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산[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5B2%5D.jpg)
시월의 마지막 날..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든 만추라고 즐겨부르는 계절.
쌀쌀해진 한기를 느끼며 다시 삼각산을 찾아갑니다~
단풍도 이젠 끝물이겠다 싶어서지요.
오늘의 목적지는 염초릿지였으나...
![삼각산_(1)[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29%5B2%5D.jpg)
어쩌면 요렇게 예쁜 빛깔을 낼 수있을까요?
단풍이라면 단풍나무의 그 것이 으뜸이라지만
저는 담쟁이가 더욱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삼각산_(2)[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2%29%5B2%5D.jpg)
원효봉을 향해 가는 길은 언제나 소나무숲이 좋아
숨을 크게 들이 마시며 폐부 깊은 속까지 신선한 공기를 들이 붓습니다.
![삼각산_(3)[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3%29%5B2%5D.jpg)
원효봉만 바라보면 숨이 가빠오고 얕은 전율이 흐릅니다.
짜릿한 바위맛에 중독이 들린 탓이지요.
그러나 오늘은 이 계절의 마지막 끝물 단풍을 음미하려고 방향을 바꿔 도로 내려옵니다.
![삼각산_(4)[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4%29%5B2%5D.jpg)
중성문의 실루엣과 대비되어진 노적봉!
인수봉의 아들뻘이라고 생각되는 멋진 모습의 봉우리는
오늘 오르려는 족두리봉의 아버지쯤 될거라고 이름 붙여봅니다^^
그러니까 인수봉 할아버지에 노적봉 아버지 그리고
족두리봉 이렇게 3대가 있습니다.
![삼각산_(5)[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5%29%5B2%5D.jpg)
삼각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부왕동계곡이지요~
단풍나무가 지천으로 늘어서있고 그 빛깔은 또 얼마나 고운지..
![삼각산_(6)[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6%29%5B2%5D.jpg)
그중 특별하기로 제일이라고 여겨온 나무를 바라다 봅니다.
그러나 예전에 비해 턱없이 초라하군요..
가을 가뭄이 이렇게까지 심한줄은 몰랐는데.
해마다 이곳에 와서 사진에 올려 담았었는데..
![삼각산_(7)[3].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7%29%5B3%5D.jpg)
예쁘고 사랑스러운 길~
전에 제가 입맞춤 해주고픈 길이라고 했던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미 지친 초록의 물결은 단풍되고 또 낙엽이 되어
인간의 발길에 채이기까지합니다.
![삼각산_(8)[3].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8%29%5B3%5D.jpg)
부왕동암문에 올랐습니다.
북한산성의 많은 문중에 하나일뿐이지만
철마다 바뀌는 모습이 아름다워 자주 관심이 가는 곳이랍니다.
![단풍copy[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4%DC%C7%B3copy%5B1%5D.jpg)
지나오면서 몇 장 사진으로 붙잡았습니다.
이만하면 지리산의 그 것과도 견줄만하지요?
![삼각산_(9)[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9%29%5B2%5D.jpg)
산성에 올라와 쉬면서 맞은 편을 바라다 봅니다.
오늘 오르려던 곳이 바로 저쪽에 묵묵히 서있습니다.
바위 봉우리 사이사이로 단풍은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중간 중간엔 상록수가 운치를 더해주지요.
![삼각산_(10)[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0%29%5B1%5D.jpg)
오른편이 지금 가려는 곳입니다.
가운데 높은 곳이 비봉이고 그 욒쪽에 있는 바위가 사모바위~
그리고 그 너머가 향로봉..
![삼각산_(11)[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1%29%5B1%5D.jpg)
오늘의 첫 바위 구간인 문수봉!
역광 촬영으로 검게 보여 더욱 우람해보입니다.
벌써 한 사람이 올라왔네요.
우리의 까메오는 반대로 내려갈 것입니다.
![삼각산_(12)[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2%29%5B1%5D.jpg)
하산 코스로 찾아가는 길에 만난 멋진 바위의 모습과..
위의 정경에 보이는 그 곳입니다.
![삼각산_(13)[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3%29%5B1%5D.jpg)
오늘은 자일등 장비없이 맨손으로 아니 맨발로 내려갑니다.
특별히 어려운 구간은 아니더라도 아차! 실수는 용납할 수도 없지요^^
여기서부터 시작합니다.
![삼각산_(14)[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4%29%5B1%5D.jpg)
여차 여차하면서 다 내려왔네요~
올라오는 여러 사람을 만났는데 내려가는 이는 까메오 혼자..
한 분도 이제 오르기를 시작합니다.
![삼각산_(17)[2].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7%29%5B2%5D.jpg)
문수봉에서도 멀어져 뒤돌아보니 근사하군요^^
두 봉우리 사이에는 청수동암문이 있어서 대부분 그 곳으로 하산을 합니다.
![문_copy[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9%AE_copy%5B1%5D.jpg)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 걷기에 편한 길입니다.
좁은 바위틈새 위로 덥개돌이 놓여있어 마치 바위문을 연상케 하지요.
왼쪽이 들어가는 곳 오른쪽은 뒤돌아 본 곳^^
관악산엔 관악문이라고 명명된 곳이 있고
곳에 따라서는 하늘문, 통천문이라고 이름붙여졌지만 여기는 특별한 이름이 없어요~
누구든지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주면 좋겠습니다.

