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서울 변두리에 저희집 처음으로 장만했습니다 (사진3)
소파를양쪽으로 놓는게 좋을지
한 쪽에소파놓고 다른 한쪽에는 테이블과 책장, 다기, 음악 CD등을 놓으면 어떨지,
한 쪽에 벽난로를 놓으면 어떨지...

- [패션] 이원피스들 좀 보아주세.. 12 2009-01-25
- [패션] 코트 좀 골라주세요, .. 8 2007-11-19
- [패션] 코트 좀 골라주세요, .. 1 2007-11-19
- [패션] 코트 좀 골라주세요, .. 1 2007-11-19
1. 아름다운 날들을 위해
'06.7.17 9:57 PM우와 멋져요 잡지를 보는것 같애요 확실히 주택이 분위기가 참 좋네요 확일적인 아파트보다 운치가 남다르네요 벽난로는 꼭 하세요 저도 꿈이랍니다.
2. shortbread
'06.7.18 5:54 PM아름다운님,
이 집의 사진발이 보통이 아니네요. 뭐 잡지화보라기엔 그런데...
아파트와 주택은 다른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여태 주택에 살았는데, 아파트로는 이사를 못 갈것 같아요.
저희 어머님이 아파트를 너무 좋아하셔서 한동안은 아파트도 보러 다녔었는데,
저 돌맞을지 모르겠지만, 아파트에서 산다할 때 제일 못견디겠는게
획일적인 집에 산다것이었어요. 아파트 사시는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모든 사람이 떡같이 생긴 집에 산다는게 숨이 막혔습니다.
지금 사는 집 2층도 제가 설계도면 그려서 오야지 아저씨랑
거의 짓다시피 리모델링했거든요. 불과 2천만원에...
그 때 우리 아버님, 어머님이 리모델링을 얼마나 반대하시던지,
그 반대 꿋꿋이 이겨내면서 혼자 다해내느라(남편은 프랑스 출장가고)
한달새에 체중이 3kg이 빠졌습니다.
당시 집 천장은 밑으로 처져있는 상황인데도, 저희 아버님 어머님은
문짝만 바꾸면 수리다한거라고 생각하셨죠. 그 반대를 무릎쓰고
화장실을 욕조까지 갖춘 목욕탕으로 만들고,
석고보드 사방에 대고, 보일러 샐 깔고, 방구조 다 바꾸고, 창문 새로 내고
대대적인 공사를 단행했었습니다. 직장 다니며 아저씨들 비위 맞추고 집수리 점검하고
휴일에는 참만들어 내가고 4살, 11살 짜리 아이들 돌보느라 정신없었는데
아버님은 수시로 공사하는데 오셔서 방해하시고 것도 안되면 프랑스의 남편에게 전화해서
이 며느리가 집안을 다말아먹을 것 같다는 불평을 늘어놓으면
안봐도 비디오인 상황에 대해 남편은 하하웃어버리고...
수리 끝나고 나니 집에 손님만 오면 아버님 어머님이 2층으로 모시고 오시네요.
집 이쁘다고. 그런데 그 수릿발도 3년 되니 다 사라지네요...
우리 아이들은 제가 고친 현재의 집을 너무 사랑합니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집이라고.
주택은 아무래도 아파트보다는 운치가 있지요. 집주인의 생각과 삶의 방식,
애환, 사연이 고스란히 담겨서요...
벽난로 꼭 할 생각이예요.3. 체리공쥬
'06.7.19 10:02 PM님의 긴 사연을 읽다보니 시부모님의 온갖 방해공작속에서 탄생한 지금 살고 계시는 집도 너무 궁금한데요~~^^ 집 장만 축하드리구요..이번에도 투쟁해서 꼭 아름다운 집 꾸미세요.홧팅!!!
4. shortbread
'06.7.27 3:31 PM체리공쥬님,
그럴께요.
근데, 자꾸 부딪치다 보니 이것도 아웅다웅 다른 세대가 함께 사는 모습인 것 같다 생각됩니다.
지금 사는 집은 적은 돈에 흉내만 내 본집이라...엉성해요.
그래도 UV 도장 화이트 주방은 정말 자랑스런 공간이었죠.
그리고 앤틱으로 꾸민 침실도.
푸른색으로 꾸민 볕 잘 드는 아이들방도.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추천 |
---|---|---|---|---|---|
23130 | 2주 정도된 냥이 입양하실분 계실까요? 3 | 유리병 | 2025.07.21 | 1,222 | 0 |
23129 | 발네일 사진 올려봐요 2 | 바닐라향기 | 2025.07.18 | 1,039 | 0 |
23128 | [급질문]욕실타일 크랙 셀프 가능할까요? 3 | happymoon | 2025.07.16 | 729 | 0 |
23127 | 고양이를 찾습니다..사례금 500만원 9 | 그리움 | 2025.07.15 | 1,905 | 0 |
23126 | 마천에서 올라 남한산성 한바퀴 3 | wrtour | 2025.07.14 | 709 | 0 |
23125 | 무늬벤자민 좀 봐주세요ㅜㅜ 7 | na1222 | 2025.07.13 | 876 | 0 |
23124 | 구체관절인형 조각보 저고리와 굴레 2 | Juliana7 | 2025.07.11 | 752 | 1 |
23123 | 416tv 바람의 세월 시사회초대 | 유지니맘 | 2025.07.11 | 467 | 0 |
23122 | 간장게장 | 테나르 | 2025.07.11 | 464 | 0 |
23121 | 아기사슴 이예요 6 | 공간의식 | 2025.07.09 | 1,860 | 0 |
23120 | 비싼 수박이... 2 | 통돌이 | 2025.07.07 | 1,254 | 0 |
23119 | 설탕이와 소그미(10) 10 | 뮤즈82 | 2025.07.03 | 1,239 | 0 |
23118 | 뜨개커텐 9 | ㅎㅎㅋㅋ | 2025.06.29 | 3,824 | 0 |
23117 |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6 | 유지니맘 | 2025.06.28 | 2,083 | 2 |
23116 |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41 | 유지니맘 | 2025.06.27 | 4,608 | 8 |
23115 | 모두가 잘났습니다. 2 | 도도/道導 | 2025.06.26 | 1,146 | 0 |
23114 |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4 | 요랑 | 2025.06.25 | 1,256 | 0 |
23113 | 6.25 75주년 2 | 도도/道導 | 2025.06.25 | 439 | 0 |
23112 | 춘천 삼악산 2 | wrtour | 2025.06.23 | 751 | 0 |
23111 |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 띠띠 | 2025.06.23 | 1,836 | 0 |
23110 |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 유지니맘 | 2025.06.20 | 682 | 2 |
23109 | 화촉 신방 4 | 도도/道導 | 2025.06.20 | 814 | 0 |
23108 | 눈 아픈 길냥이들 5 | 냥이 | 2025.06.20 | 741 | 1 |
23107 | 아픈 길냥이 1 | 냥이 | 2025.06.20 | 499 | 0 |
23106 |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8 | 동그라미 | 2025.06.18 | 988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