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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쌈채소, 같이 드실래요?

| 조회수 : 2,195 | 추천수 : 20
작성일 : 2004-05-31 18:02:00

여름철 저희집 웰빙밥상을 책임지는-
친정엄니표 쌈채들입니다.

상추 종류만 3~4종, 쑥갓, 비트, 쌈추, 치커리, 깻잎, 쪽파..
저희 엄니께서 무농약으로 지극정성 가꾸는 채소밭이지요.

저희 부부, 여름마다- 께작께작 농사일 도와드리는 핑계로 여주 친정을 찾지만,
요거 얻어먹는 값이 몇 배는 더 클 것 같아요..
마당에서 삼겹살 구워 연한 쌈채들과 함께 한 입 가득 싸먹고..
서울 올라오는 길, 한보따리 뜯어 냉장고 서랍에 넣어두면 일주일이 거뜬하다니까요..

암튼, 딸들은 다 도둑입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앨리엄마
    '04.5.31 8:26 PM

    부럽네요.

    딸들이 도둑이긴 한데요..ㅎㅎ

    그래도 다들 찾아와 마당 그득히 복닥거리고

    한보따리 쥐어보내시는 어머니 마음은 행복 그자체이실껍니다.

    행복이 거창한건 아닌듯하네요.

    저두 쌈 먹구 싶어요^^

  • 2. 김혜경
    '04.5.31 10:44 PM

    어머니께서 본격적으로 가꾸시나봐요...

    딸이 도둑은 도둑이지만 이쁜 도둑이구, 어머니는 그런 딸을 생각하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농사 지으실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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