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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설악산의 여름

| 조회수 : 1,612 | 추천수 : 2
작성일 : 2018-08-23 02:09:31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한여름 휴가철이면 꼭 가야만하는 곳, 설악산!

이 즈음이면 후천적 DNA가 발동하는 건지 마음이 막 들뜨고 그래요.

그래서 해마다 설악으로 무박길을 떠납니다.벌써 10년 째.

작년엔 휴가철이였는데 올해는 일주일 늦였어요.


8월 15일 새벽 3시 한계령 휴게소 출발.

끝청~중청~대청(1,708m) 거쳐 소청~봉정암~수렴동 계곡 따라 백담사 까지 .

대청까진 8키로,대청서 백담사 12키로, 총 20키로 12시간 예상합니다.

휴가철이 지나서인지 10여명만이 게이트가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네요.

지금은 한계령이지만 옛 사람들은 오색령이라 불렀어요.


   사슴벌레 맞죠??

    한계령 휴게소인데 불빛 찾아 온듯.



2시에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했어요.

등산로 게이트는 3시에 열리니 한시간 여유.

하늘을 봅니다.

와,서북쪽 하늘에 분가루를 흩뿌린듯 긴 타원형 은하수가 선명하네요.

내 평생 이런 은하수를 보았을까?...하는.

어려서야 보았겠지만 어떤 인식 체계도 없던 때라 기억에 남았을리가요.

8년전 이곳 설악에서 비슷한 경험이 생각납니다.

어디서들 왔는지 일면식도 없는 20여명의 산객들이 

널따란 암릉 마당바위에 누워 한없이 하늘의 별을 헤아리던 기억.

저 W 는 카시오페아! 저건 큰곰자리! 저 밝은 별은 베텔기우스!,,,,하며 별자리를 헤던.

30년 전 미팅녀가 했던 얘기도 생각나고.

 "여고 때 클래식 동아리 이름이 카시오피아였어요 "


그러나 당시 별자리를 찾아내는 것도 한도가.

허나 지금은 전지전능입니다.

스카이 앱의 스마트폰을 하늘에 대니 육안으로 보이지도 않은 별자리까지 쫘악~~

네,많은 것을 알려 주지만 10년전 그 아날로그 행복감은 없습니다.

그래도 어딥니까?

8년 만에 다시 이리도 기막힌 별밤을 만날 수있으니. 




   비지땀 속 반시간 걸어 1키로 왔네요.




2시간 지나 멀리 용아장성 방향으로 여명이~~



      귀때기 청봉이 보이고

저 능선 따라 내려가면 백담계곡이 나옵니다.

산양 서식지로 유명하죠.

    용아장성,너머로 공룡능선이 하늘과 맞닿았네요.





   앞으로 점봉산이 우뚝하고

그 너머 희미한 산줄기가 아침가리골,적가리골이 있는 점봉산입니다.

앞으로 한계령길이 보이네요.


멀리 가리봉

한계령 휴게소 출발 후 지나온 길입니다.

앞 봉우리 너머 산허리를 빙돌아 왔네요.


점봉산,방태산이 보이고


그럼 방태산 정상 주억봉에서 나의 현위치를 알아볼까요?


사진은 방태산 정상에서 지난달 설악을 향해 찍은 것.

  현위치 바로 앞 봉우리가 점봉산.

우측 능선 따라 세개의 봉우리가 끝청,중청,대청봉입니다.

그리고 저 전체 길다란 능선이 서북능선.

구름 아래가 한계령 길.


 

서부능선의 본격 흙길이 시작되고.

여기에 들어서면 느낌이 확 바뀝니다.

주변이 야생화 천지 거든요

이곳에선 고된 산행이라기 보다는 적절한 꽃놀이에 가깝다고나 할까요
네,지금부터 함께 꽃놀이 해 보죠.


등산로 주변


  1400여미터 고도,,,꽃밭 맞죠?


