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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접 주머니

| 조회수 : 1,427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5-31 16:41:14
디카로 안찍고 필카로 찍다보니 사진을 한참 뒤에 올리게 되네요
우리 아이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보낸 선물입니다
스승의날에 뭐 안보내는게 요즘은 미덕이라고 하지만 맨날 얼굴 보는 선생님들 그냥 넘어가기도 그렇고해서 ( 작년에는 그냥 넘어갔어요 ) 올해는 자그마한 주머니 세개 만들었어요
사실 기저귀 차고 어린이집 간 우리 아들 ( 30개월부터 갔지요 )
어린이집 가자마자 한달만에 기저귀 뗀것만으로도 어린이집에 큰절하고 싶어요
집에서 한글깨치기며 학습지 할때는 잘 모르더니 어느날은 자기 이름이랑 ' 나무 ' ' 모자 ' 이런글자를
쓰더군요
역시 어린이집에서 배웠다고 하더군요
양보하는것도 배우고 손씻고 양치하는것도 잘 배우고 그런것들 잘 가르쳐주셔서 선생님들한테
고마운 마음이랍니다
옛날 같으면 일일이 천 잘라서 연결하고 손으로 퀼팅하고 했을텐데
홈패션 배우고 나니 퀼트가 영 귀찮아집니다
이것도 그냥 누비천 있는걸로 한시간만에 뚝딱
엄마한테 여름 이불도 만들어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천 자르지도 않았으니 ..
어여 만들어야겠습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나무
    '05.5.31 5:27 PM

    마음씨 만큼이나 아주 이쁜 주머니네요..
    그안에 사랑 가득 이겠죠...

  • 2. 인니
    '05.5.31 5:27 PM

    허접 이라니요. 정성이 가득 담긴 아주 귀한 주머니인걸요.
    선생님들께서 무척이나 기뻐하셨겠어요. ^^

  • 3. 딸기향기
    '05.5.31 5:43 PM

    제...소원이...봉틀이를 사서...저렇게 드르륵~~퀼팅을 해 보는 겁니다...예~
    너무너무 예쁘네요~^^*

  • 4. 순대렐라
    '05.5.31 6:01 PM

    워메~~~넘 이뽀요^^..사진도 퍼떡!!뜨는데요?/^^

  • 5. 김혜경
    '05.5.31 9:02 PM

    허접주머니라뇨..너무 이쁘고, 공이 많이 들어간 주머닌데요..^^

  • 6. 부라보콘
    '05.5.31 11:12 PM

    오마나 주인장님께서 직접 글을 ..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사실 이런 홈피 운영이란게 쉬운게 아닌데 여기저기 답글 많이 달아주시고 일일이 관심 가져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언제 직접 뵐 날이 있으면 제가 이쁜 주머니 하나 만들어 드릴께요

  • 7. 한울
    '05.5.31 11:51 PM

    너무 이쁜 주머니네요.
    저도 예전에 아는 분이 퀼트작품 만들고 남은 천으로 화장품 넣으라고 예쁜 주머니가방(?)을 만들어주셨는데, 작은 나비들 문양의 천이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 8. 웅이맘
    '05.6.1 11:54 PM - 삭제된댓글

    넘 이쁜 주머니 저도 만들어 주세요...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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