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여름의 끝에 걸린 일요일........

| 조회수 : 1,820 | 추천수 : 47
작성일 : 2008-08-24 20:01:32
내 나이 오십 에는
깊은 숨 내 뿜지 않고
아침이슬 같은 행복에
한없이 서성 거렸으면 좋겠다

잠시 머물렀던 아픔에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강인함과
공연히 외롭다고 느껴져
그리움을 찿아 나선 자리가
공허하다고 느끼지도 말며
슬픈 음악 소리에
혹시나 넋 놓더라도
하늘안에 계신 당신들과
여전히 마음 나누며 살았으면 ....

내 나이 오십 에는
오늘처럼 중요한 날도 없듯이
오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나약함에 사로잡히지도 말며
내 삶의 부피를 늘려줄 만한 어떤한 일이
지금,내 앞에 놓여졌으면 .....

내 나이 오십 에는
마음의 얼룩새 보단
밝고 깨끗한 마음이여서
당신들 곁에
언제까지나
순수한 마음으로 머물렀으면 .....

인생을 두배로 즐기며
살아갈 수 있다던 소중한 친구들과
조금은 소란스럽고 버겁더라도
앞치마 펄럭이며
분주하게 부산을 마구 떨었으면 좋겠고
그 안에서
사랑의 크기를 늘려 나갔으면 ....

내 나이 오십 에는
고향하늘 처럼
그 넓은 마당에 꽉찬듯한 웃음과
흥겨운 노랫 소리가
욕심이지만 끊이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여유로움에
차 한잔 나눠 마실수 있는
나만의 향기가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소꿉칭구.무주심 (nh6565)

제주 토백이랍니다. 우영팟 송키톹앙 나눔하듯 함께 나눠요. - jejumullyu.com 제주물류닷컴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꿉칭구.무주심
    '08.8.24 8:08 PM

    해마다 거른일 없어도 내맘만 바쁜 하루였네요
    위로 딸애둘 타지에서 공부중이고
    고딩 막내 이끌고 옆지기와 함께 이른새벽 챙겨
    산중에 있는 충혼묘지주변에 마련되어있는 산소.. 가족벌초를 하였답니다
    식구가 없는지라 400평이나 되는 묘자리는 늘 힘겨워요
    한해 한해 대신해줄수 없는 벌초를 하며
    울막내에게 냉중 결혼하면
    애기들 마~~니 봐서 열지어놓고 함께하자고 실없는소리 했네요^^

  • 2. 천하
    '08.8.24 10:20 PM

    사진도 좋고..
    글은 가슴에 잔잔한 파도를 일으키네요.

  • 3. 예쁜솔
    '08.8.24 11:41 PM

    구구절절 마음에 와 닿는 시 입니다.
    늘 위로도 받고
    공감도 많이하고 갑니다.

    절대로 끝나지 않을 듯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계절의 섭리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줄 아는군요.
    감기 조심하세요~~~

  • 4. 진이네
    '08.8.25 7:48 AM

    힘드셨겠네요...^^ 저희는 대가족이라서 ㅎ
    근데요, 모이면 식사준비만으로도 벅차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겨져 나오는
    여유로움에
    차 한잔 나눠 마실수 있는
    나만의 향기가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

    차 한 잔 함께 하실래요~~~!! ㅎ

  • 5. 소꿉칭구.무주심
    '08.8.25 8:16 AM

    천하님 방문감사드려요
    조금씩 맘들어내는 부분 함께 나눌수있어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6. 액션가면
    '08.8.25 8:19 AM

    내 나이 오십때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지금부터 많이 노력해야겠죠..^^
    좋은 사진 좋은글 감사해요~~