바위틈에 아담한 소나무 두 그루~
이 곳에서 우리의 까메오는 늘 식사를 하거나
물 한 모금이라도 마시면서 쉬었다 가는 곳이랍니다.
바람도 시원하게 잘 불뿐더러 서울시가지도 내려다 보이고
올려다뵈는 삼각산의 경치도 참 좋지요.

자아! 보셔요~
어떻습니까?
서편에서 바라보는 삼각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여깁니다.
맨 왼쪽에서부터 원효봉을 비롯해 백운봉에 이르는 염초릿지~
앞쪽으로는 의상봉에서부터 문수봉 그리고 보현봉과 그 아래로 형제봉까지
한 눈에 쏘옥 빨려들어왔습니다^^*

비봉능선을 한참 달려와 드디어 비봉 앞에 섰습니다.
![삼각산_(16)[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6%29%5B1%5D.jpg)
비봉까지 이르는 길은 요렇게 정겹지요~
마주 뵈는 봉우리가 바로 북한산의 진흥왕 순수비가 서 있는 곳입니다.
오늘은 비봉을 우회해서 돌아갑니다.
왜냐면 이 곳으로 오르면 반대 편으로는 내려갈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많은 인파(?)에 뒤덮힌 비봉의 정상인데..
며칠전에 순수비를 꼭같이 복제하여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정말 예전에 있던 그 비가 아니고 오리지널 비의 모형입니다.
올라가서 가까이에서 보려고 하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갈 길도 아직은 많이 남았고 언제라도 갈 수있으니까.. 하면서 뒤로 돌아가서 망원으로 당겼는데^^
한 여자분이 비석을 가리고 앉아서 비켜주질 않네요$^%&*(!
왕 짜증%^(&*(*_~$
한 십분여를 기다려도 그대로 앉아있길래 냅다 소리를 쳤습니다.
산에서 소리지르는 거 아닌데..ㅋㅋ
그제서야 알아차렸는지 손을 흔들어서 마주 손짓을하여 화답해 주었더니
자리를 비켜줍니다 헤헤헤ㅔㅔㅔㅔ

6.25때 총탄 자국도 그대로 복제를 해넣었군요^^
왼쪽 하단부가 깨어져 나갔는데 여기서는 확인이 안됩니다.
비석 머릿돌(갓)이 없어져 그 놈을 문화재청에서 찾는답니다.
누구든지 발견하면 거금 일천만원이니까 한번 찾아보시기를...
![삼각산_(18)[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8%29%5B1%5D.jpg)
비봉도 멀리 뒤로 보내고 향로봉을 향합니다.
뒤에 봉우리는 앞에서부터 형제봉과 보현봉!
![삼각산_(19)[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19%29%5B1%5D.jpg)
향로봉 능선을 건너와 뒤돌아본 모습인데
병풍같은 절벽이기에 어지럽습니다.
![삼각산_(20)[1].jpg](http://blog.chosun.com/web_file/blog/432/36432/2/%BB%EF%B0%A2%BB%EA_%2820%29%5B1%5D.jpg)
여기가 향로봉의 내려가는 시발점.
남산 타워도 눈에 들어오고 심호흡을 한 후 조심 조심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내려오는 건 별 것도 아니겠지만 늘 조심해야만 하기에
한 발 한 발, 손에 홀드를 잘 붙잡고 어깨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내려와야합니다.
이제 다 내려왔으니 올려다 봅시다.
표지판엔 2005년 몇 명 사망...

