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고지의 겨울속 소야촌마을..골짝기 나즈막한 농가에 모습이
한가롭다기 보다는 쓸쓸해 보입니다
마당한켠에 차량이 있는걸로 보아 아들이 온듯하네요...
오전 햇살이 이곳 다랭이 논에 비춰지고 있지만
요즈음 기온이 오르지않아 지난번 내린눈을 녹이지는 못하네요...
저희 2봉장 뒤에서 바라본 그림입니다
이여지는 한파에 벌들도 햇빛을 반기는 기색없이 조용히 월동을 하고있습니다..
잠시 기온이 오른틈을 이용 랑이 장식용 소 여물통을 만들고 있네요
등에 올라있는 녀석은 고양이 인데 매일 밥주는 저보다 랑을 더따라 바지에서 부터
기여올라 저렇게 함께 할때가 많답니다....
작업 이틀만에 완성된 소 여물통 입니다
이제 몇일 건조후 니스칠을 하면 소나무의 결이 살아난다고 랑이 말하더군요...
매달린 고양이 새끼를 잠시 내려 귀여워 하여주는 랑의 모습이 밝아 보이네요...
우리집 피수꾼 짱이(암컷)입니다
지금 뭐하느냐구요?..ㅎㅎ
젓먹이고 있어요..누구를?..고양이를요..ㅎㅎ
참 신기하지요..옛부터 고양이와 개는 상극이라 하는데 우리 짱이는 다르답니다
태여난지 몇일안되여 어미잃은 고양이 새끼를 데려와 짱이에게 2일간 교육후
이제는 아예 제새끼인양 젓을 내여주고 핧타 주고한답니다...
기온이 내려가는 저녁부터는 고양이를 품속에 꼭감추고 밤을 보냅니다
우리집 2마리의 개와 고양이는 그야말로 화목한 가족이 되였습니다
그렇다고 외부의 짐승이나 고양이를 살려두는 아량은 결코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