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벤트] 30여 년 전 신혼여행..

| 조회수 : 1,54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07-02-23 16:41:14


앗~ 저는 아니랍니다..

우리 부모님이 약 30여년 전 신혼여행 가신 사진이랍니다..

몇 년 전 앨범을 뒤적이다 발견한 이 사진..

우리 부모님 두분이서 여행이라고 다니시면서 찍으신 거의 유일한 사진이어서 디카에 담아 보관해 왔습니다.

살짝 촌스럽긴 해도 참 젊은 신혼부부였네요~

저 뒤의 배경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외국같아서 참 신기하게 생각했었죠..

작년, 제 나이 스물 여덟에 시집을 가서 저도 신혼여행이란 것을 가보니 참 좋더라구요~

우리 부모님에게도 이렇게 좋은 시절이 있었을텐데...

우리 4남매를 낳아서 기르느라 비행기 한 번 못 타보셨을 우리 엄마, 아빠..

몇 년안에 꼭 비행기 태워드릴 겁니다..  

그래서 저 사진 속보다 더 좋을 추억을 만들어 드릴거에요~~ ^^


그리고 보너스 사진 한장 더..





사진 뒷면에 엄마가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아빠는 4남매 중 첫째인 저를 유독이 많이 데리고 다니셨답니다..

사진 찍어주시는 걸 너무 좋아하셨는데 어느날 제천역에서 찍어주신건가봐요~

제가 오래 산 건 아니지만 제 평생 저리 환하게 웃은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가끔 아주 미치도록 우울한 날에는 저 사진을 봅니다..

언젠가 다시 저렇게 웃게 될 날이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
여담인데요~~ 제 동생 친구가 사주를 보러 갔다죠..

그 사주보던 사람이 했던 말이 아주 기가 막힙니다..





---------------------------------------------------------------------


저 사진을 보니 정말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의 황금기는 그때가 아니었을런지... ㅎㅎㅎ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현엄마
    '07.2.23 5:39 PM

    죄송(?)스러운데요 어머니의 얼굴이 너무 귀엽게 보이세요.
    아버지도 멋지시구요,

  • 2. 딸딸이맘
    '07.2.23 6:24 PM

    어쩜 !부모님이 오누이처럼 이리도 많이 닮으셨을까요.

  • 3. 빨간코알루♡
    '07.2.24 12:03 PM

    부모님 사진 너무 멋져요...어머님이 미인이세요..^^ 그리구 아래 이쁜님 사진을 보고 저도 모르게 함박미소가 지어지네요...어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 이쁜아기에요.....ㅋㅋ 가끔 저도 우울할때 이사진보러와야겠어요. 티없이 환하게 웃는게 너무 이뻐요..ㅎㅎ 추천한방 누르구 갑니다..ㅋㅋ

  • 4. hippo
    '07.2.24 7:08 PM

    엄마랑 아빠랑 딸이 정말 붕어빵처럼 닮았네요.

  • 5. mj29
    '07.2.27 11:08 AM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그래도 가족들 사이에 가장 반가운 얘기는 서로 닮았다는 말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84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5 유지니맘 2025.06.28 232 0
23183 그냥 어울려 사는 겁니다. 도도/道導 2025.06.28 142 0
23182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26 유지니맘 2025.06.27 2,646 7
23181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559 0
23180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2 요랑 2025.06.25 541 0
23179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195 0
23178 춘천 삼악산 1 wrtour 2025.06.23 345 0
23177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936 0
23176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434 0
23175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436 0
23174 다면적 인성검사 봐줄 수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지금에머뭄 2025.06.20 214 0
23173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411 1
23172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262 0
23171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5 동그라미 2025.06.18 661 0
23170 고양이 새끼 보실래요? 7 토토즐 2025.06.18 848 1
23169 동네 마트에서... 홍차마니아 2025.06.17 589 0
23168 대구 비슬산 3 wrtour 2025.06.16 496 0
23167 6.14일 토요일 오늘 나눔 사진들 !!! 3 유지니맘 2025.06.12 1,773 1
23166 갤럭시 워치로 이재명 시계 만들었어요 1 아이스블루 2025.06.11 1,930 0
23165 5월초 지리산 16 wrtour 2025.06.08 1,055 1
23164 이재명 대통령 가슴앓이 러브 일기장 .,.,... 2025.06.08 762 0
23163 지금 교대역 9번출구 82일부회원님들 정성 나눔 6 유지니맘 2025.06.07 2,281 3
23162 내 이름은 김삼순. 14 띠띠 2025.06.05 1,516 1
23161 6월 7일 토요일 82 일부회원님들의 나눔 일정 4 유지니맘 2025.06.05 1,147 0
23160 보수는 안 됩니다 2 도도/道導 2025.06.04 686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