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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사철 꽃이있는 두산리에서

| 조회수 : 1,657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07 05:36:57

엇그제 다녀간 당진행 버스를 오늘 또 탔습니다

전신마취를 자주 한탓인지 (변명변명...)
공수표를 남발해놓고 수습하기 위한 걸음이었지요

 

어쩜 제가 계획까지 세워 이러고 저러고 하며

일러주기까지 한 약속을 까맣게 잊을수가 있을까요

언니 도착했어? 하는 시간에

전 집에서 배깔고 누워 이리뒹굴 저리뒹굴거리다

 

어딜 ? 왜? 라며 전활받았으니 말입니다 켁@#$%

바쁜이들의 시간을 죄다 망쳐놓고 입을 쥐어 박으며 자책하였답니다 ^^;;
혹 두여인이 저를 어찌할까 무서워 대화에 바짝 귀기울여 들어야합니다

그래도 밉진 않은지 이리 9첩 반상차림의 점심을 차려주어 맛있게 먹었답니다
난 복많은 여인인겨~~~~~



이리 조신하니 준비한 간식보따리는 집에서 풀러져 제입으로 아구아구 들어갔습니다



하루계획이 다 어긋나버려^^;;


늦은오후 달리 할것이 없어 시골집 꽃밭에 물주신다는 언니를 쫓아 두산리로 향했습니다
우리집에 온듯 편안합니다 ㅎ~

맛있는 감이 툭툭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랍니다




집안에는 호순이가 새끼6마리를 낳아 기르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젖먹이느라 고생한다고 고기 통조림 밥그릇에, 방한칸 차지하고 새깽이들이랑 호강이 늘어졌습니다

새깽이가 얼마나 이쁜지 보실래요



아주 귀여워 손이 부르르 떨립니다 ㅎㅎ



언냐가 꽃들한테 물주는 동안 난  모기한테 수십방 물어 뜯기며 사진을 찍어봅니다

큰꽃 으아리 개량종이랍니다



야생 큰꽃 으아리



몰라유~꽃  물건너왔대요 미쿡사시는분들 갈켜달랍니다
캘리에서 왔대요



프록스 내지 후록스?!


건망증으로 이름을 잊어버린꽃



먹다 버린 참외씨앗에서도 싹이나는 언냐네 밭 뭐든 안되는게 없네요
개똥참외꽃


마타리꽃인데 구페야보다 더 작은 꽃이네요


 
붉은 인동초꽃입니다



동네방네 고추가 다 아작이 났다는데
두산리 고추는 어쩜 이리 싱싱한지요



여린 호박 덩쿨이 아직도 한창입니다

가을 걷이하면 늙은 호박이 마루에 쌓일듯
호박이 많이 심어져있습니다

호박잎 여린 것을 몇장따봅니다

불찰로 미뤄진 낼 나들이에 호박잎쌈밥 도시락해서 가져가려고요

반질반질한 호박 넌 내게 찜 당한겨 얌전히 잘크더라고이~~~잉

 

위치가 어딘지도 딱 알아볼수있응게

그려 응 미터기 위인겨 그럼~


행복이마르타 (maltta660)

요리를 좋아하지만 잘 할 수없는 현실 키톡을 보며 위로받는답니다^^; 사람좋아하고 여행좋아하고 농사짓는 사람 존경하는 행복한마르타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아
    '11.9.8 11:54 PM

    우리나라 꽃에는 재미있는 이름이 많아요.
    사연이 다 있을듯한.

    개똥참외꽃은 왜 그 렇게 불리는지?
    쥐똥나무는 열매가 쥐똥을 닮아서 그런다하는데
    저리 예쁜 꽃을???

  • 2. 행복이마르타
    '11.9.9 9:25 PM

    개똥참외는 먹다버린 씨앗이 싹터서 났기에 참외가 작고 볼품없으며
    맛도 싱겁다하더군요

    실제보면 꽃도 아주 작고요
    그러니 참외도 작겠지요
    부그러운지 이파리 뒤에 몰래 숨어서 피고 지더군요

  • 3. 들꽃
    '11.9.9 10:22 PM

    저는 올해 호박잎을 쪄서 쌈밥을 몇 번 해먹었는데
    호박잎이 그렇게 맛있는지 미처 몰랐어요.

    호박잎을 많이 사랑하게 되었어요~ㅎㅎㅎ

    야옹이 귀여워요.
    울 딸도 보면서 짱 귀엽다 하네요~

    사진속의 집은 꼭 제 친정집 같아요.
    지붕이며 대문 담장이 너무 닮았어요.
    아래채 건물 모습까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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