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제 목 : 아기 길냥이와 일주일

| 조회수 : 2,438 | 추천수 : 3
작성일 : 2019-07-26 14:16:37







얘를 만난지 오늘로 딱 1주일쨉니다

상상도 해보지 않은,, 내 휴대폰에 고양이 사진이라니...


지난 금요일은 많이 당혹스럽고 걱정이 많았다면

오늘은 일상에 흐트러짐 없는 마음인데도 걱정은 가득이네요

금요일.

갑자기 허허벌판 공장 사무실로 찾아든 이 아이를 어쩔줄 몰라 일단 큰박스안에 우유랑 참치랑 넣어주고

퇴근은 했지만

보기에도 기력이 다 떨어져 보여 밤새 무슨일이나 나지 않았나 걱정스러움에  

다음날 토요일 태풍으로 인한 폭우속 반강제로 출근을 했어요

상태가 염려스러 결국 동물병원으로

태어난지 6주 정도 됐고 평균 무게의 반의반 정도고 한쪽 눈도 눈물이 계속나고 불편하게 깜빡이여서

사료 안약 영양제 한봉다리를 받아들고 결국 집으로 델꼬 왔어요

저희집 1층에 빈 사무실이 현재 서식처입니다

일주일 아침저녁으로 맨날 보다보니 나름 반갑고 종종 이쁘기도 한데 아직 한번도 만져보지 못했어요

전 진짜 고양이 약간 음....

첫 구조부터 사료챙기기 안약넣기는 남편이 지극 정성으로 하고 있고

저희가 출근하면 6학년 아들이 시간 맞춰 돌보고 있어요

어쩌면 얘는 참 복 많은거 같아요

엄마 떨어진거는 참 안됐지만

때마침 비어있는 사무실이 있어서 저희가 당분간 보호할수 있고

초등 방학을 맞아 돌보고 놀아줄수 있는 사람이 딱 생겨서.

일주일동안 눈꼽도 적어지고 배도 뽕양해지고 움직임도 빠릿해져서 한시름은 놨는데

솔직히 부담스러워요.

정말 키울수는 없을거 같거든요

주위에 계속 알아보고 있긴한데 좋은 답은 없고 시간이 갈 수록 부담감만 쌓이고 있어요

세상 흉흉해서 아무나 한테 보내는 것도 걱정이라 더 어려운거 같아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리스카
    '19.7.26 4:32 PM

    좋은 일 하셨습니다.
    부디 좋은 주인 나타나길 바랍니다.
    어렵지만 기다려보세요.

  • 2. cookienet
    '19.7.26 5:35 PM

    살좀 찌고하면 미모가 엄청나겠어요.
    제발 행복해라..
    복 많은 새끼냥아.

  • 3. doubleH
    '19.7.26 6:26 PM

    아드님이 참으로 대견합니다
    큰 인물 되기를 기도합니다
    좋은 주인 만날때까지 잘 부탁드리고
    느슨하게 님댁에 좋은일 많이 생기길...

  • 4. 희주
    '19.7.26 10:01 PM

    새끼 고양이가 사막여우처럼 귀가 큼직하니 예쁘네요. 얼굴이나 몸에 비해 귀가 크고 시원하게 생겼어요. 죽을 고비는 벗어났으니 우선 건강 회복해서 원글님에게도 너무 부담 되지 않게 또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나면 좋을텐데. 원글님 댁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5. 테디베어
    '19.7.27 9:15 AM

    아유 예쁜아가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른 좋은 인연 나타나길 바랍니다.
    느슨하게 님댁 항상 행복하세요^^

  • 6. apfhd
    '19.7.27 12:44 PM

    얼마나 못먹었으면... 귀만 삐죽하게 크고 몸은 아직 작네요.
    먹을 거만 제대로 먹어도 많이 이뻐질 것 같아요. 원글님 복 받으시길..

