구요..

    초등1학년때 그 치마 입고 친구들에게 선생님들께 막 자랑하고는 했거든요..ㅎㅎ

    율이도..사진으로 그 기억 남기겠네요. 뭐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엄마표 옷을 입게 되겠지만요

  • 5. 백만순이
    '10.2.1 12:16 PM

    율이 정말 좋겠어요^^
    율이엄마는 율이처럼 이쁜 딸이 있어서 넘 좋으시겠구요
    근데 이 사진에는 율이가 엄청 큰거같네요~

  • 6. capixaba
    '10.2.1 6:36 PM

    율...
    너무 이쁘다.
    아무래도 이건 모델이 좋아서 이쁜거 같다능....

  • 7. u.s 맘.
    '10.2.2 2:14 PM

    에고~'
    예뻐라..ㅎㅎ
    율아 넌 복받았다....'(정말 이제는 꼬마 아가씨 티가 나네요..)

  • 8. 발렌타인
    '10.2.21 1:14 AM

    리폼,,대단하세여

  • 9. 긴머리무수리
    '10.3.9 11:07 AM

    난,, 우리 애들이 불쌍 할 뿐이고,,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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