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따뜻해지고 덕선이는
밖에서 털을 빗어주기 시작했어요.
늘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길래 밖을 좋아할 줄 알았더니
엄청 긴장했어요
며칠 날마다 나다닌 덕에 털빗는 곳에서 아파트 현관입구까지
먼저 찾아가네요
사람하고 붙어 자는 것 좋아해서 늦게자는 저보다는
남편옆에서 많이 자는데
등대고 자고 머리맡에 자고 이 날은 아빠 손에 기대고
자네요
남편자는 모습은 하체 쪽은 덕구, 머리 맡이나 등쪽은
덕선이가 차지합니다.
그렇게 자다깨면 깜깜한데 둘이 접선해서
할짝할짝~ 할짝할짝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사람들말고 개랑고양이가 ㅠㅠ
택배박스가 너무 좋은 덕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