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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림골의 단풍 속으로~

| 조회수 : 2,195 | 추천수 : 88
작성일 : 2010-10-19 02:44:01

16(토)일 5시, 올 첫 단풍 산행지 흘림골을 향하여 출발~


그런데 저 멀리 한계령 휴게소 주변은 이미 단풍이 다 져버린 상태.
이번엔 당연히 절정을 기대하고 갔기에 두 눈을 의심했지만 예전 기억을 더듬어보니 한계령휴게소 주변은 10월 초에 단풍이 들어있었던 것 같기도 ..


흘림골의 정상인 등선대 주변 풍경.


이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에 본격적인 흘림골의 비경이 시작된다.


그런데 흘림골은 생각보다 빨간 단풍나무는 적고 노랑, 주황의 활엽 단풍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기암괴석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간간히 보이는


빠알간 단풍잎이 반갑다.


사람들도 알록달록 한 풍경해주고.


여기가 무슨 폭포더라~


워낙 경치가 좋은지라


그냥 셔터만 눌러대도


저절로 그림이 된다


용소폭포쪽으로 갈라져 가는 길의 단풍잎은 이미 지고있기도..


언제봐도 시원한 물줄기가 반가운 용소폭포.


이번엔 다시 오색쪽으로 돌아가기로 했기에 생각보다 빨리 나타나줘서 고맙다.


심심하면 단풍잎 물감으로 붓질도 해 가면서^^


오색약수 쪽으로 내려와 점심을 먹고 흘림골까지 택시(10,000원)를 타고 갔다.


세월아 네월아 5시간 반이나 걸려 내려왔어도 오후 시간이 널널해 대승폭포라도 들를까했지만 발이 많이 아프고 피곤해서 그냥 집으로 고고씽~~ *^^*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舍利子
    '10.10.19 8:22 PM

    정말 대단한 비경이군요.
    특히 단풍잎 물감에서 절정을 이룬 듯합니다...

  • 2. 여차하면
    '10.10.19 10:16 PM

    청미래님 덕분에 눈흘림으로 설악을 다녀왔습니다.
    예기치 않은 일로 함께하지 못해서 죄송했습니다.
    설악의 단풍이 이렇게 고울줄 몰랐습니다.
    배가 아플려고 합니다.

  • 3. 마실쟁이
    '10.10.19 10:30 PM

    그냥 셔터만 눌러도 그림이 되는게 아니라 실력인게지요..^^

    이렇게 고운색의 단풍을 볼수없었다는게 그져 아쉽기만 하고
    옥색의 물빛과 어우러진 붉은 단풍색이 너무 곱습니다*^^*

  • 4. 청미래
    '10.10.20 9:19 PM

    舍利子님 감사합니다.
    여차하면님, 마실쟁이님 저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올해는 설악의 단풍이 지역에 따라 월말까지 가능하다하니 한번 짬내서 다녀오시지요~
    흘림골도 이번주가 더 좋을것 같기도해요.
    저흰 이번주엔 울산바위쪽이랍니다.^^

  • 5. 견도성
    '10.10.21 11:49 PM

    저는 2주전에 갔었는데...단풍이 아직 들기전이더군요...그래도 등선대에서 보는 칠형제봉이었던가? 대청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님 덕분에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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