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잊기전에 꽃 한송이 바칩니다.

| 조회수 : 1,479 | 추천수 : 3
작성일 : 2017-03-11 09:30:36


탄핵이 인용되고, 세월호 아이들 영정앞에,

'박근혜 파면' 이라고 대문짝만하게 일면 타이틀이 뽑힌 신문이 놓인걸 보았어요.
 
세월호 사고이후에,
이곳 봄꽃들이 지기 시작하는 4월 중순경이면,
꽃나무 밑에 꽃잎들이 아이들같아서,
마냥 마음편한 봄날이 아니였는데요.

어제의 탄핵선고로 꽃한송이 아이들한테 바친거 같아요.

이른 봄이면 제가 사는 곳에는
키작고, 오종종한 수선화가 많이 피어요.
모여서 키들거리며, 쿡쿡 서로 웃는것처럼 피는 작은 수선화들..
아이들 같아서, 이 꽃을 오늘 찍어왔어요.
 
모두들 너무 애쓰셨고..
같은 마음으로 지난 겨울부터 어제까지 지켜봐 주셔서 감사해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혀니랑
    '17.3.12 8:11 AM

    꽃들이 오종종 모여 얘기하나봐요~~
    찬란한 5월이 되길 빌어봅니다^^

  • 2. 유탱맘
    '17.3.12 11:15 AM

    너무 예뻐서
    더욱 슬프네요 ...

  • 3. 솔이엄마
    '17.3.13 11:59 PM

    작은 수선화들이 정말 아이들처럼 예쁘네요.
    눈물이 나지만 아름다운 사진입니다.
    하루빨리 세월호와 진실이 인양되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45 공하신희 (恭賀新禧) 도도/道導 2025.12.31 4 0
23244 언제 어디서나 도도/道導 2025.12.30 172 0
23243 제 사무실에 통창문에 놀러오는 길냥이입니다. 5 김태선 2025.12.29 549 0
23242 메리 크리스마스~~ 하셨어요? ^^ 6 띠띠 2025.12.26 1,039 1
23241 이 캐리어 AS가능할까요 1 미요이 2025.12.26 504 0
23240 올리브 나무 구경하세요~ 61 초롱어멈 2025.12.25 6,954 2
23239 [공유]길 위에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김혜경여사님 ver.. 3 베이글 2025.12.25 1,049 0
23238 다섯개의 촛불 2 도도/道導 2025.12.25 493 0
23237 카페에선 만난 강아지들 2 ll 2025.12.24 1,207 0
23236 Merry Christ mas 2 도도/道導 2025.12.24 742 1
23235 통 하나 들고.. 2 단비 2025.12.23 748 1
23234 여자인데, 남자 바지에 도전해보았어요 2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2 1,533 1
23233 집에서 저당 카페라떼 쉽고 맛나게 만들기 1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21 920 2
23232 무심한듯 시크하게 입으려면 남자코트에 도전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2.17 3,373 1
23231 미사역 1 유린 2025.12.16 851 0
23230 김치 자랑해요 ㅎㅎㅎ 18 늦바람 2025.12.14 3,713 0
23229 이 옷도 찾아주세요 1 상큼미소 2025.12.13 1,584 0
23228 이런 옷 좀 찾아주세요ㅜㅜ 2 노벰버11 2025.12.10 2,157 0
23227 밀당 천재 삼순씨~ 12 띠띠 2025.12.09 1,892 0
23226 시래기 된장국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2.07 1,178 0
23225 혹시 이 그림 누구 작품인지 아시는 분 계시나요? 그림 소재지는.. 1 유유해달 2025.12.04 1,753 0
23224 이 날씨에 급식소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7 suay 2025.12.03 1,928 0
23223 왕피천 단풍길 2 어부현종 2025.12.01 1,015 0
23222 루이비통 가방 좀 봐주세요 1 슈슈 2025.12.01 1,753 0
23221 기다리는 마음 2 도도/道導 2025.11.30 77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