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에콰도르]이구아나 공원

| 조회수 : 1,433 | 추천수 : 60
작성일 : 2005-04-29 10:59:53



에콰도르에 제가 살고 있는 과야낄 이라는 도시 시내의 우니호텔을 나서면 바로 앞에 제법 큰 공원이 있습니다.

"이구아나 공원"이라 불리는 이공원에는 이름처럼 많은 이구아나가 살고 있습니다.

공원벤치사이..사람들 사이를 이구아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유유히 걸어다닙니다.

사람들역시 두려움없이 태연스럽게 앉아있지요.
공원에 커다란 나무가 여러그루 있는데 올려다보니 나무마다 줄기에는 휘어감고 있는 이구아나반 나무 잎새반일정도로 이구아나가 많더라구요.

그앞을 지나가야 하는데 순간 갈등이 좀 일더군요.
지나가는동안 저녀석이 발을 헛디뎌 내게로 떨어져버리면 어쩌지..
저녀석들이 대소변을 걍 배설해버리면 어쩌지...

걱정스런마음에 나무앞을 지날때는 거의 뛰다시피 걷게 되더군요.
요즘 이구아나를 애완용으로 키운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쳐다보고 또 쳐다봐도
징그럽더라구요..^^





한번 갔더니 야채를 싸가지고 와서 이구아나에게 주는 현지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한번 해본다고 그 근처에서 과자를 사서 과자봉지를 뜯으려고 바스락 거리는 순간
이구아나가 우리쪽으로 마구마구 달려오는겁니다.

순간 너무 무섭고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과자를 봉지째 집어 던지며 아이들에게도 얼른 과자봉지 집어 던지라 일러주니 주위에 느긋하게 이구아나곁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빙그레 웃으면서 괜찮다고..안문다고...(물면 지들이 책임지는감?)





이구아나 공원 바로 옆에는 과야낄에서 제일 오래된 성당이 있습니다.

"멜세데 성당"입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미영
    '05.4.29 12:25 PM

    귀한사진보다 님의글솜씨에취합니다..^^눈과 맘이즐겁네요,,

  • 2. 나나언니
    '05.4.29 4:58 PM

    헉~ 이구아나가 맘대로 활보하는 공원이라...파충류, 조류 공포증이 있는 제게는 관람 난이도 별5개의 스릴만점 코스일듯 해요. 이구아나 떼(?)사이에 여유롭게 앉아 있는 아저씨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여름나라님 글이랑 사진이 어우러져서 잘 만든 기행문이나 수필집 보는 것 같아요 ^^

  • 3. 친한친구
    '05.4.30 1:20 AM

    진짜 재미있어요..늘 님의 재치있는 글을 보면 상상이 되고 유쾌해져요..
    신랑도 꼭 보게 만들죠..ㅎㅎㅎ
    둘이 함께 막 웃어요..얘기도 나누구요...
    전 이구아나란 이름만 사용된곳인줄 알았는데 이렇듯 많은 이구아나가...
    암튼 좋은글 ,사진 고맙습니다...^^

  • 4. annie yoon
    '05.4.30 5:12 AM

    울아들은 이구아나 정말 좋아해요.어릴적에 집에서두 한마리 키웠었죠,난 정말 괴로운데,아들이 좋아라하니.....근데 저렇게 떼로 있는 것을 보니,기분이 참 묘하네요.^^

  • 5. 여름나라
    '05.4.30 9:39 AM

    생각보다 이구아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저는 아주 질색입니다..한국에도 비둘기떼들이 모여서 모이를 주워먹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노라면 발가락이 잘리고..오그라진 징그러운모습의 발을 가진 비둘기가 많던데..여기 이구아나도 자세히 들여다보니..발 가락 잘린넘..어떤 넘은 있지도 않은 지뢰밭을 뛰어넘은듯 그 굵은꼬리가 반절이나 뚝 잘라진 모습으로 유유히 활보하는데...정말 징그럽단 생각이 먼저 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39 쇠테리어에 이어서... 4 순대렐라 2026.07.02 867 1
23338 부엌 주방가구 교체 글 구조도 올립니다. 1 하얀그림자 2026.07.02 688 0
23337 쇠테리어 올립니다ㅋ 10 순대렐라 2026.07.02 1,184 2
23336 초연(超然)해지기를 도도/道導 2026.07.01 185 0
23335 노인들의 사는 재미 4 도도/道導 2026.06.30 748 1
23334 재미없는 세상을 4 도도/道導 2026.06.29 485 0
23333 화면 우측 하단 회색 띠 ('식품') 달걀 2026.06.29 336 0
23332 그냥 보낼 수 없어 2 도도/道導 2026.06.28 462 0
23331 소매7부... 1 둥글게 2026.06.26 2,770 0
23330 탄 냄비 올립니다ㅎ 1 82쿡쿡 2026.06.25 871 0
23329 화중군자의 시절 6 도도/道導 2026.06.25 385 0
23328 꽃을 확대해보세요~~ 2 마스카로 2026.06.24 805 1
23327 저도 고양이 4 푸른 2026.06.22 852 1
23326 쳇지피티가 만들어준 20년후의 손녀 6 단비 2026.06.22 909 2
23325 어깨 아플때 기구 2 클래식 2026.06.22 559 1
23324 목욕탕집 제콩이예요 4 김태선 2026.06.20 844 1
23323 놀고 싶습니다. 2 도도/道導 2026.06.19 487 0
23322 이런 옷 어때요? 2026.06.19 588 0
23321 조약돌이고 싶은 마음 4 도도/道導 2026.06.18 386 1
23320 내 곁의 노리개 6 도도/道導 2026.06.16 776 0
23319 살기위한 본능 2 도도/道導 2026.06.15 754 0
23318 자세히 보면 진가가 보입니다. 2 도도/道導 2026.06.12 555 1
23317 우리 냥이도 4 olliee 2026.06.12 813 1
23316 바다속 셀카 우리집 삼색냥 by chatgpt 4 지안 2026.06.12 701 2
23315 늘어난 티셔츠 목 셀프 수선 16 꽃소그미 2026.06.11 2,016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