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의 기피 현상은 겨울 김장까지 이어지는 듯합니다.
핵가족, 일인가정이 늘어나다 보니 이제 김장도 잊혀갑니다.
김치도 마트에서 구매하고
도심에서는 절인 배추를 사서 집에서 김장하는 집도 줄고
모두가 김치를 사서 먹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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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노동력이나 시간이나
번거롭고 귀찮은 것에 비하면 실리일 듯합니다.
그렇게 정서와 문화는 옛 역사로 사라지고 멀어져 갑니다.
짭짤한 젓갈 양념 냄새와 김치가닥에 생굴 하나 얹어
간보던 것도 이제 옛 이야기가 되어 갑니다.
김장후 돼지고기 수육으로 김장의 피곤함을 달래는
수다스런 식탁도 이제 멀어저 갑니다.
인걸도 그리할 진데
아등바등하는 모습에서 현재만 바라보는 것 같아
깊은숨을 쉬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