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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변두리에 저희집 처음으로 장만했습니다 (사진3)

| 조회수 : 3,584 | 추천수 : 71
작성일 : 2006-07-17 21:50:41
거실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아이디어 좀 주세요.
소파를양쪽으로 놓는게 좋을지
한 쪽에소파놓고 다른 한쪽에는 테이블과 책장, 다기, 음악 CD등을 놓으면 어떨지,
한 쪽에 벽난로를 놓으면 어떨지...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7.17 9:57 PM

    우와 멋져요 잡지를 보는것 같애요 확실히 주택이 분위기가 참 좋네요 확일적인 아파트보다 운치가 남다르네요 벽난로는 꼭 하세요 저도 꿈이랍니다.

  • 2. shortbread
    '06.7.18 5:54 PM

    아름다운님,
    이 집의 사진발이 보통이 아니네요. 뭐 잡지화보라기엔 그런데...
    아파트와 주택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태 주택에 살았는데, 아파트로는 이사를 못 갈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이 아파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한동안은 아파트도 보러 다녔었는데,
    저 돌맞을지 모르겠지만, 아파트에서 산다할 때 제일 못견디겠는게
    획일적인 집에 산다것이었어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모든 사람이 떡같이 생긴 집에 산다는게 숨이 막혔습니다.

    지금 사는 집 2층도 제가 설계도면 그려서 오야지 아저씨랑
    거의 짓다시피 리모델링했거든요. 불과 2천만원에...
    그 때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리모델링을 얼마나 반대하시던지,
    그 반대 꿋꿋이 이겨내면서 혼자 다해내느라(남편은 프랑스 출장가고)
    한달새에 체중이 3kg이 빠졌습니다.
    당시 집 천장은 밑으로 처져있는 상황인데도, 저희 아버님 어머님은
    문짝만 바꾸면 수리다한거라고 생각하셨죠. 그 반대를 무릎쓰고
    화장실을 욕조까지 갖춘 목욕탕으로 만들고,
    석고보드 사방에 대고, 보일러 샐 깔고, 방구조 다 바꾸고, 창문 새로 내고
    대대적인 공사를 단행했었습니다. 직장 다니며 아저씨들 비위 맞추고 집수리 점검하고
    휴일에는 참만들어 내가고 4살, 11살 짜리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었는데
    아버님은 수시로 공사하는데 오셔서 방해하시고 것도 안되면 프랑스의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 며느리가 집안을 다말아먹을 것 같다는 불평을 늘어놓으면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에 대해 남편은 하하웃어버리고...
    수리 끝나고 나니 집에 손님만 오면 아버님 어머님이 2층으로 모시고 오시네요.
    집 이쁘다고. 그런데 그 수릿발도 3년 되니 다 사라지네요...

    우리 아이들은 제가 고친 현재의 집을 너무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집이라고.

    주택은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운치가 있지요. 집주인의 생각과 삶의 방식,
    애환,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서요...

    벽난로 꼭 할 생각이예요.

  • 3. 체리공쥬
    '06.7.19 10:02 PM

    님의 긴 사연을 읽다보니 시부모님의 온갖 방해공작속에서 탄생한 지금 살고 계시는 집도 너무 궁금한데요~~^^ 집 장만 축하드리구요..이번에도 투쟁해서 꼭 아름다운 집 꾸미세요.홧팅!!!

  • 4. shortbread
    '06.7.27 3:31 PM

    체리공쥬님,
    그럴께요.
    근데, 자꾸 부딪치다 보니 이것도 아웅다웅 다른 세대가 함께 사는 모습인 것 같다 생각됩니다.
    지금 사는 집은 적은 돈에 흉내만 내 본집이라...엉성해요.
    그래도 UV 도장 화이트 주방은 정말 자랑스런 공간이었죠.
    그리고 앤틱으로 꾸민 침실도.
    푸른색으로 꾸민 볕 잘 드는 아이들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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