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10월의 어느 날 아침

| 조회수 : 1,605 | 추천수 : 1
작성일 : 2013-11-18 23:22:19

10월의 어느 날 아침,  

나름대로 일찍 일어났다고 1층에 내려왔는데

시부모님께서 안계셨어요.

이상하게 생각하며 마당으로 나왔더니,

 


 

 

아버님께서 집 옆에 나무 위에 올라가셔서

가지정리를 하고 계셨어요.

위를 올려다보다가 제가 더 무서워져서 인사도 못드리고 고개를 푹!

(전 나무 위에 올라가본 적이 없어요!)

 

 

마당 한켠에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고개를 돌려보니,

 


 

어머님께서는 가마솥에서 무언가 만들고 계시더라구요.

옆에 가서 보니 두부를 만드는 중이셨어요.

간수를 넣은 뒤라서 사진찍을땐 이미 순두부. ^^

 

어머님께서 연기난다며 저쪽으로 가라고 하셔서,

전 가마솥 옆에 있던 대국 쪽으로 자리를 옮겼지요.

 


 

제 주먹크기보다 더 큰 대국.

      아버님께서 손수 키우신 꽃이에요.    

매일 아침마다 정성들여 가꾸셨어요.

한 달이 지난 지금은 꽃이 더 활짝 피어서, 정말 커졌어요.

 



 

아침 햇살 받은 소국들.

마당 가장자리에 주욱 둘러있는 소국들때문에

매일매일 벌들이 바빠요.

이른 아침, 이슬이 마르기 전이라 그런지 벌들이 없어서 향도 맡아보고 했어요. ^^

 

 

소국들을 돌아보며,

마당을 한바퀴 돌아 집 입구 계단 쪽으로 와보니,

땅콩이 말려지고 있네요. ^^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땅콩.

따땃한 아침 햇살 받고 있었어요.

전 땅콩을 좋아하지 않는데,

신랑 말로는 제가 땅콩을 안좋아하는 이유가 직접 수확한 것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라고해요.

그래서 올해 땅콩이 어떤 맛일지 기대가 된답니다. ^^

 

이렇게 집 마당을 돌다보니,

어머님께서 두부를 다 만드셨고,

아버님께서도 가지치기를 끝내고 들어가셨더라구요.

저도 얼른 따라들어가 아침 상 준비를 도와드리느라 허둥지둥.

 

그렇게 10월의 아침이 또 지나갔네요. ^^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78 어리석은 자가 되기로 도도/道導 2026.03.31 129 0
    23277 봄이 오는 날 삼순이... 11 띠띠 2026.03.30 402 0
    23276 배우고 싶은 마음 도도/道導 2026.03.30 164 0
    23275 제콩이에요 3 김태선 2026.03.24 1,011 0
    23274 제 곱슬머리좀 봐주세여. 12 호퍼 2026.03.23 1,785 0
    23273 울 동네 냥들 입니다 3 김태선 2026.03.22 887 0
    23272 대만 왔어요 살림초보 2026.03.19 832 0
    23271 아몬드 좀 봐주세요 3 무사무탈 2026.03.17 995 0
    23270 고양이로 열기 식히기~ 11 띠띠 2026.03.12 1,689 0
    23269 자게 그 고양이 2 ^^ 11 바위취 2026.03.11 1,553 0
    23268 자게에 그 고양이요 ^^ 30 바위취 2026.03.10 1,926 0
    23267 무쇠팬 상태 좀 봐주세요 1 궁금함 2026.03.10 1,421 0
    23266 찻잔자랑과, 애니소식 3 챌시 2026.03.08 1,326 0
    23265 광복이랑 해방이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8 화무 2026.03.05 1,322 0
    23264 그래도 할일을 합니다. 2 도도/道導 2026.03.05 696 0
    23263 포르투갈 관련 책들 1 쑥송편 2026.02.28 881 0
    23262 식탁세트 사려는데 원목 색상 봐주세요^^ 5 로라이마 2026.02.24 1,661 0
    23261 사막장미 잎사귀가 왜 이런지 좀 봐주세요 1 조조 2026.02.23 1,841 0
    23260 보검매직컬 9 아놧 2026.02.19 4,421 0
    23259 얼굴화상 1 지향 2026.02.17 1,906 0
    23258 냥냥천국으로 오세요. 8 챌시 2026.02.15 1,986 1
    23257 안부와 응원으로 2 도도/道導 2026.02.15 916 0
    23256 한숨 4 연두연두 2026.02.14 1,357 0
    23255 까치가 보금자리 만들고 있어요. 1 그바다 2026.02.10 1,459 0
    23254 메리와 저의 근황 6 아큐 2026.02.08 2,40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