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시골작은 마을의 봄이오는 소리...

| 조회수 : 1,812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2-22 10:50:33

시골작은 마을의 봄이오는 소리...

어느덧

봄에 들어선다는 입춘과

얼었던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났네요.

며칠 있으면

개구리가 깬다는 경칩...

우수, 경칩이 지나면~

겨울이 물러나고 봄기운이 돌아 초목도 싹트고

동물들도 동면에서 깨어나는 시기라고 하지요.

황가네농장 근처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못하고

산에도 논과 밭에도 하얀눈이 많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초록의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 했어요.

한겨울 동안

황량하기만 했던 논에도

군데 군데 거름이 놓여졌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부어놓은 거름은~

한해 농사를 준비 하는

중요한 일 중에 하나 이거든요

어제는~

고추씨파종 후 20일 정도 지나면

본잎이 1~2매 정도 나온

어른 고추모를

개별폿트(화분)에 이식시키는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요렇게 어린 녀석들을~

올 한해 고추농사가 풍년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폿트에 하나 하나 옮겨 심는 것이지요.

5월~

고추모를 밭으로 옮겨 심을 때까지

매일 물 챙겨주고

하우스 온도 조절해 주고~

이제부터 큰어머님의 올 농사가 시작 된 것이랍니다.

언제나 짝꿍의 사진에 모델이 되어주시는 큰어머님.

큰어머님이 정성스럽게 키워놓으신 모종은

5월이 되면

온 가족이 다 모여

밭으로 옮겨 심는 작업에 매달려야 하겠지요

어설프게 심어진 녀석들은

다시 흙을 다독다독...

꼼꼼히 챙겨 보시고~~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아직은 빠른 듯 싶지만

매일 매일 들여다 보며

하나 하나 챙기는 마음이

심술을 부리고 있는 동장군의 기세를 녹이고~

농가의 하우스 속에서

작은 씨앗들의 꼬물거림이

봄이오는 소리를 전해주는 듯 합니다.

  

  

어느날인가

짝꿍에게 건낸 이웃 동생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언니는...

서울에서 자라서 식물 자라는 하나 하나가 다 신기하고

새롭겠지만

시골에서 자란 나는

어렸을때 다 지켜보고 경험해 봐서 그런가~

하나 신기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는 것에

늘 감탄하며 이야기 꺼리를 만들어 내는 언니가 신기해..."

ㅎㅎ..아직은

시골생활 초년생이라 그런지

저 야리야리한 고추모가~

튼실하게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을 생각하면

짝꿍은 아직도

신기하고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거실한켠에는

연산홍이 꽃망울 터트렸어요.

이또한

확실한 봄이오는 소리 이지요~

그런데...

하루종일 꾸물꾸물 하던 날씨가

결국 또 눈을 날리고 

아직은 너무 추워요~~~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76 까치가 보금자리 만들고 있어요. 1 그바다 2026.02.10 125 0
    23275 사람이 아니구나 도도/道導 2026.02.10 128 0
    23274 봄을 기다리는 마음 도도/道導 2026.02.09 160 0
    23273 메리와 저의 근황 4 아큐 2026.02.08 655 0
    23272 눈밑 세로주름 사진 힐링이필요해 2026.02.07 1,034 0
    23271 맥도날드 커피 넘 맛있어요! 4 공간의식 2026.02.06 1,092 0
    23270 60대 이상이면 사라던 옷 15 호후 2026.02.05 12,170 0
    23269 딸기 주물럭 해보세요. 완전 맛나요 3 자바초코칩쿠키7 2026.02.04 1,483 0
    23268 입춘첩 2 도도/道導 2026.02.04 536 0
    23267 저 그동안 복지 누렸어요 2 김태선 2026.01.31 1,496 0
    23266 공포의 사냥꾼 삼색애기에요 2 챌시 2026.01.31 991 1
    23265 어른이 사는 방법 2 도도/道導 2026.01.30 917 0
    23264 멀정해 보여도 실성한 자들 4 도도/道導 2026.01.29 1,008 0
    23263 자랑후원금 통장(행복만들기) 내역입니다 (8) 행복나눔미소 2026.01.28 1,102 0
    23262 점점더 이뻐지는중,삼색이 애기에요 6 챌시 2026.01.25 1,359 0
    23261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6 덕구덕선이아줌마 2026.01.24 1,213 0
    23260 헬스 20년차.. 8 luhama1 2026.01.24 2,757 0
    23259 목걸이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2 해리 2026.01.22 1,534 0
    23258 직접 만든 두존쿠 입니다… 1 IC다둥맘 2026.01.20 1,873 0
    23257 붕대풀고 환묘복입고 고장난 삼색 애기 10 챌시 2026.01.19 1,646 0
    23256 맛있는 귤 고르는 법~ 3 공간의식 2026.01.19 1,434 0
    23255 멀리 온 보람 1 rimi 2026.01.19 1,132 0
    23254 태양보다 500조배 밝은 퀘이사 철리향 2026.01.17 916 0
    23253 오늘자 삼색이, 가칭 애기에요 2 챌시 2026.01.16 1,436 0
    23252 웨이트하는 50대중반입니다 15 ginger12 2026.01.15 4,680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