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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으로 하루를 열다

| 조회수 : 1,554 | 추천수 : 17
작성일 : 2011-03-21 09:02:06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이라 잠을 깨느라 소파에 한참 누워 있었습니다.

잠을 깨느라 소파에 누워? 언뜻 보면 모순어법이지만 소파에 누워 그 날 듣고 싶은 음악을 골라서

한참 듣다 보면 자연히 몸이 깨어나는 과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그 시간이 제겐

하루 중 어떻게 보면 가장 즐거운 시간인지도 모르겠네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은 11일 콘서트에서 협연자의 첼로소리가 좋아서 저절로 빨려들어가서

한동안 보람이 소식에 대한 걱정도 잊고 소리 속으로 여행한 곡이기도 해서 제겐 다시 한 번 제대로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었거든요. 월요일 아침 여러 차례 같은 곡을 듣게 만드는 소리의 향연이

펼쳐지네요.

아무리 머릿속에 잡념이 있거나 잠이 가득하게 시작해도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잡념이 없어지고

몸도 깨어나는 그 순간의 느낌이 좋아서 하루를 가능하면 음악과 더불어 시작하려고 하거든요.




새로 시작한 바이올린 연습, 아무래도 집에서는 주변에 신경이 쓰여서 행복한 왕자 도서관에 바이올린을

갖다놓고 거기에 한 시간정도 일찍 나가서 연습을 하는데요, 나가고 싶다와 조금 더 듣고 싶다

그리고 어울리는 그림을 보고 싶다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그렇다면 한 두 점이라도 보면 하고 타협을 하고

앉아 있는 중입니다.






아침부터 이런 갈등을 하는 것을 보니 일상으로 확실히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고 느껴지네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rtour
    '11.3.21 11:41 PM

    드보르작 - 첼로 협주곡 B 단조 
    Jacqueline Du Pre, Cello
    Swedish Radio Symphony Orchestra
    1악장 (Allegro)
    2악장 (Adagio ma non troppo)
    3악장 (Allegro moderato)
    음악사에서 최고로 모국에 대한 향수(사랑)에 시달린 1인자는 당연 드보르작이겠죠.
    보헤미아의 브람스라 불렸고.
    연봉 30배에 혹가서 신세계로 배타고 갔는데 결국 향수병에 2년만에 귀국하구요.
    얼마나 모국에 대한 향수가 컸는지 알수있는거죠.
    그 2년 동안 교향곡 신세계에서,현악사중주 아메리카 그리고 첼로협주곡을.
    세곡은 당연 정서적으로 일맥이 상통하구요.
    당연 첼로협주곡엔 보헤미안,슬라브적인 우수가 깃들었고.
    카잘스는 /영웅의 생애를 닮은 한편의 드라마/라했을 정도로 스케일이 장대하다는.

  • 2. intotheself
    '11.3.22 1:53 PM

    wrtour님

    화요일 아침의 선물에 놀랍고 즐겁고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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