  • 7. 소꿉칭구.무주심
    '08.8.25 8:19 AM

    솔님 찾아주시는것만으로도 나눌수 있는 행복
    제가 더 누려요^^
    고운날 되세요

  • 8. 소꿉칭구.무주심
    '08.8.25 8:27 AM

    진이네님 작은 소망이랍니다
    늘 맘 내보이는 이곳에서 님들께 민폐끼치는 없기를 희망해보며^^
    네...
    함께해요^^

  • 9. 우향
    '08.8.25 11:38 AM

    내 나이 오십에는, 소꿉칭구님은 꼭 저리 사실 수 있을 겁니다.
    소망 이루시길...요

  • 10. 소꿉칭구.무주심
    '08.8.25 11:54 AM

    우향님 방가워요^^
    늘 바쁘다 바쁘다 하며살아가는중에라도
    채우는모습모다는 비우는 모습으로 함께 하고싶어요
    고운 날되세요

  • 11. 소꿉칭구.무주심
    '08.8.25 9:34 PM

    액션가면님 감사드려요
    늘 다음에는 이라는 말보다는
    님들과 함께 공감하는 이시간이 행복이 아닌가 싶어요
    고운시간되세요

  • 12. 똑순이엄마
    '08.8.26 10:50 AM

    유명한 작가의 어렵게 써 내려간 글보다도 님의 마음에 와닿는 글이 더 좋네요.
    계속 좋은 글 올려주세요.

  • 13. 소꿉칭구.무주심
    '08.8.26 11:29 AM

    님 감사드려요.
    부대끼는 세월이 더많았기에
    이바구꺼리가 남는듯해요^^
    고운날 되세요

  • 14. **별이엄마
    '08.8.31 3:56 AM

    젊은날에 느낄수 없었던 편안함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기는건
    마음의 여유가 생겼기 때문일꺼예요.
    사진속의 숲길 따라서 정다운벗과함께 걷고 싶은 생각이 드는 밤이예요.
    나이 50이 넘어가다보니 가끔씩 뒤를돌아보게 되네요.
    앞으로 갈길은 더 신중하게 살아야 되겠다싶구요.
    중년이 되니 책임감이 더 무거워지네요.
    잘 살아내겠다는 욕구또한 (불끈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05 손녀 사진 한장 더.. 4 단비 2026.05.23 92 0
23304 200일 된 손녀.. 6 단비 2026.05.22 256 0
23303 고양이 키우시분들 좀 봐주세요. 3 똥개 2026.05.22 333 0
23302 뚜껑에 녹인가요? 3 simba 2026.05.20 922 0
23301 이쁜 건 어쩔 수가 없다. 6 그바다 2026.05.18 1,664 1
23300 쌀 좀 봐주세요 1 ㅇㅇᆢㆍㆍ 2026.05.16 1,916 0
23299 머리좀 봐주시면감사! 너무 싹둑 자른것같아 속이상합니다 16 배리아 2026.05.13 5,384 0
23298 제가 만든 미니어처예요^^ 4 sewingmom 2026.05.11 1,332 0
23297 십자수파우치 올려봐요^^ 6 sewingmom 2026.05.10 1,314 0
23296 괴물 다육이 10 난이미부자 2026.05.09 1,565 1
23295 (사진추가)어미가 버린 새끼냥이 입양하실 분~ 12 밀크카라멜 2026.05.03 3,231 0
23294 진~~~한 으름꽃 향기를 사진으로 전해요~ 7 띠띠 2026.04.30 1,722 0
23293 광복이랑 해방이랑 뽀~~♡ 9 화무 2026.04.28 1,441 0
23292 먹밥이 왔어요 ^^ 17 바위취 2026.04.27 2,214 1
23291 오십견 운동 1 몽이동동 2026.04.26 1,155 0
23290 삼순이가 간식을 대하는 자세. 11 띠띠 2026.04.24 2,343 1
23289 식물이 죽어가는데 문제가 뭘까요? 1 찡찡이들 2026.04.23 1,261 0
23288 이 신발 굽이 너무 낮아 불편할까요? 2 주니 2026.04.19 3,370 0
23287 꽃들이 길을 잃다 1 rimi 2026.04.18 1,248 0
23286 이 원단 이름이 뭘까요 1 수석 2026.04.15 2,203 0
23285 이 나물 이름이 뭘까요? 2 황이야 2026.04.12 2,002 0
23284 수선화와 나르시시스트 1 오후네시 2026.04.12 1,399 0
23283 봄꽃으로 상을 차렸어요^^ 2 ilovedkh 2026.04.10 1,862 0
23282 길고양이 설사 6 주니야 2026.04.06 1,097 0
23281 마산 가포 벚꽃길입니다 5 벨에포그 2026.04.02 2,314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