    붉은건 새며느리밥풀,노랑은 미역취나물




도라지 모싯대~~

언제 보아도 청아한 게 기분이 급 좋아져요


잎이  모시잎을 닮아서 '모시'... 대마무 같이 길어서 '대'... 그래서 모싯대.
같은 초롱과로 잔을 닮았다고 '잔대'라고 하는 것처럼. 

더덕, 잔대, 모시대는 넓게 보면 한 가족으로 초롱과.

도라지모시대는 꽃이 도라지와 비슷해서죠.

딱 봐도 도라지꽃이네요.



 


 

이건 작년 동일 장소에써 찍은 것.


   도라지 모싯대,,,꽃은 지고 씨방으로.




   단풍취~~

해발 1,000m 이상 높은 곳에서 자라죠.

잎의 생김새가 단풍나무 잎과 비슷한 취나물이라는 뜻.

이름에 ‘취’자가 붙으면 나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곰취, 참취, 미역취, 수리취, 단풍취, 분취가 그렇죠. 

그런데 이들 ‘취’자 붙은 식물들은 늦은 여름에 접어들면서 꽃이 핀다는 공통점이 있죠.

   단풍나무 잎하고 비슷하죠?



흰송이풀~~

회전 날개가 시간을 두고 차츰 갯수가 늘어납니다.


날개가 4개에서 7개로 늘었네요.




  골짜기의 여인,함박꽃도 씨방으로 변신했네요


   이 맑은 여인이 저리 쭈굴탱이로.

함박꽃의 삶도 우리 인생과 다를바 없군요.




동자꽃~~





     흰진범~~

이름에 무슨 뜻이 있나해서 찾아보니 그냥 한방 이름이네요.

누군 오리라 하고 누군 새라 하고....




여로( 藜蘆) ~~

씨방을 맺고 있네요.

여로,푸른여로,흰여로 세종류가 있는데 자주색 여로를 보통 여로라.

독성이 강해 예전 농가에서는 베어와 삭인 후 그 물을 농약으로 썻답니다.



  이게 저리 변했군요.

  지난 7월 방태산에서.





봉정암이 보이네요.

대청봉 오른 후 들를 중간 하산 코스.





       둥근이질풀~~

 이질풀인데 꽃이 둥글다해서 둥근이질풀이라.

네,예전에는 이질이나 설사가 났을 때 다려 복용했다 해서 이질풀입니다. 

닭,병아리 같은 가축이 물똥을 싸면 잘게 썰어 먹이에 섞여 먹였다네요.


한계령서 6.4키로, 많이 왔네요.

여기서 끝청(1480m)이 지척.






 새며느리밥풀 속 수리취~~


새며느리밥풀 속 미역취나물~~



미역취나물~~

'취'로 끝나는 것은 식용.

미역 냄새가 나서가 아니고 줄기를 씻다보면 미역처럼 거품이 난다네요.




새며느리밥풀꽃~~

  흰밥풀 둘, 보이시나요?

  고부간 갈등을 표현한 이름이죠.

   며느리가 시어머니 몰래 먹은 밥풀.

새는 버드를 말하는 것으로 기본종에 비해서 떨어진다는 의미.

그런데 꽃이름 중엔 여성 비하 네이밍이 좀 있어요.

며느리배꼽풀에 심지여 며느리 밑씻개풀까지.

그런데 이는 조선 비하 목적의 일제강점기 일본인 학자들 소행이라는.

해방 후에는 일본인 식물학자의 조선인 제자들에게 그대로 이어졌고.


 

동자꽃





   인가목(산해당화) 열매~~


        꽃은 이리 피죠.

해당화와 비슷하지 않나요?

그래서 산해당화라고도.

장미과 낙엽관목으로 고산지대에 잘 자라고 추위에 강합니다.

그래서 끝청,중청,소청,대청 주변에서만 주로 볼수 있어요.





금강초롱

딱 두번 보았어요.

두번 째는 저 아래~~~~에.




 

참나물


   끝청 도착

앞  능선길이 서북능선으로 4시간 걸어왔던 길입니다.

능선이 서쪽으로 향하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북쪽으로 휘어나갑니다.

