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가을비 맞으며 가을 산행했습니다.(주왕산)

| 조회수 : 1,770 | 추천수 : 40
작성일 : 2008-10-24 13:25:21
어제는 가을비 오는 바람에
마음이 잘 통하는 친구랑 산행을 했습니다.
가을비가 오락가락 하는데
우산을 들고 둘이서 많은 대화를 하며
걷는 여유로움이 참 좋았습니다.

제3폭포까지 가는길에 단풍이 천연의 비단을 펼쳐 놓은듯
아름다워 발길을 멈추고 그냥 바라보게 하더군요.

붉은빛이 불타듯 붉게 물들고
노랑은 아마도 물감을 풀어 놓은듯 빛깔이 곱고 아름다웠습니다.

산행길에 오가는분들을 보니 여자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비오는 산행여서 바위가 더 돋보이고
무늬가 드러나 보여 색다른 느낌으로 참 좋았습니다.

가을 충분이 느낄수 있어
가슴이 확 트이는 청량감 안고 오는 산행였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니
    '08.10.24 4:41 PM

    금순이님 덕에 앉아서 단풍구경을 하네요^^
    산행을 같이갈 친구분도 계시고 좋으시겠어요.
    무엇이 그리 바쁜지 서로 얼굴보기가 너무 힘든 제 친구들인데...

    단풍사진을 보니 저도 웬지 산에 가고 싶어지네요.

  • 2. 다은이네
    '08.10.24 4:47 PM

    꼭 이맘때쯤 신혼여행으로 설악산단풍구경 갔었지요
    그때가 생각나네요
    그후로 4년이란 세월이 흘러
    이젠 두딸 엄마가 됬습니다
    다은이 영은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 해서
    애들 데리고 신혼여행 다녀왔던 설악산과 강원도를
    꼭 가보고 싶습니다
    금순이님
    잘 지내시지요~

  • 3. 금순이
    '08.10.24 4:55 PM

    으님 안동으로 놀러 오셔요.
    제가 동행해 드릴께요.
    모두가 여유가 없지요.
    그래도 짬을내 삶의 현실의 재충전이 필요 하더군요.
    으니님 아마도 가을 타시나봐요~

    다은이네님 두딸이 있어
    얼마나 행복하실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예쁜딸있는 엄마들 너무 부러워요~

    전 잘 지내고 있답니다.
    가족들이랑 산책나가 보셔요.
    가을이 너무 예뻐요~

  • 4. 무아
    '08.10.24 4:57 PM

    오늘 초2딸 휴업일이어서 멀리는 못가고 고궁에나 가면 가을을 느낄수 있을까하고
    무작정 집을 나섰습니다.
    전 딸하고 고궁나들이 했네요.

    산행때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세요.

  • 5. 금순이
    '08.10.24 5:20 PM

    무아님 고궁 저두 가고싶어요.
    옛날에 결혼전에는 고궁 자주 갔었는데....

    옛추억을 기억하게 해 주셨네요.

    딸이랑 손잡고 고궁 거닐면서 얼마 행복하셨을까
    딸이랑 엄마는 친구처럼 다정하고
    별별 이야기를 다 나눈다고 하더군요.
    부러워유~

  • 6. 소박한 밥상
    '08.10.24 6:15 PM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저렇게 단풍이 짙어져 있었군요 ㅠㅠ
    저도 멀지도 않은 주왕산에 한번 가보고 싶네요
    산이 경사도 완만해서
    저같은 등산치(? ^ ^)도 오르기에 수월하더군요.
    대화의 내용이 행복하고 즐거웠기를 바랍니다

  • 7. 돌담틈제비꽃
    '08.10.24 6:56 PM

    부럽네요.
    앞산도 못올라가보는 전 아직도 여유가 없네요.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 8. 푸른두이파리
    '08.10.24 8:34 PM

    주산지 사진 찍어오시지...
    저도 주왕산 두번을 갔었는데...멀미땜에 눈에 봬는게 없었답니다...
    부지런하세요^^

  • 9. 금순이
    '08.10.24 11:31 PM

    소박한 밥상님 반갑습니다.
    주왕산 제3폭포쪽은 완만해서 산책정도의 운동량이지요.

    대화내용요?
    ㅎㅎㅎㅎ
    이친구와 대화 내용은 건강이나 자연, 요리,노후,한약재, 미생물,ㅎㅎㅎㅎㅎ

    미혼이고 대학에서 미생물과 간호학 강의하는 친구거든요.
    가끔 만나서 차도 마시고 요리도 하고 산책도하고 산행도 하고

    저는 사과밭에서 일하고
    이친구는 집에서 요리를 하기도하고
    만나면 편하고 서로 느낌이 좋은 그런친구랍니다.

    돌담틈제비꽃님 반갑습니다.
    저두 마음의 여유를 찾으려고 많은 애를 쓰며 산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엔 저녁노을을 보며
    강아지랑 셋이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억새숲을 보러 간답니다.

