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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타디스 이야기 : 부제 - 닥터 후를 아시나요?

| 조회수 : 4,553 | 추천수 : 1
작성일 : 2014-07-29 01:34:12

영국 드라마 Dr.who 를 아세요 ?

그렇다면 , 타디스를 아시겠군요 .

 

KBS 에서 방영도 하는 드라마니까 , 아마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거예요 . 그러나 그 드라마를 ( 예전의 저처럼 ) 오며가며 슬쩍 보기만 한 분들은 닥터의 매력을 다 모르실 수 있겠지요 .

닥터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드라마 ,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외계인 .

그가 타고 다니는 타임머신 겸 우주선 , 타디스입니다 .

 


이건 제가 만든 타디스예요 . ㅋ

 

 

연못댁님의 포스팅을 보다가 이 포스팅을 해야지 , 생각하게 됐어요 .

아마도 연못댁님이 말씀하신 영국의 공상과학 드라마는 이 닥터후가 아닐까 , 하는 심증을 가지고 말이죠 .

연못댁님 , 맞나요 ? 맞다면 , 연못댁님도 닥터를 , 닥터의 우주를 사랑하시겠군요 . 손 덥석 !

아니라면 ... 음 ... 그냥 조용히 머쓱해하며 이걸 계속 쓰겠습니다 . ㅋ

 

 

저는 제 언니 덕에 닥터를 알게 됐어요 .

그 전에도 텔레비전에서 하는 것을 오며가며 몇 장면 본 일은 있었죠 . 별 관심은 없었고 , 볼 때마다 화면 속 인물들이 늘 쫓기고 달리는 정신없는 드라마라는 인상 , 시끄러운 남녀가 나와서 이상한 기계를 가지고 쿵쾅댄다는 인상만 있었어요 . 제대로 앉아서 본 적이 없었거든요 .

그런데 언젠가부터 제 언니가 그 드라마에 빠져들더군요 . 그러더니 재미있다고 저보고 자꾸 보라고 하는 거예요 . 누가 봐도 유치찬란한 , 스폰지로 만든 괴물이 나오고 ( 아니 요즘 그래픽 기술이 어떤 시대인데 저따위 물건을 드라마에 ...), 우주선이랍시고 나오는 건 낡아빠진 공중전화 부스이며 ( 아니 아무리 드라마여도 이건 좀 어이없잖아 ), 그나마도 너무 낡아서 우주선 안에 누런 스펀지가 여기저기 둘둘 감겨 있기나 한 ... 그런 드라마를 말이에요 .

언니가 권할 때마다 저는 알았다고는 했지만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아 미루고만 있었어요 .

 

 


이건 제가 저 타디스를 만들겠다고 구상할 때 제일 많이 참고한 타디스 사진입니다 .

크고 또렷하게 나왔죠 . 핸드폰에 받아서 확대해서 봤어요 .

( 참고 : 제가 여기 올리는 , 제가 찍지 않은 사진들은 다 열혈 구글링과 우리나라 웹 검색으로 주워모은 것입니다 . 남들이 이미 모아 놓은 것을 주워 모은 것도 있고 무엇보다 이게 일 년도 더 전에 만든 거라 ,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사진들이 많아요 . 출처를 명쾌히 쓸 수 없음에 심심한 유감을 , 이것들을 웹에 올려 둔 닥터 골수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

 

 

그러다가 영어를 해야 하고 ( 그게 영국식 영어면 좋고 ), 시간이 남아도는 때가 있었어요 .

오래 전 82 에 포스팅하다가 말았던 , 호주에 머물렀던 때요 . 그 때 알바를 구하려고 기다리던 시간이 있었거든요 . 그 때 닥터후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저도 그만 ... 늪에 빠지듯이 빠져들고 말았죠 .

 

 


닥터의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입니다 .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 하니 ...

만능 열쇠 ?;; 그런 걸로 이해해 주시면 될 거예요 . 급할 때 잠긴 문에 가져다 대면 문이 열리고 , 그런 물건입니다 .

닥터 팬들 , 아니 , ‘ 빠 ’ 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들은 ( 저 포함 ) 닥터 관련 물품을 사고 싶어하고 가지고 싶어하지요 . 그래서 영국에서는 이런 물건도 만들어 파는 듯해요 . 실물 크기 소닉 스크류 드라이버입니다 ( 저도 가지고 싶어요 ㅜㅜ ).

세 번째 사진도 , 누군가 영국에서 닥터후 관련 물건을 쇼핑하고 찍은 건가 봐요 . 싸이킥 페이퍼도 있네요 .

