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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만발이나 빠질라 카네요

| 조회수 : 1,382 | 추천수 : 11
작성일 : 2005-09-21 05:47:32
갱상도 말로 세가 만발이나 빠질라 칸다는 말이 있거든요
수술 끝난 담날 부터 아내는 배 작업하느라 완전 중노동자
저는 상노동자 허리가 아파 밤이면 밤마다 끙끙거리고
담날 또 일어나서 하루 종일 정말 밥먹을 시간도 없이 배따느라
허덕입니다 그것이 벌써 6일째 연속입니다.

사이 사이 배즙도 내려야지요 주문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못보낸
집도 있습니다.
왜 이리도 주문은 다양한지 배즙.인동초배즙.도라지배즙. 도라지은행대추배즙
도라지은행대추생강무배즙 아휴 숨찬다 얼매나 긴지
그기다 호박즙주문 우와 올해는 양파즙까지 주문입니다요

너무 복잡해서 머리가 터질라 카네요

근데 진짜로 머리가 너무 아파 슬슬 기었습니다
와카노 내가 이제 죽을 병이 단단히 들었나 보다
혹시 뇌암아닌가 하는 별의별 생각도 다 드네요

얼매나 아프면 머리 털나고 첨으로 진통제라 카는것도 다 먹어봤심더
그것도 몇시간 후니 또 욱신 욱신 찌릿 찌릿 머리 속이 곰는것 같다
분명히 뭔 큰병인가 부다

혼자서 별의 별 생각을 다합니다
그래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일은 계속 해 가면서 걱정을 해야하는 이 신세

얼매나 아픈지 병원 가라고 쫄러지 않아도 스스로 갔심더
일을 너무 무리하게 해서 어깨 근육이 뭉쳐
머리로 가는 신경선이 어떻게 됬다나 그래서 그렇답니다

침좀맞고 피빼고 한 두어시간 지압좁 받고 났더니
아이고야 내사마 딱 살만해 졌네
내일 하고 모레 두어번 더 와야 합니다

병원문 나설때는 그래야지 암!암! 내 몸뗑이가 최곤데 그래야지 다짐하곤
가물치 코구멍 언제 그런 얘기 들어었지..................

좀 살만해 졌다 이거지
아마 일 못해서 한이 맺혔는지 똥이 두덩어리 입니다
죽을똥 살똥 배따느라 더 넓은 밭을 둘이서 꿈에서도
배 땁니다 아마 내 자는 모습을 내가 못봐서 그렇지
계속 손을 공중에 들고 허우적 거리며 배따는 폼으로 잘겁니다

내일 비가온다 카네요
껌껌한데서 고추 다 걷어들여서 방바닥에 골고루 펴고
방에 장작불 지핍니다

아내가 불때는 데 까지 따라와서 염장 소금을 팍팍 칩니다
안그래도 바쁜데 왠 고추를 심어 말린다고라고
힘들어 죽겠지

아니 하나도 힘안든다
내년에는 더 많이 심을거다

고추를 햇볕에 말리려니 너무 힘이 듭니다
고추 따서 말린지가 언젠데 아직도 안 마릅니다

언른 말려서 오리지널 태양초 이쁜 우리 고객님들
쬐금씩 파리똥 만큼식이라도 나누어 드리려구요
이런 복받을 생각만 하고 일하니
뭘 해도 하나도 힘안드네용

기대하시고 고대하시라 김선곤이표 고추가루 받는날을.......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oto
    '05.9.21 11:05 AM

    1시간 거리만 되어도
    가서 도와 드리는건데요,
    저도 파리 똥 만큼 받을 수 있으려나요?
    정말 고만큼만 먹거던요, 저희는.( 김치를 사먹어서 그래요).
    그나 저나 진이는 어떻게 할까요?

  • 2. 최미정
    '05.9.21 12:03 PM

    하하 옛날에 많이 듣던 소린데요. .. 저 부산사람 이걸랑요.
    배즙 이제나 저제나 기달리는데 아프시다니 ........
    건강이 제일루 중요하니 몸 회복하시고 쉬엄쉬엄 하세요.
    좀 늦게 받는다고 타박할 사람 없을거 같은데... 여그 82식구들은요.
    아! 글구 배즙은 시누이랑 남편이 필요로 하는거라 솔직히 전 잿밥에 관심이 더 갑니다....
    여기 서울은 비가 많이 옵니다. 김선곤님 댁은 온돌방이던데 불 넣으시고 허리 좀 지지세요.

  • 3. 김선곤
    '05.9.21 12:32 PM

    토토님 진이는 아무래도 서울서 토토님네 가까운곳에 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어제 예방 접종했습니다
    언른 3차 4차 접종을 마쳐야 겠습니다 왠지 모르시지요 예방 접종 안했음 하라고 주고 간돈 다
    도로 드려야 하지 않습니까

    최미정님 감사합니다 이해 해 주셔서
    이제 올배는 어제로 거의 90% 수확을 끝냈습니다
    이어 배즙 신청받은것 내리고
    다음은 늦배 수확에 들어갑니다
    82식구들에게 한번 배따는것 의로를 해볼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의견들이 어떠하신지 ................

  • 4. 최미정
    '05.9.21 7:09 PM

    예, 일전에 저희 아파트 아짐과 아이들 데불고 배따러 간다 했는데 아즉 날짜를 정하지 못했거든요.
    늦배 수확일을 가르켜 주심 그 기간에 맞춰 보겠습니다.

  • 5. 이규원
    '05.9.21 9:20 PM

    저도 참석하고 싶은데 수확일 알려주세요.

  • 6. 그린
    '05.9.21 10:32 PM

    선곤님... 저도 배 따고 싶어요...^^

  • 7. 김선곤
    '05.9.22 8:26 AM

    예 잘알겠습니다 그럼 배 따는 날자와 스케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말 잘 해주실수 있어시려나 걱정은 되지만 해 보지도 않고 걱정한다는것은
    실때없는 걱정이 되겠지요 한번 날 잡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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