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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일상의 시작

| 조회수 : 680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5-04 08:15:15


내가 사용하는 의료용 전동침대-  장애 때문에 일반침대는 사용할 수 없다.


수술후유증으로 사진과 같이 깔고 앉아도 엉덩이가 깨지는 것 같아 오래 앉아 있지를 못한다.


바다가 까가운 언덕위에 집이 있어 늘 바람이 쉬지 않고 지나가 산사보다 공기가 싱그럽다.


어제 새벽 폭우로 범람했던 수해 현장-어린 상추가 뿌리 채 뽑혀 나갔다.


이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딸기 모


어제 새벽 폭우가 작물을 송두리 채 쓸고 가 남은 작물이 없다.


고구마 밭 가에 심은 옥수수 싹이 나는데 어제 폭우로 계곡이


잘 자라더 박 모가 폭우로 흙칠이 되었다.


호막 모는 아예 오그라들고


풀에 써여 풀과 함께 베어낸 부추밭에 새싹이 올라온다.


양배추는 아주 잘 자라고


토마토 모도 잘 자라고


고추 모다 잘 자라는데


가지 모는 아직도 분투 중



일찍 먹으려고 장에서 사다가 심었던 호박 모가 영 시원치 않은 것이


씨앗으로 심은 것보다 늦어져


얼마 안 가서 성장속도가 바뀔 것 같다.


올해는 감나무 꽃이 엄청 많이 맺어서 감이 많이 열릴 것 같지만


감이 미쳐 크기도 전에 까치를 비롯한 새와 벌, 나비에 개미들까지 난장을 벌여 사람 몫은 별로


살구


무화과 잎이 각종 요리를 할 때 넣으면 특유의 냄새를 없애 준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까?


두릅따기를 마치고 나무를 잘라 주었다.-잘라주지 않으면 키가 제한 없이 커서 따기 어렵다.


풀과 함께 자라는 취나물


어제 내린 비에 우후 취


어린 취들이 사정없이 올라 온다.




막 올라오는 어린 취들


따기를 마친 두릅나무는 잘라주어야 가지를 쳐서 다음 해 많은 두릅을 딸 수 있다.


어제 입은 수해걱정에 하룻 밤 새 하얗게 센 머리


재래종오디는 개량졸과 달라서 당도가 높고 향도 좋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코코
    '20.5.5 5:55 PM

    살구가 살짜기 익어 가네요. 우리집 앵두나무는 3년째 딱 1알만 열렸었어요.
    해마다 딱 그자리에 1알. 그런데 올해는 꽤 많이 매달렸구요
    햇볕이 닿는 부분은 농부님네 살구처럼 발그레 붉은기가 도네요.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작년에 가지가 휘게 열렸던 보리수는 올해는 왠지 한알도 안 보이는데....
    제가 제대로 못봤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서리해 가는 손들이 많아서 그 까짓 보리수, 오이, 호박 때문에 속상할때도 많았답니다.
    저는 작은 요양원을 하고 있어서 손바닥 만한 정원에 치매어르신들과 함께 이벤트(!)를 하고자 심어 놓은건데
    그걸다 따가는 손이 있어요.
    올해는 앵두나무에 따가지 말라고 붙여 놓을건데 지켜질지 모르겠어요.

  • 2. 해남사는 농부
    '20.5.6 10:01 AM

    저런 못된 아베같은 손들이 있군요?
    안타갑습니다.

  • 3. 해남사는 농부
    '20.5.6 10:15 AM

    아참 코코님!
    혹시 옮겨 놓을 자리와
    옮길 우송수단을 준비해주시면
    저희 밭 가운데 100평쯤은 뚝 떼어내도
    떼어낸 자국이 나지 않을턴데
    옮겨가실 준비 되시면
    100평쯤 뚝 떼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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