( 참고 : 싸이킥 페이퍼 - 저 검은 케이스에 든 그냥 하얀 종이인데 닥터가 급히 신분 증명을 해야 할 때 내밀면 , 상대방에게는 그때그때 맞는 신분증으로 보인다 ... 고 합니다 ... 제가 쓰고도 허무맹랑하네요 . ㅋㅋ )

 

 

닥터후의 매력이 뭐냐고 하면 , 어떤 점이 그렇게 좋냐고 하면 ...

할 말이 아주 많기도 하고 설명할 수 없기도 해요 .

설명이 없이도 , 보고 빠져들 사람은 몇 편 보지 않아 바로 그 늪에 빠져들 것이고 ,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은 아마 여러 편 보고도 하품을 하거나 ‘ 이게 뭐야 , 말도 안되고 유치하고 재미도 없네 ’ 할 것이거든요 .

어쨌거나 저에게 물으신다면 ,

유치하고 우습고 허무맹랑하지만 , 따스하고 재미있고 이상하게 눈물 나는 드라마라고 말하겠습니다 .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있어요 . 흠 많고 실수 잘 하고 모순 투성이에다 어딘지 모르게 꼬여 있기도 하지만 ,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 - ‘ 닥터 후 ’ 에서 바라보는 인간은 그런 존재입니다 .

약한 존재에 대한 애정 , 우주 혹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 , 인간의 지난 역사에 대한 ( 특히 영국의 ) 자부심이나 , 말도 안 되는 장난기 , 상상력 , 그런 것들도 이 드라마에는 뒤섞여 있고요 .

 

그런데 눈물은 왜 나냐구요 ?

글쎄요 .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헤어진 사람이 있거나 , 만나고 싶지만 두번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사람이 있거나 ...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가야 할 그리움을 가슴에 묻어둔 사람이라면 , 이 드라마를 보다가 한 번은 눈물이 나지 않을까 해요 . 미안하다고 , 보고 싶다고 , 그 때 말할 걸 - 그런 후회를 해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

또는 , 먼 세계에 대한 꿈 같은 걸 묻어 두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어도요 .

... 그런데 우리는 대략 다 여기 어딘가에 해당이 되기도 하잖아요 . ^^ 그러니 보다 보면 이해하시지 않을까요 .

 

 

* * *

 

 

재작년이었을 거예요 . 퀼트를 배우기 시작한 지 한 달쯤 되어가고 있던 가을이었죠 . 일 주일에 한 번씩 배우는 퀼트 수업에서 이제 막 기본 바느질만 배운 주제에 ,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언니에게 바느질로 뭘 만들어서 선물해 볼까 ? 생각을 하다가 갑자기 타디스 생각이 났어요 .

그래 ! 그거야 ! 타디스 필통을 만들어 선물하면 무지무지 좋아하겠지 ?

 

그래서 저는 타디스 사진들을 찾기 시작했던 거죠 . 그래서 저 위의 두 번째 사진과 함께

 

 


이런 사진들도 찾아냈어요 . 정면 사진 .

오른쪽 도안은 아무래도 닥터 팬이 뭔가를 만들려고 그린 것 같아요 .

그리고 이런 것들이 쏟아져 나오더군요 .

 

 



가지고 싶은 것들 !

왼쪽 위는 빙글빙글 돌아가는 타디스 , 오른쪽은 저금통 같아요 .

왼쪽 아래는 뭔지 모르겠어요 . 스피커 ...?

오른쪽은 USB 확장기 ...? 잘 모르겠네요 .

이것들은 실제로 판매되는 것들 같았어요 . 그런데

 

 

 



이것들은 팬들이 직접 만든 게 아닌가 하는, 몹시 확신에 가까운 의심을 품게 되는 것들이었어요 ㅋㅋ

타디스를 타고 싶은 ( 닥터를 보다 보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ㅋ ) 팬들이 만든 가방 , 흠 좀 많이는 안 비슷한 쿠션 , 한국 팬이 직접 만들고 칠한 것 같은 모형 , 그리고 ‘ 네모난 것은 다 타디스로 변신이 가능하군 ’ 이란 멘트가 붙어 있었던 휴지 케이스입니다 . 팬심이 느껴지시나요 ? ㅋㅋ

 

 


왼쪽은 아마도 영국 신혼부부 ... 겠죠 ? 옷장을 구입한 것 같았어요 .

