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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다섯 번째 수업-어린 왕자를 읽기 시작하다

| 조회수 : 1,553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10-17 01:07:46

 

 

독일어, 생각지도 못한 독일어를 시작한지 5주째, 드디어 금요일  교보문고에서 구해온 어린 왕자 독일어판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시절 제 2외국어로 배우고, 그 이후에 시험을 치룰 일이 있으면 독일어를 간신히 공부해서 통과하고 잊어버리고

 

그리고 다시 또 공부하고 잊어버려서 안다고 할 수 없는 언어였지만 오래 전 기억이란 그렇게 간단히 사라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길담서원에서 불어판 어린 왕자를 강독할 때 쩔쩔매면서 힘들었던 기억에 비하면 독일어 사전을 중고 서점에서 한 권 구해서

 

사전에 의존하면서, 그리고 막 시작한 일본어 판 어린 왕자와 대조하면서 1chapter를 예습했지요. 놀라운 느낌이 들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불어 시간의 고생이 이렇게 큰 보상으로 돌아오다니 하는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함께 공부하는 쫑마마도 신기한 모양입니다. 어려울 줄 알았더니 할 만 하다고요. 그리고 그녀가 인터넷에서 독일어를 검색하면

 

영어로 뜻이 나오는 사전을 찾아내서 정 모르는 것은 사이버 상의 사전에 의존할 수 있다는 것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요!!

 

그런 작업을 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이들에게 축복이 있길 하는 심정이 저절로 들었던 것은 독일어만이 아니라

 

막 새로 시작하게 된 불어시간의 야수파에 관한 설명도 네이버 사전이 아니라면 엄두도 못 낼 일이었기 때문이랍니다.

 

 

어린 왕자를 읽는다고 하니 함께 스페인어 공부하던 시간 달래가 물어보더군요. 선생님, 그런데 행복한 왕자를 읽어야지

 

왜 어린 왕자를 읽어요? 그렇구나 한 번도 그 생각을 못 해보았네 도서관 이름이 행복한 왕자이다 보니 어린 아이눈에는

 

그것이 이상하게 비친 모양입니다. 그래서 아침에 책을 읽다가 어른은 설명을 해야만 알아듣는 존재라서 하나 하나 설명해주는

 

일이 성가시다고 말하는 주인공의 목소리가 겹쳐져서 웃고 말았네요.

 

독일어 수업에 대해서 자꾸 보고를 하는 이유는 이 글을 보고 나도 함께 하고 싶다, 아니면 내가 독일어를 전공했거나 도울 수 있는

 

실력이 있으니 도와주겠다 이런 즐거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읽고 연락을 주시거나, 주변 사람중에서 독일어를

 

잘 아는 분을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면 하고 바라기 때문이지요.

 

경험상 보면 처음부터 금방 소식이 오는 것은 아니지만 기다린 보람은 거의 꼭 나타나거든요. 언젠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예전에 둘이서 공부하느라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함께 하는 사람들이 늘어서 즐겁다는 기쁜 비명을 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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