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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능선기

| 조회수 : 1,123 | 추천수 : 23
작성일 : 2006-03-24 09:46:41

상장능선[1].JPG


한 달하고도 보름만에 산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오르고 또 오르고 싶었지만 그 놈의 꼬리뼈^^*때문에.........


봄은 벌써 와 있는데...


박차고 일어나 배낭 둘러메고 나섰지요^^ 


 


상장능선_(3)[1].JPG


오래 전부터 그리도 오르고프던 상장능선입니다~


약 30분을 오르니 그 유명한 '폐타이어봉이죠'^^


예비군 훈련장이라는데 폐타이어를 이용해서 진지를 만들어놓은 것이 환경과는 거리가 먼듯하네요. 


선행 등산객들이 선점을 했네요, 그냥 통과!


 


상장능선_(5)[1].JPG


드디어 삼각산 전경이 眼前에 전개되었습니다~


약한 황사와 역광 촬영으로 인해 깨끗치는 않아도 왼편에 영봉,만경봉,인수,백운 그리고 염초봉.


그 넘어로 의상 릿지가 조그맣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장능선_(6)[1].JPG


얼마를 더 가다보니 삼각표지석이 놓여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바위위에 그냥 얹혀져있어요^^*


발로 슬쩍 밀어보았더니 바닥에 흰색을 남기고 밀려갑니다.


누군가 주위에 있던 것을 옮겨놓은 모양예요~


어느 측량기사가 여기에서 측지를 한다면 우리나라 지도가 달라지겠지요? 


 


상장능선_(8)[1].JPG


이제 상장능선의 제 1봉이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벌써 올라간 사람이 있군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큰 일을 냅니다.


커밍 수운~~~~~~~~~~


 


상장능선_(14)[1].JPG


오랜만에 바위맛에 주렸던 손발이 저를 올라오라고 부릅니다.


앞선 위의 등산객을 따라 붙었지요


근데 이 곳이 제 3봉이예요~


인터넷 찾아보니 내려가는 길엔 20미터 절벽이어서 40미터 자일이 필요하다는 거였는데


이 분들의 리더는 환갑을 넘기신 분인데 괜찮다고 내려갈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귀가 얇은 탓인가? 바위에 홀린 것인가? 무조건 오우케이!하고 따라 올랐다. 


 


상장능선_(15)[1].JPG


오르면서 눈에 들어온 靈峰의 모습이 神靈스러워 보이는 걸까...... 


 


상장능선_(17)[1].JPG


오르면서 잠시 쉬다가 지나온 봉우리를 담아보았다. 


 


상장능선_(18).JPG


좌 도봉^^ 


 


상장능선_(19).JPG


우 삼각^^*


 


과연 멋진 모습들이다.


이제 내려가야하는데 아 글쎄 이 양반들 봉우리에서 차 한 잔 마시고 간단다.


"그럼 어디로 내려가야 되나요?"


조오기 아래로 내려가세요~


내려갈 수 있겠거니 하면서 와 보니 왠 걸 ^&*%&%@$#^&


 


허걱~ 저 걸 어떻게 내려가니???


 


사방을 아무리 둘러봐도 내려갈 길은 저 곳 하나뿐인데...


염초봉 때도 이렇게 험악하진 않았는데, 일단 기다려보기로 했다.


한 10분 남짓 기다렸다.


예전 천방지축 때였으면 어떻게든 해 봤을터이지만, 지금은 아니지........ 


 


상장능선_(21).JPG


남자 두 분 여자 네 분 이렇게 팀을 이뤘는데 여자들은 그저 그런 초보만 살짝 벗어난 정도로 보였다.


남자 두 분이서 시범을 보이면서 내려갔는데, 나 보기엔 여자들은 안될 터였고........


때 맞춰 지나가던 등산팀이 그냥 하강하는 모습을 보더니 가던 길을 돌이켜 오더니 자일을 던져준다


우와~ 멋쟁이^^*아자씨 아줌씨들!!!!!


저기 끝에 앞에서 두번째 줄 잡고 계신 분이 특별 배려를 해주셨다.


 


이렇게 남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멋진 매너가 산악인만의 매력 아닌가???


내려와서는 고맙습니다를 여러 차례나 하고는 영봉 앞으로~


 


상장능선_(22).JPG


계속되는 예쁜 길^^


어서 꽃피고 잎피어나기를........ 


 


상장능선_(29).JPG


참 반가운 비석을 만났다.


지현 이창렬 선생님~  대학 시절 강의도 들었고 우리 나라 산악회를 위해 헌신하셨던 분입니다.


경제학 박사시고 고려대학교 재직시에 타계하셨지요.


이 산 어딘가에 선생님의 추모비가 있을거라는 짐작은 하고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다니..


연전에 후배 산쟁이에게 이선생님을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더이다.


잠시 추모비 앞에서 묵념을 하고 영봉으로 발길을 재촉한다. 


 


상장능선_(31).JPG


계속되는 오르막에 숨도 차려니와 배가 너무 고프다~


그 영봉이 도대체 뭐길래 반드시 그 곳에 가서 점심을 해야만 하겠다고 맘을 먹었는지 나도 모르겠다.


 


어느 녀석이 불을 내서 시커멓게 타죽은 나무들을 가엽게 바라볼 수 밖에 없음이여~  


 


상장능선_(33).JPG


영봉도 이젠 거의 가까워졌다^^


돌이켜 지나온 상장능선을 카메라에 담았다.