  • 7. ann
    '19.7.27 1:44 PM

    살만 더 오르면 뽀동하니 더 이뻐질것 같습니다^^
    저도 길에 혼자 버려진 아가냥 덥썩 데려와 7년가까이 동거중인데 너무너무 이뻐요^^
    울집 움직이는 인형 입니다.
    아가가 좋은곳으로 입양갈때 까지 잘 부탁드려요~~
    원글님댁에도 좋은일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8. 추장
    '19.7.29 8:46 AM

    얼굴에 장난기 가득해요 진짜 캣초딩!
    저 보드 위에 앉은 사진 눈빛 넘 귀여워요~
    저도 생후 2개월 된 뼈가죽만 남은 치즈냥이 주워와서 15년째 모시고 살아요.
    잘 먹여서 살 좀 붙고 좋은 집사 찾을 때까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 9. spoon
    '19.7.29 2:51 PM

    비오는 날 어미가 버리고 간 아깽이와 동거 시작한지 두달이 좀 못 되네요
    다음 달 쯤 중성화 수술시켜 마당냥이로 키우려구요
    저와 딸아이 팔 다리가 상처 투성이가 되어 왜 그러냐는 인사 받기 바빠도 귀요미 냥이의 매력에 빠져 버렸어요~^^

  • 10. Mimina
    '19.7.30 3:11 PM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크는 것도 큰 복인 것 같아요 복받으세요 원글님도 가족분들도

  • 11. 생활지침서
    '19.8.7 11:35 AM

    구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매력있게 생겨서 빨리 입양 될 수도 있겠네요~ 좋은 인연 만나길 기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5191 눈오는 날 카페에서 4 도도/道導 2020.02.17 1,284 1
25190 "발렌타인데이에 묻힌 그 날의 역사" fabric 2020.02.14 351 1
25189 시) 박서영, 성게 쑥과마눌 2020.02.13 340 1
25188 봉감독 아카데미 감독상 받았어요~~~~ 까만봄 2020.02.10 586 0
25187 트릭아트 도도/道導 2020.02.09 388 0
25186 세상이 어두어도 도도/道導 2020.02.07 577 0
25185 아이피저장 알바 글삭제 증거모음 섬세한고구마 2020.02.05 414 0
25184 황태 덕장 2 도도/道導 2020.01.31 874 1
25183 어느 아산시민이 우한 교민들께 10 ripplet 2020.01.31 1,701 7
25182 하얀세상 2 도도/道導 2020.01.23 1,212 0
25181 맥스 7 원원 2020.01.22 1,339 0
25180 맥스야~구름아~~축하해주겠니? 10 김태선 2020.01.22 1,396 0
25179 눈 덮인 주목 2 도도/道導 2020.01.19 813 0
25178 눈 내리는 설천봉 4 도도/道導 2020.01.15 962 0
25177 꽈리라고 합니다. 11 심심한동네 2020.01.13 2,420 2
25176 울 집 늦둥이...4 2 프리지아 2020.01.13 2,425 1
25175 올해의 휘호 2 도도/道導 2020.01.12 593 0
25174 [강릉] 노란 아기고양이 가족이 되어주실 분(회복한 사진 첨부했.. 5 4749 2020.01.09 1,754 0
25173 보령이 10 구름 2020.01.07 1,476 1
25172 유기견 입양기~ 23 Sole0404 2020.01.05 3,389 1
25171 6개월 되어가는 노란 아기고양이 가족이 되어주실 분 8 4749 2020.01.05 1,886 1
25170 (시 리뷰) 한강, 그때 8 쑥과마눌 2020.01.03 955 3
25169 그래도 살아간다 12 수니모 2020.01.02 1,392 1
25168 감자) 새해 인사 드려요 12 온살 2020.01.02 1,407 3
25167 (새해엔 소설로, 1) 결말을 알면, 매 순간을 아낄 수 있다.. 8 쑥과마눌 2020.01.01 753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