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돌아 갈곳과 반기는 식구가 있어

| 조회수 : 1,299 | 추천수 : 1
작성일 : 2022-12-02 08:50:25



연못 주변으로 땅거미가 몰려들면
좋았던 분위기도 차가운 기온과 함께 쓸쓸해 집니다. 

나는 돌아갈 집이 있고, 반겨줄 식구가 있고 
편하게 잠들 수 있는 곳이 있기에
어둠이 몰려와도 두렵지 않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날이 저물어 갈 곳이 없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해가 지는 연못가에서 잠시 머물면서 생각해 봅니다.

비록 오막살이지만 편히 눕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귀가길 발걸음이 행복하지만
날이 추워지니 마음이 무겁기도 합니다.

추위를 이길 만한 아름다운 소식들이 주변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해가 뜨면 온 세상이 환하고 따뜻한 온기가 퍼지는 것처럼
모든 이들의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이야기
    '22.12.2 5:05 PM

    반영이 참 선명합니다
    타인을 슬프게 하진 않았는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ㅠㅠ

  • 도도/道導
    '22.12.3 8:43 AM

    아름다움은 타인을 슬프게 하지 않습니다.
    댓글로 아름답게 장식해 주시는 님께서는 타인을 슬프게 한 일은 없을 듯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 2. 예쁜솔
    '22.12.3 1:42 AM - 삭제된댓글

    멋진 시나 수필 한 편 읽은 기분입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같은 기쁨과 즐거움도 느껴지구요.

  • 3. 예쁜솔
    '22.12.3 1:50 AM

    어제 거리의 노숙자들을 돌보는 기관에서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음악회를 열어서 감동스런 공연을 보았습니다.
    이 겨울 더 따스한 맘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랴봅니다.
    고즈넉한 사진에 맘이 푸근합니다.

  • 도도/道導
    '22.12.3 8:45 AM

    추울 때만이 아니라 일상이 그런 분위기 였으면 좋겠습니다.
    추울 때문 유독 생각이 나니 아직도 일상에 여유가 없나 봅니다.
    댓글로 함께 해주셔서 푸근합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033 어느 시골 식당 주인 주방장의 정서 6 도도/道導 2023.01.27 1,819 0
22032 심심한 해방이 14 화무 2023.01.25 2,224 1
22031 봄까치꽃 2 철리향 2023.01.24 1,031 0
22030 꿀벌의 공간 예술 2 철리향 2023.01.23 880 0
22029 타향이 고향이 되어 2 도도/道導 2023.01.23 733 0
22028 섬진강 에세이.. (계묘년 정월 임실맛집 수궁반점에서) 2 요조마yjm 2023.01.22 1,068 0
22027 인구도 줄고 덕담도 사라진 시대 6 도도/道導 2023.01.21 1,142 0
22026 헛것이 보입니다. 14 도도/道導 2023.01.20 2,089 0
22025 새 일을 시작하는 시간 2 도도/道導 2023.01.19 763 0
22024 매화 2 철리향 2023.01.19 762 0
22023 우리 아깽이들좀 봐주세용~ 14 화무 2023.01.18 2,097 0
22022 설레는 아침 2 도도/道導 2023.01.12 1,206 0
22021 작은 여유로움이 4 도도/道導 2023.01.09 1,128 0
22020 이어지는 순간의 결과 2 도도/道導 2023.01.05 1,123 0
22019 맥스야, 구름아 잘 지내냐? 3 김태선 2023.01.05 1,816 0
22018 나는 복있는 사람이다. 2 도도/道導 2023.01.04 1,147 0
22017 내 길 2 도도/道導 2023.01.03 753 0
2201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도도/道導 2023.01.01 858 0
22015 송구영신 8 도도/道導 2022.12.30 918 0
22014 어부가 사는마을 8 어부현종 2022.12.29 1,266 0
22013 다다익선이라고 최선 일수는 없다. 4 도도/道導 2022.12.27 1,012 0
22012 없으면 없는 대로 2 도도/道導 2022.12.26 984 0
22011 선물은 받는 사람이 있을 때 즐겁습니다. 2 도도/道導 2022.12.25 943 0
22010 촬영중인데 구경하고 가요 4 도도/道導 2022.12.24 1,636 0
22009 눈 앞에 펼쳐지는 눈 그림 2 도도/道導 2022.12.23 946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