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돌아온 녀석이 예쁘다

| 조회수 : 1,681 | 추천수 : 1
작성일 : 2022-11-29 10:33:47




사진기가 고장이 났다. 아직 병원에 갈 나이는 아닌데... 
사람이나 기계나 앞날을 예측할 수 없다.

가까운 곳에 수리 점이 있으면 좋을 텐데 
대전까지 왕복 3시간을 달려가 입원을 시켰다.
오늘은 한 달 동안 수리점에서 고생한 사진기를 퇴원시키는 날이다. 

또 열심히 달려가 품에 안은 기쁨이
겉 모양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도 더 예쁘게 단장한 것 같이 보인다.

비가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는데 돌아오는 길이 즐겁다. 
대둔산을 넘어오면서 아직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산 감이 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퇴원한 사진기가 살아있음을 증명할 기회다

비에 젖은 풍성한 감나무가 기다렸다는 듯이 몸매를 과시한다. 
오늘도 지나치는 시간들이 큰 기쁨으로 사진에 담긴다.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챌시
    '22.11.29 3:08 PM

    대전 왔다 가셨다니, 반가워요,
    저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기신 보물같이 소중한 있어요.
    50년은 된, 롤라이35 소형 필름 수동카메라, 추억이 있어서 소중한거죠.
    그 앙증맞게 귀여운 정겨운 카메라는 하도 안쓰니, 기능이 떨어져, 이유없이 작동이 안되서
    대전 은행동 카메라점에 수리를 맡긴적이 있네요. 혹시 그곳 다녀가셨나,,궁금하네요.
    카메라 성능 완전 좋아보여요. 대둔산 감도 너무 영롱하게 찍힌걸요?

  • 도도/道導
    '22.11.29 7:39 PM

    좋은 카메라와 함께 좋은 추억까지 갖고계시는 군요~
    저도 수리한 곳이 은행동이네요~ ^^
    카메라는 수리하면 바로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사람은 수술해도 후휴증도 있고 정상회복이 어려운 듯합니다.
    제 몫을 하는 카메라가 대견합니다.
    댓글과 관심 감사합니다. ^^

  • 2. 김태선
    '22.11.29 8:20 PM

    햐..색감이 너무 곱습니다.
    도도님 덕분에 검은 감이 있다는거를 처음 알았어요.
    항상 좋은 작품,,감탄을 자아내면서 눈호강 누립니다.

    코로나 앓으셨든 데 건강 잘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좋은 작품 두고 두고 볼테니까요.

  • 도도/道導
    '22.11.30 8:55 AM

    오랫만에 뵙습니다~
    이제 윔비도 안시마도 지니도 죠이까지 모두 하늘나라로 이사해 버려
    전할 소식이 없는데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건강 잘 유지해서 좋은 교제를 이루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 3. 김태선
    '22.11.30 9:12 AM

    윔비는 제카톡 프로필에 계속 있구요.
    즤 구청앞 커피샾 제 카드명도 윔비라 늘 제 곁에 있심더~

  • 도도/道導
    '22.11.30 10:18 AM

    감사합니다~
    이렇게 마음 두시는 분이 계셔서 허전한 마음이 달래 집니다~ ^^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2542 호접란 문의드려요 3 보라매 2024.02.27 577 0
22541 봄과 겨울 사이에는 2 도도/道導 2024.02.27 439 0
22540 펌. Sound Of Freedom 영화 관람후기 허연시인 2024.02.26 375 0
22539 운탄고도 눈꽃 트레일(만항재~백운산~하이원 cc) 4 wrtour 2024.02.26 645 1
22538 익어야 제맛 2 도도/道導 2024.02.26 456 0
22537 우리집 냥이들입니다(인스타추가했어요) 10 후다닥 2024.02.25 1,070 0
22536 폭설에 익어가는 것처럼 2 도도/道導 2024.02.25 450 0
22535 저도 대관령 설경 보여드려요^^ 7 왕바우랑 2024.02.25 703 0
22534 한계령 설경 보세요. 10 마샤 2024.02.24 1,062 2
22533 이유있는 달음질 2 도도/道導 2024.02.24 470 0
22532 탕웨이가 아이유에게 쓴 한글 편지.. 8 샐러드 2024.02.24 10,103 0
22531 아픈사람들 2 도도/道導 2024.02.23 600 0
22530 오늘 공원에서 본 요정들! 4 오늘 2024.02.22 1,189 0
22529 저의 정원 꽃 입니다 6 세렝게티 2024.02.22 1,019 0
22528 눈오리 ….(맴찢.. ㅜㅜ) 6 은초롱 2024.02.22 1,553 1
22527 겨울왕국 2 민기맘 2024.02.22 617 0
22526 밤새 눈꽃이 활짝 피었어요 ^^ 5 Olim 2024.02.22 1,283 0
22525 소식 2 도도/道導 2024.02.22 419 0
22524 순리를 막을 순 없다 2 도도/道導 2024.02.21 437 0
22523 블루 컬러 크로셰 레이스 도일리 4 Juliana7 2024.02.20 578 0
22522 사람 사는 세상 2 도도/道導 2024.02.20 385 0
22521 노는게 제일 좋은 개프리씨 2 쑤야 2024.02.20 740 0
22520 보리를 들여다 보다 2 도도/道導 2024.02.19 657 0
22519 아직은 쓸쓸해 보입니다. 2 도도/道導 2024.02.18 573 0
22518 “제 고양이 자랑 좀 할께요.” 라고..자유게시판에 14 유리병 2024.02.18 1,711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