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년째입니다.
이름은 노랑할미새가 맞을 겁니다.
해마다 그 녀석이였으니까요
새끼가 부화되서 날개짓을 할만 하면
사라졌던 녀석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와서 알을 깠습니다.

1주일만에 부화한 모습...
씽크대 환기통 밖에서 걱정해주는 나를 기억이나 할까요.
애들도 편안하고 무사히 환기통을 졸업해 넓은 세상으로 갔으면 합니다.
즐거운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초점 흐린거는 양해 하십시요.
알 찍을때는 어미새가 난리를 쳐서 이거 저것 생각없이 눌렀고
1주일 후 다시 싱크대 후드를 열었을때는 새끼 새들이
내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어미가 온 줄 알고 들이대는 바람에^^;
좀 정리가 안되었네요.
민폐를 최소한으로 끼치고 사진을 찍다보니 어수선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