    푸른두이파리님 잘 계시지요?
    주산지 가고싶었는데
    친구가 약속이 있어 시간이 없어 못 갔어요.
    지금쯤 아마도 물도 많이 채워지고
    단풍도 달랑달랑 메달려 있을텐데

    멀미?
    ㅎㅎㅎㅎ
    어쩌지요.ㅎㅎㅎㅎ
    멀미에 좋은 한약재 있었는데
    책을 찾아봐야겠네요.
    찾으면 쪽지 보내드릴께요.ㅎㅎㅎㅎ

  • 10. 꽃게장
    '08.10.25 12:05 AM

    에궁..
    예쁘게도 사시네요
    말만 들어도 미소가 지어지고 살아가는 풍경이 그려지고..
    마음 통하는 그런 친구 있었음 좋겠어요
    저는 제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저를 멀리하네요
    친구 형편이 넘 안좋아져서..
    친구니까 다 말할 수도 있을것 같은데..
    생각처럼 안되나봐요
    부러워요^^*
    좋은 친구랑 비오는 날 산행도 하시고
    그 산행길 눈감고 가만히 상상해 봅니다
    이밤에~

  • 11. 금순이
    '08.10.25 12:44 AM

    꽃게장님 안녕하세요.
    저두 눈은 아픈데 잠이 안오네요.
    제가 늘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낮에 뭘 먹어서 그럴까하고 생각해봅니다.ㅎㅎ

    꽃게장님이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면 안될까요.
    먼저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하시면
    친구분도 편안하게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아니면 옛날에 같이 걸었던 산책길을 걸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편안한 밤되세요.

  • 12. 꽃게장
    '08.10.25 7:37 AM

    그러게요
    친구는 서울에서 저는 지방에서 살고 있어요
    전화를 해도 문자를 보내도 안받네요
    옛날 살던 집에서도 이사를 하고..소문으로는 중국간다는 말도 있고..
    이러다 정말 그친구 영영 못만날까봐 걱정이 되네요
    날이 많이 차네요
    겨울 아침을 연상케 하는 날.~
    감기 조심하세요^^*

  • 13. 금순이
    '08.10.25 9:04 AM

    꽃게장님 그러셨군요.
    그친구 잘 되게 기도하시고

    주변에 나이가 적든 많든
    같은 코드를 가진 친구를 사귀어 보는건 어떨까요?

    그것 또한 어렵겠지만
    대화를 하다보면 성향이 비슷한 분이 계시겠지요.

    저두 좋은친구를 찾기위해 엄청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좋은친구는 그무엇과도 비교될수없는 큰자산 이라고 생각 하거든요.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학교에서 노인간호학을 공부하는데
    정말 많은 지혜를 얻을수있고
    노후에 대해서
    삶에 대해서 더 깊게 생각하게 하는 분야였습니다.

    요즘은 인연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답니다.
    좋은 인연,아쉬운 인연,그리운 인연, 아픔을 주는 인연, 등등
    그 많은 인연중에 진정으로 소중하고 귀한 인연?
    서로가 노력하고 만들어 가는것 같아요.

    오늘은 토요일이라 사과 과수원의 잎따는 작업도 끝나고
    조금은 여유가 있어
    참 좋은 날입니다.

    꽃게장님도 좋은날 되세요.

  • 14. 장금이
    '08.10.26 12:56 AM

    우와! 넘 멋있어요 저도 내일 서방님하고 단풍구경가기로 했는데...비 안왔으면 좋겠구요 방금가입하고 들러보니 이런저런 좋은얘기거리도 많네요 종종들려야겠어요

  • 15. 금순이
    '08.10.26 7:10 AM

    장금이님 반갑습니다.
    축하드리고구요.
    살아가는 이야기 많이 기대하겠습니다.

    두분 산행 잘 하시고
    뒷이야기도 들려주셔요.

  • 16. 고운 해
    '08.10.26 10:31 AM

    아름다운 가을풍경 황홀하기까지한데요!!!!
    잘보고갑니다.
    행복한산행 자주하시고 멋진 사진도 많이 찍으시길바랍니다.

  • 17. 미조
    '08.10.27 10:39 AM

    우와~
    저 대딩때 과엠티갔던 곳이네요 ㅋㅋ
    그땐 우리 신랑(과선배)이랑 아무 사이도 아니었는데
    지금은 한이불 덮고 산지 3년이네요.
    추억이 물씬물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7 창경궁 춘당지 11월13일 풍경 하트무지개 2025.11.15 55 0
23206 물에 빠진 가을 1 도도/道導 2025.11.15 76 0
23205 고터에서 산 8만 5천원 짜리 트리 5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14 673 0
23204 톨공주 특집 1 챌시 2025.11.14 227 0
23203 이만한 것이 없다. 도도/道導 2025.11.14 149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9 화무 2025.11.12 671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6 wrtour 2025.11.10 626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655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9 챌시 2025.11.10 718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953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355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782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76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809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76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550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54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95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35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68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68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56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58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73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63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