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목화 다래 구경하세요

| 조회수 : 1,819 | 추천수 : 15
작성일 : 2004-09-07 20:37:54
.
문익점 선생 후손들이 키우는 목화밭에다 연락했더니
다래를 따서 한됫박쯤 보내주셨어요.
그런데 딴 지 한 이틀쯤 지나서 그런지, 오다가 지실이 들어 그런지
당뇨쟁이 신랑은 털털하고 질기고 맛 없다네요.
그러면서도 마눌 정성이 고마운지, 아님 당뇨를 어쩔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지
억지로 두어 번 먹더라구요.
제가 옆에서 까주면서 보니까 얼마나 딱딱한지
거의 씨가 다 되어가는 것들뿐, 먹을 수 있는 게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르는 것들을 살펴서 한사발 따다 줬더니
그건 좀 먹을 만하다네요.
내년에는 좀더 많이 키워서 직접 따멕여야겠어요.

사진에서 보는 다래가 제가 기른 것들이에요.
그 옛날, 할머니가 까서 내 입에 넣어주시던,
당신 엄지손톱만한 다래는 아주 달차그레한 맛이 돌았는데
이젠 사람 입이 바뀌었나봐요.
털털, 씁쓸레하지만 마눌이 어거지로 강요하니까 억지로 먹기는 하네요.

전에 제게 목화 씨앗 부탁하신 분께는
나중에 잘 키워서 보내드릴께요.
목화솜 터질 때쯤 연락할 테니까 그때 주소 알려주셔요.

************
인우둥님, 이거 별로 달지 않아요.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4.9.7 8:43 PM

    전 다래 처음본 것 같아요...

  • 2. 어부현종
    '04.9.7 8:49 PM

    몇알의 다래씨가 이렇게 잘생긴열매를 맺었군요
    너무커면 솜이 생겨서 달고 야들야들한맛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즙을 짜서 드리세요

  • 3. 꼬마천사맘
    '04.9.7 8:53 PM

    캬아~
    이런 것이 먹을거리가 된 다는 사실을 오늘에야 알았어요.
    새록새록 파리는 새로워요.
    이런 신기한 정보를 얻을때마다....

  • 4. momo
    '04.9.7 10:11 PM

    옛날 옛날 국민학교 시절...
    개울에서 멱감고 오다가 목화밭에서 목화열매 따서 먹으면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그러다가 주인 아저씨한테 잡히면 디지게 혼나곤 했는데...ㅎㅎ
    그시절에 먹던 목화 맛일까요?~~^^

  • 5. 땅콩
    '04.9.9 10:08 AM

    몇년 전에 목화꽃은 한번 봤는데 열매는 첨봐요.
    그때 꽃색깔이 연한 분홍색인듯 제눈에는 꽃이 참 예쁘더라구요.
    꽃도 보여 주세요.^^

  • 6. 땅콩
    '04.9.9 10:50 AM

    목화꽃 보고 왔어요~
    목화꽃이 너무 이쁘요,옛날에 본 거랑 같은데 흰색이 더 많네요
    흰색꽃이 더 이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185 뜨개커텐 4 ㅎㅎㅋㅋ 2025.06.29 1,565 0
23184 6.28일 토요일 오후 6시 마지막 나눔안내 10 유지니맘 2025.06.28 1,160 2
23183 그냥 어울려 사는 겁니다. 도도/道導 2025.06.28 191 0
23182 82일부회원님들과 함께 한 매불쇼 .겸공 39 유지니맘 2025.06.27 3,470 8
23181 모두가 잘났습니다. 2 도도/道導 2025.06.26 600 0
23180 버스에 이런게 있던데 충전기인가요? 2 요랑 2025.06.25 595 0
23179 6.25 75주년 2 도도/道導 2025.06.25 205 0
23178 춘천 삼악산 2 wrtour 2025.06.23 357 0
23177 삼순이의 잠.잠.잠 퍼레이드. (사진 폭탄) 14 띠띠 2025.06.23 990 0
23176 6.21일 토요일 교대역 10번출구 나눔입니다 2 유지니맘 2025.06.20 448 2
23175 화촉 신방 4 도도/道導 2025.06.20 457 0
23174 다면적 인성검사 봐줄 수 있으신 분 부탁드려요 지금에머뭄 2025.06.20 217 0
23173 눈 아픈 길냥이들 5 냥이 2025.06.20 421 1
23172 아픈 길냥이 1 냥이 2025.06.20 269 0
23171 길냥이들 구조후 수술 시키고 했던 사람입니다 5 동그라미 2025.06.18 671 0
23170 고양이 새끼 보실래요? 7 토토즐 2025.06.18 862 1
23169 동네 마트에서... 홍차마니아 2025.06.17 597 0
23168 대구 비슬산 3 wrtour 2025.06.16 502 0
23167 6.14일 토요일 오늘 나눔 사진들 !!! 3 유지니맘 2025.06.12 1,782 2
23166 갤럭시 워치로 이재명 시계 만들었어요 1 아이스블루 2025.06.11 1,944 0
23165 5월초 지리산 18 wrtour 2025.06.08 1,067 1
23164 이재명 대통령 가슴앓이 러브 일기장 .,.,... 2025.06.08 771 0
23163 지금 교대역 9번출구 82일부회원님들 정성 나눔 6 유지니맘 2025.06.07 2,290 3
23162 내 이름은 김삼순. 14 띠띠 2025.06.05 1,538 1
23161 6월 7일 토요일 82 일부회원님들의 나눔 일정 4 유지니맘 2025.06.05 1,154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