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손과 마음을 비우는 시간

| 조회수 : 949 | 추천수 : 1
작성일 : 2022-10-13 07:17:59

세상은 어수선해도 가을은 어느새 조용히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인생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다가 온 듯합니다.

어제는 서재에서 약 3000 권의 책을 정리했습니다.
사라지는 책들과 함께 머리속에 있는 것들도
밤새 불멍으로 지워갔습니다.


어느 것이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인지 생각해봅니다.

그동안 읽었던 약 7000 권의 책을 떠나 보낼 때는 참 아쉽고 아까왔는데
남아 있던 약 3000 권의 책은 고가의 원서와 전집류 임에도
전혀 미련이 없었습니다.

때가 되면 그렇게 미련없이 정리가 되나봅니다.
손과 마음을 가볍게 해서 행동과 생각을 묶여 있던 것에서 자유롭게 해봅니다.

덩그렇게 비어있는 책장 마져 치워 버리면
서재가 넓어진 것처럼 마음도 넓어 질 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비좁고 옹졸했던 마음에 더 많은 것들을 품을 수 있겠죠?

도도의 일기




도도/道導 (ggiven)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농민들과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페이스북에 사진 칼럼으로 소통합니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쁜솔
    '22.10.13 10:03 PM

    미련하게도 미련을 가지고
    정리 못한 책과 잡동사니들이
    저희집에도 꽉 차있습니다.
    미련을 버리고 정리해야 하는데
    미련없이 정리하실걸 보니
    저도 용기를 내보렵니다.

  • 도도/道導
    '22.10.15 7:56 AM

    브라보~~~~~~~~ !!!
    같은 생각을 가지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댓글에도 박수를 드립니다.

  • 2. 행복나눔미소
    '22.10.13 11:53 PM

    불꽃속의 책들을 보며 가슴이 철렁했네요.
    과감한 결단이라 생각했는데요.

    '때'가 되면 정리가 된다는 말씀에
    저는 위안이 되네요.

  • 도도/道導
    '22.10.15 7:58 AM

    아이고 ~~~~ 불난줄 아셨군요~ 잠깡이나마 괜한 걱정을 드렸나 봅니다.

    옛 어른들이 발등에 불이 떨어지면 한다는 말씀을 조금 일찍 실천했을 뿐입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1929 불편하지 않던 것들이 불편해진 시간 2 도도/道導 2022.10.16 1,253 0
21928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아도 2 도도/道導 2022.10.15 958 0
21927 2차 토리 도배중 (8주차 고양이사진 주의) 14 챌시 2022.10.13 3,720 1
21926 손과 마음을 비우는 시간 4 도도/道導 2022.10.13 949 1
21925 소망이 없어 보이는 곳에도 2 도도/道導 2022.10.12 774 0
21924 10.23일 일요일 평산마을가는 버스 안내및 모집 32 유지니맘 2022.10.11 3,319 4
21923 저에게 쪽지 주실분들 계시면 여기 클릭이요 유지니맘 2022.10.11 1,245 2
21922 삶의 질을 높이면 행복합니다. 2 도도/道導 2022.10.11 1,366 0
21921 할 수 없는 것들 2 도도/道導 2022.10.10 771 0
21920 이별은 안타깝습니다. 20 도도/道導 2022.10.09 2,352 0
21919 감사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2 도도/道導 2022.10.09 782 0
21918 볼줄 아는 눈과 즐길 줄 아는 마음 2 도도/道導 2022.10.08 725 0
21917 토리로 도배하러 왔어요~~(고양이 사진 주의) 15 챌시 2022.10.07 2,590 3
21916 어둠을 조장하는 것들을 2 도도/道導 2022.10.06 735 1
21915 무당 거미의 작두타기 2 도도/道導 2022.10.05 930 1
21914 익명뒤에, 가면뒤에, 숨어도 다 드러납니다. 4 도도/道導 2022.10.04 1,047 0
21913 한국 통일 (휘호추가) 2 도도/道導 2022.10.03 807 0
21912 사진이 즐거운 이유 2 도도/道導 2022.10.02 829 0
21911 10월의 마지막 밤이라는 노래를 2 도도/道導 2022.10.01 887 0
21910 하루가 순조롭고 행복하기 위해 6 도도/道導 2022.09.30 848 0
21909 그 끝에서 느낄수 있는 감동 2 도도/道導 2022.09.29 731 0
21908 횡재와 행복은 가까운 곳에 2 도도/道導 2022.09.28 859 0
21907 초석을 내가 놓고 함께 할 수 있기를 2 도도/道導 2022.09.27 699 0
21906 이 나라가 상쾌하고 깨끗한 나라이기를 2 도도/道導 2022.09.26 765 0
21905 스며드는 가을의 감성 2 도도/道導 2022.09.24 93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