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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우리 집에 밤마다 찾아오는 친구

| 조회수 : 2,637 | 추천수 : 84
작성일 : 2009-09-08 05:07:36



우리 집에 어느 날부턴지 밤마다 찾아와서 우리 강아지 밥을 다 훔쳐 먹고 가는 친구입니다. 무슨 동물인지 찾아보니 너구리라네요.
꼭 사람처럼 손으로 사료를 집어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깜박 잊고 밥 그릇을 비워놓으면 밥그릇을 집어던지며 화를 내기도 한답니다.
이 동영상을 찍느라고 카메라 들고 방문 앞에 서 있는데도 겁내지도 않고 계속 먹고 있지요?
밤 12 무렵만 되면 어김없이 나타나는데 어느 날은 남자 친구까지 데리고 왔더군요. 처음 온 남자친구 너구리는 사뭇 불안해하며 우리를 경계하며 먹는데 원래부터 오던 녀석은 "걱정하지마, 여기 괜찮으니까 마음껏 먹어도 돼" 라고 말하는듯이 우리 한번 쳐다보고 친구 한번 쳐다보고...너무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우리집 사료 값이 두 배로 듭니다 ㅠ.ㅠ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리
    '09.9.8 8:04 AM

    어머 동경미님, 너무 재밌어요!!!
    너구리가 귀엽게도 생겼지만 눈치를 슬쩍 봐가면서 하는짓이 정말 귀엽네요^^
    야생너구리가 강아지를 공격하지나 않을까 좀 겁이 나는데...괜한 걱정이죠??
    그나저나 잘 오셨습니다!!!! 제가 그 댓글의 주인공이지요^^

  • 2. 보리
    '09.9.8 8:16 AM

    아 육아&교육에 다 있군요. 지금 알았어요. 차근차근 읽어 보겠습니다.

  • 3. 동경미
    '09.9.8 9:11 AM

    보리님, 저희 집 강아지 (강아지라고 부르지만,사실 2 살이나 먹은 덩치 큰 진도개랍니다^^)는 밤에는 차고에서 자니까 너구리를 아직 못 만났어요. 그런데 얘가 진도개답지 않게 겁이 많아서 고양이나 사슴을 만나도 눈을 못 마주치는 소심한 진도개랍니다 ㅠㅠ

  • 4. 냥냥공화국
    '09.9.8 11:30 AM

    귀여워라 ^^
    저넘들이 얼마나 먹을게 없으면 위험을 무릎쓰고 민가까지
    내려와서 사료를 집어먹나 싶어 가슴이 아프지만,
    좋은댁 찾아와서 저리 편하게 밥먹는거 보니 한편 기분이 좋습니다. ^^

  • 5. 솜씨
    '09.9.8 2:51 PM

    하하하
    주둥이로 바로 안 먹고 손으로 퍼먹는 모습이 너무 웃겨요.
    아작아작 맛있게도 먹네요.

  • 6. 똘방
    '09.9.8 6:22 PM

    숟가락 놔두면,,,ㅋㅋ
    쥐고 먹을거같아요 ㅋㅋ
    한번 숟가락도 옆에 놔둬보시지요 ㅋㅋ

  • 7. bluecat
    '09.9.8 6:48 PM

    너구리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수 있다는게 신기해요.
    맛있게! 열심히 먹는 모습에 같이 먹고싶은 충동이...ㅋㅋㅋ

  • 8. 송효순
    '09.9.8 9:15 PM

    너무 귀여운데.. 개들은 조심시키세요~~ 원래 광견병 이라든지 잡균의 위험있다고 들었어요~
    물리지 않게 ㅠ.ㅠ 주의를 시키셔야지싶어요.. 아무래도 야생동물이라 ..
    근데 복받으시겠어요.. 길손님까지 먹이시고~~ *^^*

  • 9. 오드리
    '09.9.18 6:16 PM

    넘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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