예의 그 3봉도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오봉의 아름다운 자태가......


늘 그자리에 꿋꿋히 서 있건만 볼적마다 새삼스럽다~~~


그 때가 벌써 3년전 일이구나.


멍청한 짓을 하는 바람에 4봉에서 추락하여 1년여를 고생하고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


 


상장능선_(35).JPG


허걱~ 이 건 또 뭔가???


북한산길 건너편으로 산불이 나고있다~


어쩌나...................


강풍이 불고있는데 %^#^*#*@~$!) 해마다 이어지는 지긋지긋한 산불~~~~~


예비군 훈련장 뒷 편인데 달려갈 수도 없네,,,,,,,,,,,,,,, 


 


상장능선_(36).JPG


영봉을 들러 다시 육모정(이창렬박사 추모비 자리)으로 되내려와 용덕사 ~그린파크로 하산 완료^^*


10:35 산행시작==>15:05 우이동 도착 꼭 4시간 반 걸렸다. 


 



        Now And Forever (지금, 그리고 영원히) / Richard marx

        Whenever I'm weary from the battles that rage in my head
        You make sense of madnessWhen my sanity hangs by a thread
        I lose my way But still you seem to understand
        Now and forever
        I will be your man
        머릿속을 온통 뒤흔드는 혼란에 탈진해 버릴 때 마다
        그대는 내 맘을 어루만져 줍니다
        정신이 실오라기 끝에 매달린 듯 위태롭고
        나는 어찌할 바를 몰라할 때도
        그대는 여전히 나를 이해해 주는군요
        지금, 그리고 영원히~
        난 그대의 남자로 남으렵니다.
        Sometimes I just hold you too caught up in me to see
        I'm holding a fortune that heaven has given to me
        I'll try to show you each and every way I can
        Now and forever
        I will be your man
        가끔은 내 안의 깊이 빠져들어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그대를 안고 있지만
        나는 하늘이 내려준 행운을 안고 있는 거예요
        내 모든 힘을 다해 그대에게 보여드리겠어요
        지금, 그리고 영원히~
        난 그대의 남자로 남으렵니다.
        Now I can rest my worries
        And always be sure that I won't be alone anymore
        If I'd only known you were there
        All the time
        All the time
        이제 난 나의 근심을 접어둘 수 있어요
        그리고 항상 확신해요 더 이상 외롭지 않다는 것을
        그대 언제나 거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만 있다면요
        항상말이예요
        항상~
        Until the day the ocean doesn't touch the sand
        Now and forever, I will be your man
        Now and forever, I will be your man
        바다의 몸부림이 모래 위에 닿지 않을 그 날까지
        지금, 그리고 영원히~ 나는 그대의 남자로 남으렵니다
        지금, 그리고 영원히~ 나는 그대의 남자로 남으렵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하
    '06.3.24 5:53 PM

    덕택에 산에 오른 기분 입니다.
    이제 꼬리뼈는 괜찮는 모양이죠?

  • 2. 안나돌리
    '06.3.24 7:00 PM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산행이셨군요^^
    그동안 많이 안 좋으셨나 보네요~

    오늘 산행갔다 마악 돌아 왔는 데..
    상장능선이 우리 거북이가 탐낼(?) 곳이
    아닌가 보네요~~~ㅠㅠ

    얼렁 회원들 보고 깨몽하라 해야겠네요^^
    사진으로나마 이리 잘 다녀 왔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 3. 밤과꿈
    '06.3.24 10:13 PM

    헤헤헤~~~
    덕분에 꼬리뼈의 완쾌는 2퍼센트 부족합니다^^
    돌리님도 잘 다녀오셨군요~
    상장능선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바위에 오르지 않고 우회로로만 간다면, 즐겁게 다닐만한 코스더군요~
    언제 한 번 길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 4. 스케치
    '06.3.24 11:32 PM

    그런데 이 사람들이 큰일을 냅니다.....
    라고 하셨는데
    냈다는 그 큰일이 무엇인지 몇번을 읽어봐도 알수가 없으니 에효~~
    국어 실력이 딸립니다....^^

  • 5. 밤과꿈
    '06.3.25 1:57 PM

    스케치님 안녕^^*
    큰일이란 20미터 절벽~ 바로 그겁니다.
    함께 동행하던 그 여자분들은 도저히 내려갈 수 없는 코스를 마구잡이로 이끌었다는 말씀이죠.
    책임감도 리더쉽도 없이 말입니다.
    그 남자분들 자일 빌려준 분들에게 엄청 욕얻어잡수셨지요^^*
    아마 점심도 안드셨을거예요^^
    그 두 팀은 제가 영봉에서 되돌아내려올 때 다시 만나 반갑게 인사하며 헤어졌어요~
    이상 끝~~~~~~~~~

  • 6. 스케치
    '06.3.25 10:25 PM

    아.....네에
    산에서 리더가 중요하군요...
    우리 대장님은 늘......안돼 , 위험한 곳은 절대로 못 데려가...
    그렇게 말하니 우린 안심이네요 ㅎㅎㅎ

    요즘은
    산 봉우리 사진만 보면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

  • 7. 현석마미
    '06.3.26 10:45 AM

    너무 멋져요~~
    산이 있는 한국이 그립습니다..
    덴버 살때만해도 서쪽으로 보면 항상 록키산이 있었는데..
    지금 온 뉴저지엔 산이 없어요,...ㅜ.ㅜ
    사진으로나마 산을 보니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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