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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jazz best 10

| 조회수 : 1,588 | 추천수 : 14
작성일 : 2005-01-01 03:14:12
재즈의 명반을 소개한 음악을 듣고 있는 중입니다.

새해를 여는 첫 날  

식구들이 잠든 다음 오래 된 영화 간디를 보고 나서

잠이 확 깨어버렸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시간이 날 때마다 무위당 장일순에 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그는 원주의 예수라고 불린 분인데

한 번도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제겐 정신의 스승인 분이지요.

올해로 세상을 떠난지 10년

그를 기리는 책이 두 권 나왔습니다.

하나는 나는 너를 보고 부끄러웠네와 또 하나는 좁쌀 한 알인데요

좁쌀 한 알을 먼저 읽고 나서

나는 너를 보고 부끄러웠네를 구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나니 간디를 보고 싶더군요.

무위당 장일순님이 깊은 영향을 받은 사람중의 한 명이 바로 간디였고

얼마전 간디에 관한 책을 읽은 뒤끝이라 생각이 떠나지 않는 면이 있기도 하고요.

일년을 새로 여는 날

무위당과 간디를 동시에 만나고

마음속이 열리는 느낌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 기쁘네요.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ntotheself
    '05.1.1 11:25 AM

    무위당 장일순을 소개하는 책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마음의 스승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겐

    귀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그에 관한 조금 긴 글

    그의 난그림,그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김지하와 이현주,그리고 이철수님에 관한 이야기

    그런 이야기들은 긴 시간이 필요해서

    다음에 더 정리해서 쓰도록 하지요.

  • 2. 커피와케익
    '05.1.2 1:55 AM

    어휴~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기분입니다..^^

    책표지의 그림이 아주 고즈넉하네요~~82에 와서 점점 사고 싶은 책이 늘어서
    큰일입니다....책도 재즈도 지금의 저에게는 굉장한 사치가 되어버렸는데 말입니다..^^

    오늘밤에는 저도 올려주신 음악을 들으며 간만의 사치를 좀 해봐야겠습니다.
    책장에서 오래된 하루키의 재즈이야기도 꺼내와야겠네요..

  • 3. 피글렛
    '05.1.2 2:57 AM

    안타깝게도 음악이 안들리네요...
    저도 데이브 브루벡 좋아해요.
    Take Five 들으면 너무 신나죠.
    제가 가장 부러워 하는 직업이 재즈 트럼페터에요.
    쳇 베이커 팬이고
    색소폰 연주자 존 콜트레인도 좋아합니다.

  • 4. intotheself
    '05.1.2 3:21 AM

    피글렛님

    이상하네요.


    우리집에서는 소리가 나는데...

    저는 마일즈 데이비스를 가끔 듣는 편이고

    존 콜트레인과 찰리 파커도 좋아합니다.

    찰리 파커의 bird는 dvd로 구해서 일년에 한 두 차례 보기도 하지요.

    그리고 커피와 케익님

    만약 재즈와 책이 실제로 구할 때 사치로 느껴진다면

    방법이 있지요.

    인터넷의 카페에 가니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여러 가지 음악이 올라와 있더군요.

    콘서트에 갈 시간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동영상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나홀로 콘서트에 온 기분을 즐길 수 있더군요.

    좋은 음악을 만나면 불을 끄고 누워서 듣는 기분도 좋구요.

    책은 주변 사람들과 연결하여 서로 나누어서 (사실 혼자서 다 사서 읽기엔 부담이

    만만치 않으니까요) 사보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요?

    하루키의 책에 보면 그가 재즈에 대해 상당히 애정을 갖고 듣는 느낌이 들더군요.

    한가지 고백할 점은

    제가 일종의 문자 중독자입니다.

    그래서 도서관 모임에서 책 소개를 하면

    책속에 적다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말하는대로 다 사서 읽으면 살림에 주름이 가요.

    그 말에 하는 응수

    그러게 따라서 다 읽지 말고 그 중의 십분의 일만 읽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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