이 곳이 족두리봉이지요.
모양 좀 보셔요^^
멋지지요?
어쩜 그리도 닮았는지 씨도둑(?)하지 않았다는 증겁니다~
인수봉과 노적봉 그리고 이 녀석 족두리봉~
이렇게 3대가 하나로 어울리는 巖峰이지 않습니까?
규모면에서도 인수봉, 노적봉 그리고 족두리봉 순서입니다^^*

족두리봉 꼭대기에 앉아있는 아니 떨어진 별똥바위!
마치 외계에서 날아온 것 같기도하고 옛날 무기인 쇠도리깨의 뭉치같기도 합니다.
ㅎㅎㅎ

마지막 암릉 족두리봉을 마지막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칩니다.
족두리봉에서부터 시작되는 수십미터의 릿지가 기다리고있습니다.

별똥바위가 저렇게 얹혀있습니다.
흔들어 밀면 쿵~하며 금방 아래로 떨어질듯 위태로워 보이네요~

마지막 쉼터에 앉아 올려다보고 내려다보고 좌우사방을 돌아봅니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드리고
소나무숲에 둘러쌓인 산아래 모습을 바라보니 감회도 새롭습니다.
벌써 가을이야?했던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정말 가을이 가네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더니 낮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하고
비라고는 병아리 오줌만큼도 안오는 요즘 날씨 정말 이상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기상청에서는 가뭄이 아니라고하는데 믿을 수도 없고.
간첩이 잡혔는데도 모함이라는둥,
잡아놓은 사람은 왜 그 직을 그만 두어야하는지
정말이지 온통 혼돈속에 살아가는 느낌이지만
나부터라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다짐해봅니다.
** 오늘은 산행방향이 해를 안고 가는 형국이어서
역광 사진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밤과꿈 올림 -
Laura Pausins / One more time
Nothing I must do
Nowhere I should be
No one in my life
To answer to but me
아무것도 해야 할 일이 없어요
어디에 내가 있어야 할까요
나 이외에는 대답해 줄 이가
이세상에는 아무도 없어요
No more candlelight
No more purple skies
No one to be near
As my heart slowly dies
더 이상 촛불도
더 이상 자주빛의 하늘도
내마음이 천천히 식으면서
내곁에는 아무도 없어요
If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like in the days when you were mine
I'd look at you 'till I was blind
So you would stay
만약 당신을 한번만 더 안을수 있다면
당신이 나의 사람이었을때처럼.
당신을 보지 못하게 될 그 순간까지
당신을 바라볼거에요.
그러니 내곁에 머물러주세요
I'd say a prayer each time you'd smile
Cradle the moments like a child
I'd stop the world if only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당신이 미소 지을 때마다 기도했지요
어린 아이처럼 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거에요.
당신을 한 번만 더 안아볼수있다면
이 세상을 멈추도록 할거에요
I've memorized your face
I know your touch by heart
Still lost in your embrace
I'd dream of where you are
I came up where you are
당신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어요
당신의 손길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있지요
여전히 당신의 품안에서 길을 잃고 있어요
당신이 어디에 있을까 생각하면서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갔어요
If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Like in the days when you were mine
I'd look at you 'till I was blind
So you would stay
당신을 한번만 더 안을수 있다면
당신이 나의 사람이었을때처럼
내가 당신을 보지 못하게 될 그 순간까지
당신을 바라볼거에요.
그러니 내곁에 머물러주세요
I'd say a prayer each time you'd smile
Cradle the moments like a child
I'd stop the world if only I
Could hold you one more time
당신이 미소 지을 때마다 기도했지요
어린 아이처럼 그 순간을 소중히 간직할거에요.
당신을 한 번만 더 안아볼수있다면
이 세상을 멈추도록 할거에요
One more time
One more time
한번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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