휘는 모습 보이시죠. 그래서 서북능선.




 

구절초

끝청 암릉 주변엔 가을이 이미~~


  좌 중청,우 대청봉

 이 구간도 야생화 천국




    금강초롱

기품도 기품이지만 쭉쭉빵빵 글래머죠.

옆으로는 꽃 하나가 씨방을 맺였네요.





 


 

 둥근이질풀 사이로 수리취.

여름 야생화는 봄 야생화보다 대체로 크죠.
왜? 이유는 간단. 
웃자란 풀숲을 헤치고 벌등 수정매체를 유혹하려면 꽃이 크고 강렬해야죠.

단오 때 해먹는 수리취떡은 바로 저 이파리를 사용.   

단오절에 수리취로 떡을 만들어 먹으면 액운을 피한다는데 그래서 단오절을 '수릿날'이라고도.




수리취 뒤로 둥근이질풀들이 군락을 이루고.

수리취는 박새와 더불어 장신군단으로 2미터 넘게 자랍니다.


 


  어수리

   왼쪽은 씨방을 맺였고. 어린 잎은 나물로.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 하여 어수리라.    






흰진범  



세잎종덩굴도 씨방을~~


젊을 땐 한미모하죠.



지금 중청 주변은 둥근이질풀 세상.





       투구꽃

    투구 같나요?

풀섶에서도 자주빛 색상이 강렬해 금방 눈에 띕니다.



중청 대피소.

예전의 산장이라는 이름이 정감있는데 왜 바꾸었을까요?

생활용품 이송중.



아래 골짜기 따라 내려가면 남한 최고 골짜기,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아래로  공룡능선

        아래 골짜기 우측능선은 큰 분수령을 이뤄요.

 비가 우측으로 내리면 천불동계곡으로 흘러 동해로,

좌측에 내리면 가야동계곡,백담계곡,소양강,북한강을 거쳐 서해로.

   


귀룽나무 열매.

이파리는 벌써 가을 옷으로 갈아 입었어요.



산  앵도나무도 열매를~~

열매가 앵두같아서 산앵도입니다.

그러나 잎파리나 줄기를 보면 철쭉 비슷.

   새콤달콤 식용가능.


   꽃은 이렇게.

   꽃에서 연상되는 거 없나요?

   블루베리 꽃이요.

사실 둘은 열매도 비슷한 구석이 있죠.

산앵도를 영어로는 Korean blueberry 라 합니다.


대청봉 금강초롱



이 음악을 안들을수 없네요

가을의 전설

https://www.youtube.com/watch?v=UK6mejEd5Rs

(연이어 모짜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전 여기에 서면 꼭 가을의 전설이 떠올라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7년전 인가 백담사 코스 무박 때 배경음으로 사용한게 이 곡이여서죠.

당시 그 게시물 클릭할 때마다 이곡이 울려펴지니 자연스레 매치가 되어 버린.

이리 어떤 곡을 좋아하는 냐는 순전이 개인적 체험 영역입니다.

그러니 내가 백담사 계곡이 아닌 천불동으로 하산하면 음악은 또 달라지고 말겠죠.

가을엔 천불동으로 하산할 터인데...음악 궁금하시나요?



 



중청 허리를 감싸고 난 길따라 하산합니다.

   바로 앞 봉우리가 소청.

 그런데 난 여기만 서면 진짜 황홀해집니다.

데크에 기대며 한참을 서성거리죠.

나만 그런줄 알았는데 몇몇 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보니 다들 좋아하더군요.

설악 최고의 파노라마가 펼쳐지는 곳.

아래 능선 길 따라 좌는 내설악,우를 외설악이라 합니다.


소청은 지금 오이풀 천지.

오이풀 군락지죠.



      이파리를 짓이겨 코에 대면 향긋한 오이내음이 나요.


    등대시호

일부는 검게 씨앗이 맺혔고.

더위에 약하기에 설악에서도 가장 높은 대청~중청~소청 구간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 식물. 

바다의 등대와는 관계없고  등잔걸이(등대)와 비슷해서.

