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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돕는 챌시

| 조회수 : 2,931 | 추천수 : 2
작성일 : 2020-12-03 17:24:36



오늘의 요리는 내일아침에 감자채전을 아침으로 먹겠다는 형아를 위한 감자채 소금물에 담그기.

자기가 저을수 있데요, 수저를 달라고 조르는...



잘 하셨어요~~~ 챌님은 요기까지만요,




궁디 팡팡을 아주아주 오래오래 해드려야 만족하..사실,,만족이 없어요.

궁디 팡팡은 무한대..ㅋㅋ정면, 좌,우,,모든 방면으로 팡팡팡팡...

집사의 시간이 허락하는 한..이어져야 합니다.





낮동안 온라인 수업듣는 누나방에서 껌딱지로 시간을 보내요. 보통은 찰싹 옆에 붙어있지만,

책상위에서 화상수업중이라 쫓겨나면,,저리 가서,,감시.자기가 이쁜건 알아가지고,,이쁜척 앉아 있네용.



네..네..챌시는 덜렁덜렁 사고뭉치가 아니에요,예민하고 소심쟁이죠.

아주,, 조심성이 많은 아이에요.




최근,,가성비 좋은 이케아에서 산 냥터널 이에요.

허접해보이지만,,저걸 너무너무 좋아해요. 없으신분들 하나씩들 사세요.

냥이 취향저격 입니다. 접어서 두기도 편하고, 사실 산 이후 한번도 접어넣은적 없어요.

늘..애용하셔서요. 저기들어가서 안나와요.

거실이 빈 택배박스 두세개 널려있는게 일반적이었는데,,저걸로 어느정도 해소하고 있어요.

저거랑 카샤카샤 붕붕만 있음,,사냥놀이, 터널놀이, 숨바꼭질 다 됩니다요.


 




저러고 늘,,ㅋㅋㅋ 대기중. 카샤카샤를 기다립니다. 마구 여기저기 문지르면

특유의 한복 속치마같은 재질이라 치는 소리가..챌시를 기쁘게 해요. 사냥 본능이 생기게 하나봐요.

곤충류 날개 스치는 소리 같은듯.





여름엔 캔버스천 해먹

겨울엔 보들보들 털복실 해먹천으로 바꿔줬더니.

한동안 화를 내고 이용을 거부. 가장자리로만,,돌아다니고. 화를 냄.

일주일 이상 경과후,,

저 해먹에 들어가 저리 만족한 표정으로 오후 낮잠을 주무십니다.

부러워요. ㅎㅎㅎ 해먹이 참,, 낮잠 자기에는 그만 같아요. 저도 하나 있음 좋겠어요.ㅎㅎㅎ





마지막 사진은,

저희가족이랑 처음 만나서,  병원갈때 견과류상자에 담아서 보냈던, 모습

간호사들이 깜놀,,죽은 아이인줄 알았다고요.

눈을 뜨지도,울지도 못할 정도로 지친 ..챌.

사실은,,굶주려서,,탈진상태였던 챌.

350그람. 비 맞고, 이틀정도, 굶은 상태.

그래도 어찌나 강인한 아이었던지,

이틀만에 기운 차리고,,분유도 받아먹고,,

기적 같았어요.

이런,,가련한 생명 혹시 보시면,저처럼 망설이지 마시고,

용기있게 거둬 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챌시 (sooheena)

일하며 남매 키우는 엄마에요~셋째로 까칠한 턱시도 냥이도 입양했어요..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대한고양이
    '20.12.3 7:33 PM

    이뻐죽겠음..넘나 기특하고 사랑스런 챌시~~♡♡♡♡♡♡

  • 2. 초록
    '20.12.3 9:17 PM

    챌시는,
    전생에 아주 좋은 큰일을 했었기에,
    너무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집사님을 만날수 있는 행운을 가졌네요.

  • 3. 냐오이
    '20.12.3 9:48 PM

    아옹 이뽀요

  • 4. 앨봉앨봉
    '20.12.3 10:15 PM

    존재가 사랑인 챌시! 이젠 집안일에도 고양이손을 척 내놓으시고...챌시가 손보탠 감자채전은 달콤 짭조롬할듯하네요.