그런데 저거 , 일명 ‘ 비키니 옷장 ’, 그거 아닌가요 ? ㅋㅋㅋㅋ

오른쪽은 ㅋㅋ 핸드메이드같아요 . 얼마나 좋았으면 저런 침대를 ...

 

이 외에도 정말 많았어요 . 아예 자기 집 방문을 파랗게 칠해서 타디스로 만들어 놓은 사람들도 꽤 많았고요 ( 외국 ). 옷장을 타디스로 만들어 놓은 사람도 있었고 , 가장 무도회에서 자기 자신을 타디스로 꾸민 여자 ( 파란 드레스를 입었더군요 ) 도 있었고 ... 타디스를 가까이 두고 싶은, 타 보고 싶은 팬들의 그 마음 ! 깊이깊이 이해가 가면서 , 웃음이 나기도 했죠 .

 

참 , 유튜브에서 타디스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동영상은 ( 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 나는 타디스를 만들었다 ’ 라는 제목의 동영상이었답니다 . 젊은 영국 아가씨가 자기 뒤뜰에다가 아예 실물 크기의 타디스를 만들었더군요 . 나무를 자르고 못질하고 칠해서 말이지요 . 입이 떡 벌어지는 동영상이었어요 .

 

 

타디스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러느냐구요 ?

위에도 썼듯 , 타임머신 겸 우주선인데 , 생긴 것은 영국의 옛날 공중전화 부스 모양입니다 . 듣자 하니 예전에는 영국에 저런 부스가 있었다고 하네요 . 급할 때 경찰 신고용으로 쓰는 전화였고요 .

타디스는 ... 시간과 공간을 넘어 어디든 갈 수 있는 우주선이에요 . 최후의 타임로드인 닥터를 태우고 우주를 떠돌며 여행을 하지요 . 그런데 낯선 시간대와 장소에 떨어지면 거기 원래 사는 주민들에게 들키면 안되잖아요 . 해서 , 원래는 어떤 모습으로든 변신 (?) 이 가능했는데 , 오래 전 영국에 떨어진 이후 뭔가가 고장나서 모습 변신이 안 되게 되었다는 설정입니다 . 그래서 지금은 저 모습 그대로 고정이지요 .

겨우 공중전화 부스이지만 내부는 아주아주 넓습니다 . 그래서 처음 타 본 누구나 입을 딱 벌리고 놀라게 되지요 . 한 번도 보여 준 적은 없지만 침실도 있고 옷장도 있고 심지어 수영장도 있다고 하죠 . ㅋㅋ

 

 

타디스는 나타나거나 사라질 때 , 특유의 소리를 내요 . 휘잉휘잉 하는 . 닥터에 빠진 후 그 소리를 들으면 가슴이 설레게 돼요 . ㅋㅋ 내 집 문 앞에서 그 소리가 났으면 좋겠고 , 문을 열고 뛰쳐나가 , 아 , 닥터 ! 소리치고 싶어지죠 . 그래서 저는 ... 그 소리들을 찾아서 휴대폰 벨소리로 만들어 제 폰에 깔았어요 ;;

 

닥터에 일단 빠진 사람들 중 , 저 타디스가 나타나면 나는 언제든 타고 떠나겠다는 생각을 뜬금없이 해 본 것은 저만이 아닐 거예요 . 어느 날 내 집 앞에 그 설레는 소리를 내며 타디스가 나타나 거기에서 닥터가 내린다면 , 집에서 입던 옷 그대로 달려가 덥석 타고 떠나겠다는 생각 .

그래서 제가 올린 저 많은 사진들에서 사람들은 타디스를 만들고 , 만들고 , 만든 거겠지요 .

그 열망이 얼마만큼이냐면 ,

 

 

 


이런 사진들도 있었답니다 ㅋㅋ

타디스를 향한 그 뜨거운 마음이 느껴지시나요 ㅋㅋㅋㅋ

아마도 이것들은, 타디스 모형을 직접 구입할 수 없는 나라(예를 들면 대한민국ㅜㅜ 요즘은 직구도 많지만, 배송비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에 사는 팬들이 만든 것일 거예요.

 

 

심지어 누구나 내려받아 만들라고 올려 놓은 이런 그림도 있었죠.


 

 

저는 이 사진들을 열심히 긁어다 놓고 , 팬들의 간절한 마음을 보고 공감도 하고 , 낄낄대고 웃기도 하고 , 기발한 아이디어나 정교한 솜씨에 감탄도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본 후 ... ‘ 과연 이것들을 천과 솜으로 어떻게 네모지게 만들 것인가 ’ 연구 (?) 에 들어갔지요 .