한방서 뿌리 말린 것을 시호(柴胡)라.




    산해당화


오이풀



       산해당화 옆 구절초

                 계란프라이 처럼 노랑과 하양의 색깔 대비를.



소청 갈림길~~

우로 가면 희운각 거쳐 천불동으로, 좌를 택하면 봉정암 거쳐 백담사로.

우를 버립니다.



 


소청 대피소 배초향

동양 허브라 할수있습니다.

향기가 강렬해 추어탕,매운탕 등에 넣기도하죠.

들깨 닮은 잎은 전을 지져먹기도.




    봉정암이 보이네요



   봉정암 이름은 저 바위에서 유래했습니다.

봉정암(鳳頂庵)~~~

해발 1,244m,,,이땅 암자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


   금방이라도 낙하할 거 같은데...




사리탑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으로 부터 부처님 사리를 가져와 봉안했다죠.

이는 사찰 주장이고,양식사적으로 보면 고려 초중기 작품.




   그러나 정말이지 서있는 자태가 예술.

사람이든 작품이든 음악이든 베이스가 정말 중요하죠.



사리탑서 바라본 봉정암

저 운무 낀 소청에서 하산했어요.그 맑던 하늘에 금새 운무가요.


   사리탑 위치가 기가막힌 게,

설악을 찾는 자들의 로망,용아장성의 마지막 정점이 바로 사리탑에서 끝난다는.



   용아장성~~

  진짜 용 이빨처럼 생겼나요?

   용아장성은 수렴동 대피소에서 시작해 이곳 봉정암 석가탑에서 끝나는 데

비법정 탐방로로 일반인은 출입금지 구역.

그러나 워낙 산세가 뻬어난 곳이라 몰래들 드나들고 있어요.

평균 한해에 1,2명이 추락사합니다.

용아장성 우측(보이는 아래)은 가야동계곡,용아장성 너머는 수렴동,백담계곡.



아래 정중앙 좌측으로 희미하게 김시습(金時習)과 한용운(韓龍雲)이 머물렀던 '오세암'이 보이네요.

 예전 설악산 대청봉에 이르는 중간기착지였습니다.

인제 내설악은 (사진 좌측 방향) 백담사서 영시암 거쳐 오세암으로,

그리고 아랫길 따라 봉정암으로 왔습니다.

속초 외설악은(사진 우측 방향) 신흥사~마등령 넘어 오세암 거쳐 봉정암으로.

그리고 소청,중청 거쳐 대청봉에 올랐죠.

송강 정철도 이길 따라 봉정암엘 왔나봅니다.

그리고 한마디 하는데,

 "설악이 아니라 벼락이요, 구경이 아니라 고경(苦境)이며, 봉정(鳳頂)이 아니라 난정(難頂)이로다"




   오전 12시, 이제 봉정암서 10키로 거리 백담사로 향합니다.


하산길 사자바위서 바라본 봉정암


봉정암서 20분이면 바로 구곡담계곡에 이르고~~

   중청에서 발원한 구곡담계곡(중청~수렴동대피소)은

수렴동계곡(수렴동대피소~백담사 까지),백담사계곡(백담사~용대리)으로 이어집니다.


 









    

아래 나무들이 생강나무,당단풍인데 이들은 가을이 되면 저 에머랄드 색과 환상의 조합을 이루죠.

당단풍의 붉음,생강나무의 샛노랑,,,그리고 쪽빛 소.


   설악의 암릉미를 핸드폰으로 잡는다는 것은 애시당초 말도 안되죠.



쌍폭 위쪽~~


 



 



 3시 간쯤 지났을까 서서히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아지네요.

당연 이분들은 불교 신자들로 목적지는 대청봉이 아니라 봉정암.







 



     수렴동대피소.

구곡담계류와 가야동 계류가 만나면서 수렴동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벡담사 도착


      백담사 앞 공든탑~~~~

다들 소원성취 했을까요?



    백담사에서 셔틀을 탑니다.

 백담사 계곡 따라 난 7키로 산길을 지나 용대리 도착.