  • 5. lsr60
    '20.12.3 11:53 PM - 삭제된댓글

    힐링된다~~~^^

  • 6. lsr60
    '20.12.3 11:53 PM - 삭제된댓글

    힐링된다~~^^

  • 7. Flurina
    '20.12.4 1:55 AM

    수저 잡는 솜방망이 정말 귀여워요. 그런데 감자채를 저렇게 물에 담가놓으면 전분기가 빠져 부칠 때 덜 엉겨붙지 않나요?아님 다른 가루를 추가하시는지요?채쳐서 바로 하면 다른 거 안 넣어도 서로 잘 들러붙어 그냥 소금간만 해서 부치거든요.
    그리고 냥님들은 궁디팡팡을 왜 좋아하는 걸까요?
    챌시가 너무 예쁘신가 봐요, 뭐 당연한 거겠지만요~

  • 8. 요리는밥이다
    '20.12.4 3:46 AM

    아이고 챌시야ㅋㅋ82쿡 냥이 아니랄까봐 요리도 잘 하네요!ㅎㅎㅎ저 쪼꼬만 게 이렇게 잘 커주다니 참.. 생명은 위대해서 코가 시큰거리네요. 동네 아이들을 거둘 수 없는 처지라 오늘같이 추운날은 더 안타깝구요..챌시는 복 받았어요!

  • 9. 오늘
    '20.12.4 6:55 AM

    지구상의 모든 생명 귀한 존재입니다.
    다 똑같이 목숨 값은 같은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하여 횡포부리는 것 너무 슬픕니다.귀엽고도 귀한 첼시 우리 강쥐만큼 사랑합니다.

  • 10. 추장
    '20.12.4 3:32 PM

    챌시 넘 귀여워요 요리도 잘 하고 해먹도 잘 쓰고! ^^

  • 11. 레미엄마
    '20.12.4 4:01 PM

    마지막 사진....
    눈물나려고 하네요.
    저 어린 생명이 춥고 배고프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귀한 생명 거둬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챌시야~앞으로 행복하게 잘 살아라~

  • 12. 챌시
    '20.12.4 5:49 PM

    모두 감사드려요. 와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시고, 이번 주말은 방콕 하면서, 배달음식 시켜먹으면서,,
    아주 챌시 궁디만 두드려야 할 참입니다. ㅋㅋㅋ 그게 젤 쉬워요.
    못날아다니는 새나, 나방 노릇, 절뚝거리는 생쥐노릇에 비하면요.

    Flurina님, 자세히 봐주셔서 감사해요.
    감자채는 다음날 부칠거라,,,,5분만 지나도, 색이 회색빛으로 변하길레
    바로바로 소금물에 간도 베이라고, 담가줬어요. 채에 받쳐서 물 따라버리고,
    비닐에 넣어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아침일찍 부쳐먹었네요. 남은건 또 그날 저녁에 부치고요.
    그럼..뽀얗고 바삭하게 부쳐지고, 간도 괜찬아요. 일단 시작하면 몇일 비슷한작업을 해야해요.
    감자러버가 살아요..저희집에요.ㅋㅋㅋ

    이번 주말이 고비같던데, 모두 안전하시길 바래요..
    행복하세요!!

  • 13. hoshidsh
    '20.12.6 2:03 PM

    요리하는 고양이 챌시
    너무너무 멋져요..
    나도 챌시 궁디팡팡 해주고 싶다...옹

  • 14. ilovemath
    '20.12.18 10:19 AM

    냥이들 솜방망이 넘 귀엽지요
    가여운 첼시 거둬주셔서 제가 다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냥이나 멍뭉이를 돌보는 것같지만
    사실은 키우면서 우리가 많이 행복해진답니다
    모두모두 사랑해

  • 15. dain
    '20.12.20 9:22 PM

    구조하신거부터 읽었어요. 복받으실거에요. 챌시와 가족들 모두 행복하고 하고자하는일 잘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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