목적은 필통이었는데 , 실용적인 필통을 만들기 위해 가로세로 비율을 깨뜨리고 싶지는 않았고 , 최대한 닮게 만들고 싶었어요 . 천과 솜과 실로 만드는 것이니 저 각잡힌 모습을 그대로 구현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딱 봤을 때 ‘ 꽤 그럴싸한데 ?’ 할 수는 있을 정도로 만들고 싶었지요 . 동글동글 말랑한 봉제 인형처럼 만들지 말고 , 제 힘으로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자는 것 . 저의 목표는 그것이었답니다 .

 

 

쓰다 보니 길어지네요 . 두 번에 나눠서 올릴게요 . 그러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열무김치
    '14.7.29 12:14 PM

    오마나 컴으로 연결해서 저 박스 접기 다운로드 해야겠어요 ㅎㅎㅎ 저도 닥터 후 팬이요! 이런 못 생긴 사람이 뭔 주인공이야...하며 막 거품도 물었었는데 말이죠 ㅋㅋ( 그 전 버전에 키 큰 말라깽이 닥터 후를 좋아했었지말입니다 ㅎㅎ)
    가끔은 무서워서 이불도 끌어 당겨야하지만 (안 볼 때 움직이는 천사상들요 헉 무셥무셥) 너무 재밌어요^^
    그 꼽실머리 아쥼이 에이미의 딸이라며 막 또 거품 물던 저...거품 많이 물었네요, 닥터덕에 ㅋㅋㅋ

  • whitecat
    '14.8.1 2:53 PM

    저도 테닥이 훨씬 좋아요! 너무 오래 봐서 정든 건지는 모르겠는데 테닥 떠날 때 울었고 ㅋㅋ 눈썹 흐린 맷닥이 나올 때 전 너무 실망하여...ㅜㅜ 그 후 사실 보다말다 했어요. 저의 덕심은 언니만큼은 아니었던 거죠.
    그 그 그래서...열무김치님의 고마운 댓글이 저에게는 스포일러가 되었다는 사실! ㅋㅋ 닥터 송 정체가 그거였어요? 정말?@@ 아아...

  • 2. 소년공원
    '14.7.31 4:27 AM

    닥터 후... 정말 재미있겠네요.
    넷플릭스에 최근 시즌이 올라와 있는 것 같던데...

    세상은 넓고 보고싶은 드라마와 영화도 무척 많아요!

  • whitecat
    '14.8.1 2:55 PM

    소년공원님^^
    올리시는 포스팅 모두 정독하며 맘에 담고 있어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나마 기운을 내 봅니다.
    닥터, 정말 꼭~ 보세요. 유치뽕짝의 향연 속에서 따스함과 일종의 철학;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강추~!^^

  • 3. 면~
    '14.8.1 9:37 AM

    깊은 덕심이! 느껴집니다.

  • whitecat
    '14.8.1 2:58 PM

    예, 그렇습니다... 저야 명함도 못 내밀죠 ㅋㅋ 셜로키언을 방불케 하는 닥터 팬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들도 명칭이 있었는데.
    영국 문화의 마력인 걸까요? 우연의 일치인지, 그들은 엄청난 팬을 거느리고 있네요.

  • 4. daran
    '14.8.1 9:45 PM

    아... 여기서 글 보니 두근두근... 저도 덕후중 하나인데...
    이번 내한때 시사회 표 구하려다 실패했답니다ㅠㅠ
    만드신 타디스 진짜진짜 이뻐요!! 저는 타디스는 너무 고난이도고...
    리버송의 다이어리 만들어보려고 계획중이예요ㅎㅎ

  • whitecat
    '14.8.3 11:59 PM

    시사회 표는 어디서 구하는 거였나요?ㅜㅜ 저는 그런 소식이 늦어서 그저 남의 일이려니... ㅎㅎㅎㅎ
    저 타디스 제작의 징글징글한 과정을 올리려고 시작한 게시글인데 다 못 올렸어요. 이어서 올리려구요 ^^
    리버송의 다이어리! 으흐흐 기대하고 있을게요, 만들면 올려 주시기... ^^

  • 5. 연못댁
    '14.8.3 7:00 AM

    크허~~ 타디스!
    It's bigger on the inside.