출발 오전 3시,도착 오후 4시,,,,총 13시간,약 20키로.

산행 앱을 보니 5만 8천보.

일상서 13시간 이면 20만보는 족이 되었겠죠.







&&&&&.......



아래는 용기있는 자만 클릭!!

배암 있어요.
















10년 넘게 산을 즐겼지만 산행하다 뱀에 물려 죽었다는 얘기는 못들었어요.

봉정암서 2시간  지났을까요.

자연적으로 형성된 돌계단을 내려오는데,

쿵쿵 등산화 소리에 놀랬는지

막 밟은 돌계단 아래서 뭔가 스르르 빠져 나가더라는,,,독사.

내눈이 좀 유별나요,순간 순간 사물을 잘 보죠.

등산길 뱀도 제 선구안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냅포유
    '18.8.23 12:49 PM

    와... 정말 멋져요
    저는 등산은 해 본 적은 없는데
    사진 찍으면 정말 멋질 듯 ..
    감사합니다

  • wrtour
    '18.8.30 1:33 AM

    감사해요
    저 사진이 바로 스넵입니다
    시간이 촉박하다 보니 거의 움직이면서 찍었어요

  • 2. hoshidsh
    '18.8.23 8:52 PM

    개인전으로 사진 전시회를 여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잘 보고 가요.

  • wrtour
    '18.8.30 1:36 AM

    그래요
    저거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카메라는 무겁고 해서 언제부턴지 핸드폰으로요
    이번 가을 설악은 카메라로 찍어볼께요
    잘 보셨다니 저도 기쁘답니다

  • 3. 산옥
    '18.8.26 3:28 PM

    전 그 사흘 전에 오세암에서 1박하고 마등령, 희운각, 소공원으로 내려왔어요.
    음악과 함께 그윽한 시간 보내고 갑니다.
    다음에 소청 위 데크에서 저도 음악 들어보려 합니다.

  • wrtour
    '18.8.30 1:42 AM

    오호 주말에 갔다오셨군요
    괜히 반갑네요 ㅎ
    오세암~마등령 코스 가을에 세번 넘었어요.당일 일찍 수도권서 출발 해질녁 하산 가능하기에 설악 단풍을 좀 경제적으로 볼수 있는 최적 코스로 생각이 드네요
    늘 즐겁고 안전 산행 하시길~~

  • 4. 자수정2
    '18.8.26 11:06 PM

    뱀이 통통하니 실하네요 ㅋㅋ
    가을이 되면 비발디의 가을을 듣지 않을까 싶은데요.
    산행하시면서 직접 음악을 들으시는건 아니죠?

  • wrtour
    '18.8.30 1:55 AM

    아고 힘들어서 음악이 들어 오겠어요.
    예전엔 필 받으면 하산 때는 듣기도.
    요즘은 잠시 쉴때나 점심 먹을 때 간혹 듣기도 한데 이도 옛날 얘기구요.그냥 걷고 보는 거에만 집중해요.
    음악은 사진 올리면서 적절한 거 찾아 보는 거죠.예전엔 뱀 잡아 구워들 드셨죠.

  • 자수정2
    '18.8.31 9:11 AM

    저는 안 구워먹었습니다 ㅋㅋ

  • 5. 캐드펠
    '18.8.27 1:07 AM

    꽃놀이 즐거웠습니다^^

    당단풍의 붉음
    생강나무의 샛노랑
    그리고 쪽빛의 소...

    가을에도 에메랄드 색과 환상의 조합을 이뤄 줄 저 아름다운
    설악을 보여 주시길~

    천불동으로 하산 하실때의 가을의 음악 궁금합니다

    눈썰미 없는 사람인 저는 저 뱀 밟을 수 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wrtour
    '18.8.30 2:03 AM

    오오 정독하셨군요.
    낮익은 닉,오랜만에 뵙네요~
    7년 전인가 봄 도봉산 게시물 댓글이 기억이 나요.고향 아버님 얘기 였던가..
    자수정님.캐드펠님 궁금하시니 꼭 가을 설악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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