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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내 팔자야~^^

| 조회수 : 3,367 | 추천수 : 1
작성일 : 2018-05-18 23:06:24

동네에 애견카페가 생겼습니다.





우아하게 아새끼들 맡겨놓고 커피라도 한 잔할 수 있는게 저의 산책로망입니다.

저 사진에 없는 아새끼와 바다가 매일 저녁에 나갑니다.

바다는 대형이라 들어갈 수 없어 주차장에 세워두고

한 녀석만 데리고 들어가 동네아주머니와 수다를 떨고 있었습니다.


한 30분 지났나?

바다가 지 입으로 어깨줄을 끊어 테라스 앞까지 와 꼬리를 흔듭니다.

행여 도로로 갈까봐

뛰어 나가니 침 바르고 덤비고 무슨 말하는 지도 모르고

니나노판입니다.

어깨줄을 아주 교묘하게 아작을 냈습니다.

딱 한 줄 남겨놓고(고맙다, 새끼야~~^^)


목과 어깨에 걸쳐 나머지 한 새끼 데리고 후덜덜거리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어깨줄 새로 사야합니다.

산 지 두 달도 안됐는데 열뻗쳐~~^^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대한고양이
    '18.5.19 12:19 AM - 삭제된댓글

    그래도 예쁘기만하죠?? ㅋㅋ

  • 고고
    '18.5.19 12:28 AM

    예, 바다가 천재입니다. ㅎㅎ
    저랑 사는 게 좋은지 어깨끈 아작내고 제 옆을 떠나지 않는 것보면 ㅋ
    도로로 갈까봐 너무 놀랬거든요.
    지금은 잘 자빠져 잡니다. ㅎ

  • 2. 디자이노이드
    '18.5.19 12:21 AM

    어이쿠 바다님 한 줄 남겨줘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며칠 전 가방 멋졌어요 부럽 소근소근)

  • 고고
    '18.5.19 12:29 AM

    ㅎㅎ
    엄마한데 그 가방 보여주면서(중고라) 줏었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길에서 ㅎㅎ

  • 3. 레미엄마
    '18.5.19 7:25 AM

    고고님댁 아이들은 순해보이네요.
    저희집 말티 형제는 산책만 나가면
    동네 길냥이들 보고 짖어대요ㅜㅜ
    동네 챙피해서....

  • 고고
    '18.5.19 2:10 PM

    바다빼고 다 노인들이라 만사 귀찮아해요. 산책과 먹는 거 빼고
    오라고해도 안 와요. 바다는 뽀시락만 거려도 오고 ㅎ
    바다 산책 나가면 동네길냥이들 대피소로 다 들어갑니다. ㅋㅋㅋ

  • 4. 까만봄
    '18.5.19 9:30 AM

    ㅎㅎㅎ
    요즘 이댁 댕댕이들 보는 낙이 솔솔합니다.
    자주자주...
    사진 좀....

  • 고고
    '18.5.19 2:10 PM

    예, 한번 날잡아 한 방에 다 올릴게요.
    감사합니다. ㅎ

  • 5. 찬미
    '18.5.19 9:30 PM

    인형?? 같아요
    표현력이 이것밖에 안되어서 죄송할따름입니다 ㅎㅎ

  • 고고
    '18.5.19 11:58 PM

    똥 싸고 개기고 이제 말할 차례입니다. ^^
    저 포메 온이가 인평같아요. 침대에서 도 닦습니다.ㅎ

  • 6. 테미스
    '18.5.20 1:41 PM

    고고님은 속 쓰리겠지만 글이 재밌어 웃게 되네요 ㅎㅎ

  • 고고
    '18.5.20 4:42 PM

    어제는 새 어깨줄을 못 사
    작은 새끼들꺼 어깨줄 늘여서도 모자라 그 사이 줄 또 낑가서
    산책 데리고 갔습니다.
    오늘도 나의 게으름으로 어제처럼.
    바다가 밖에서 똥오줌을 싸니 이건 시종이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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