    당연히 저도 후비언이예요.
    그리고 저도 데이빗 테넌트가 매트 스미스보다 좋아요.^^

    하지만 2주후부터 시작되는 피터 카팔디의 닥터는 정말 기대가 커요.
    달렉이나 사이버맨들한테 The thick of it 의 말콤 터커처럼 창조적인 욕을 쏟아부어주면 좋겠지만,
    닥터는 닥터고 말콤은 말콤이니까..ㅎㅎ

    근데 제가 말씀드렸던 공상과학드라마는 닥터 후가 아니고^^;
    outcasts라는 티비 시리즈 (클리프 헹어로 끝나고 더 이상 제작을 하지 않는 아주 나쁜 경우)여요.

  • whitecat
    '14.8.4 12:08 AM

    연못댁님 오셨군요 ㅎㅎ 연못댁님 덕에 올릴 생각을 한 타디스였어요~.
    맞아요 맞아요 후비언. 그렇게들 부르죠 ㅋㅋ 아~ 똑타!
    다음 닥터를 기대하고 계시는군요,
    저는 테닥에 너무 정신 팔려 있었나 봐요. 흑 ㅜㅜ
    말 많고 말 빠른 남자 안 좋아하는데 데이빗 테넌트가 연기하는 닥터는 참 그게 잘 어울렸어요...
    물론 매트 스미스는 몹시 착해 보여서 그게 좋았구요.

    그런데 역시나~ 그 드라마는 닥터가 아니었군요... 흐흐
    안 그래도 제 언니에게 '그런 에피소드가 몇 시즌 몇 화냐' 물었더니
    그런 에피소드 없던 걸로 기억한다고, 닥터 아닐 거라더군요.
    자타공인 건망증의 여왕인 제 언니가 정색하고 한 말이라, 그게 맞아서, 지금 너무 웃겨요 ㅋㅋ
    언니는 진성 후비언이 맞나 봅니다.

    그래도, 잘못 짚었어도 닥터 좋아하신다니 반가움에 수다 길게 떨게 되네요 ㅎㅎㅎㅎ 아이 반가워라~

    영국의 공상과학 드라마가 또 있었다니, 그것도 보고 싶어져요! 그런데 그렇게 끝나 버렸다니. 어흑...
    그래도 그래도...함 찾아 볼랍니다 ^^

  • 6. 소년공원
    '14.8.5 2:33 PM

    헉헉~ 이 글은 너~~무 길어서 댓글 달러 오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꼭 다시 와야만 했어요.

    저도 후비언의 길로 들어섰거든요.
    요즘 코난군이랑 같이 닥터후 (2005년작이더군요. 미국 넷플릭스에 올라와있는 것이) 를 보고 있어요.
    어쩌면, 조만간 저도 코난군을 위해서 타디스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두 번째 글은 언제 올라오나요?

    휘잉~ 휘잉~ 끼이~~익~~~
    하고 타디스를 타고가면 두 번째 포스팅을 볼 수 있을까요?

  • whitecat
    '14.8.8 12:38 AM

    하하 소년공원님! 댓글 어게인... 감사합니다. ㅋㅋ
    후비언의 문으로 들어서셨군요! 격하게 환영해요~!

    소년공원님의 댓글을 보고 분발하여 2, 3을 올렸어요.
    원래는 2로 끝내려 했는데 사진이 20장까지밖에 안 올라가더군요.
    아마 그 글들이 더 길 것 같은데 ㅋㅋㅋㅋ
    바쁘시면 뭐 그림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 마무리를 지으려다 보니 생각이 났어요.
    제가 원래는 이 포스팅의 마무리를 다른 이야기로 하려고, 굳이 시작했었다는 것이... ... .

    세월호 100일에 서울 광장에 갔었어요. 혼자.
    행복한 드라마, 우주 이야기, 환상의 세계에 빠져 있는 것도 좋지만
    닥터가 타디스를 타고 가는 옛날 영국처럼
    (그는 아가사 크리스티, 셰익스피어, 윈스턴 처칠, 엘리자베스 여왕을 막 만나고 다녀요.)
    우리도 훗날, 후손이 돌아와 보고 싶은 역사를 만들려면
    지금 이 순간 부끄러움 없이 살아야겠지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어딘가엔 있고, 이 글을 보고 못마땅해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러나 저는 정직하게 써 봅니다.
    나의 현재가, 후손이 부끄러워하거나 억울해하거나 고쳐 놓고 싶어하는, 슬픈 과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포스팅하고 세월호 이야기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물으신다면(소년공원님이 물으신다는 게 아니구요 ^^;)
    그냥, 일상에 이렇게 섞어서 '늘' 생각하려 한다고, 그래서 이야기 꺼내 보았다고 말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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