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ㅜㅜ 조회수 : 5,388
작성일 : 2011-10-13 07:05:34

남편과의 사이도 좋지 않아서 심난해하고 있었는데,

며칠전에 시아버님께서 또(자주 그래 주세요) 바리바리 싸들고 우리집도 와주시고 (먹을것)

아버님 용돈 아껴서 저 용돈도 주고 가셨어요.

 

너무 감사해서 시아버님 앞에서 막 울고 그랬는데,

그때 그래 내일 모래 제사인데 그때 보자

그러시고 어머님과 통화할때도 제사 때 보자 그랬는데,

 

어제 제사였는데 깜빡했어요.ㅠㅠ

 

고조할머님제사라 어른들이 거의 안오시는 제사라

다른 시댁 어른들께서도 안 오시는데

우리까지 안가고 음식도 못 도와드리고.

아~~ 너무 죄송해서 어떻하죠?

 

어제밤에 자고 있는데 12시 30분쯤에(원래 남편이 귀가시간이 새벽 1-2시라서 그냥 먼저 자요) 

시댁에서 남편이 제사 지내고

여기서 잔다고 전화 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어머님을 바꿔 주시는데,

아~~너무 죄송했어요.

 

어머님은 괜찮다고 아무도 안오는 제사라

음식도 조금했다고 (그래도 음식 혼자 하시면서 얼마나 섭섭하셨겠어요.)

그냥 큰애 학교(초등6)도 평일에 그런데(제사를 11시에 지내서 마치면 거의 1시에요)

됐다 그러시는데

시아버님께서 저녁에 제사지낼 사람이 너무 없다고 (아마도 우리라도 기다리셨겠지요)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사라고 좀 오라고 했나봐요.

 

저 남편한테 혼날 생각이랑

시부모님들께 너무 죄송하네요.

어떤 핑계가 안통하잖아요ㅠㅠ

 

어떻해요?

아침에라도 가려니

큰애 학교 보내면 8시 좀 넘는데,

시댁 버스타고 가면 50분 걸려요.

 

그 사이 어머님은 운동 가셔서

아침에는 가면 늦을 것 같은데

 

저 어떻게 행동하는게 최선일지

(오후에라도 시댁 다녀올까요?)

 

답 좀 해주세요.ㅠㅠ

 

저 잠 많은데 오늘 걱정되서

눈도 빨리 떠 졌나봐요..ㅠㅠㅠ

 

IP : 116.125.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즈박
    '11.10.13 7:12 AM (125.186.xxx.6)

    오늘 봉투에 제사비 넣어서 갔다오세요.
    어머니가 좋으시네요.
    부럽습니다...

  • 2. 흠냐
    '11.10.13 7:17 AM (115.143.xxx.81)

    고조할머니 제사라고요;;;;;;; 고생 많으시네요;;;;;;
    그나저나 어머님이 좋으시네요...

    어쨌거나 오늘중에 가시는게 좋을것 같어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거 사들고 ^^;;;;;;;;
    가능하다면 아이들 동반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난감할때 써먹는 방법입니다...
    일단 애들부터 들이밀고 ㅋㅋㅋㅋㅋㅋㅋ)

  • 3. ..
    '11.10.13 7:20 AM (211.179.xxx.132)

    맞아요. 애들 얼굴 보면 차마 싸늘하게 못 하시죠. ㅎㅎㅎㅎ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들 같으니 솔직히 말씀드리고 솔직하고 담백하게 사과하심 되겠네요.

  • 4. -_-
    '11.10.13 9:05 AM (150.183.xxx.253)

    고조할머니 제사 -.-

  • 5. 원글이
    '11.10.13 6:13 PM (116.125.xxx.93)

    오후에 시댁에 다녀왔어요.
    봉투에 제사비 넣고 시댁에서 점심먹고 어머님이랑 놀다가
    조금전에 집에 왔어요

    역시 오늘 가길 잘 한것 같아요.
    둘쨰 데리고 가서 재롱 피우고 왔네요.
    어머님 전혀 화 안내시고 같이 수다 떨고 왔어요.
    다만 제사비를 저번보다 적게 넣어서
    마음이 걸리네요.

    맨날 10만원 드렸는데 이번에 5만원 드리고 왔는데,
    그냥 10만원 드릴껄 그랬어요.
    답글 감사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71 고혈압이면 무조건 약을 복용해야 하나용? 4 혈압 2011/10/13 3,653
25670 제사때문에 남편과도 싸우게되네요(댓글 남편 보여줄래요) 22 분노한다 2011/10/13 5,055
25669 김문수"골프장도 친환경적이며 산림이 원상태로 보존된다."주장 달쪼이 2011/10/13 3,019
25668 어제 짝...남자 4호 진짜 진상 아니예요? 11 짝애청자 2011/10/13 5,346
25667 스카프 어디서 구입하세요? 2 궁금 2011/10/13 3,777
25666 두꺼운 이불말고, 이불사이즈의 담요...덮는 분들 계세요? 3 가을,겨울 2011/10/13 4,019
25665 엑셀 고수님들 알려주세요..두가지 조건의 합 구하는거요~~ㅠㅠ 3 즐겁게 2011/10/13 3,315
25664 노래좀 찾아주세요 2 트로트 2011/10/13 2,647
25663 초4에 영어학원 처음 보냈는데...학원이 다들 이런가요? 11 숙제너무해 2011/10/13 14,134
25662 엉덩이나 골반 작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2 40대 2011/10/13 4,364
25661 로칼거래라는게 무엇인가요?? (무플절망, 컴앞대기중) 5 궁금. 2011/10/13 3,045
25660 지고는 못살아 팬분들 계세요? 5 드라마 2011/10/13 3,109
25659 봉사와 요양 등급과 상관이 있나요? 3 봉사점수??.. 2011/10/13 2,644
25658 분당 사시는 분들 2 궁금녀 2011/10/13 3,261
25657 초등 아이 머리에 이가 생겼어요;; 2 머릿니 2011/10/13 3,794
25656 4대강 자전거도로, 제방, 생태탐방길에서도 석면자재 다량사용 1 달쪼이 2011/10/13 3,319
25655 일어나 배아프다고 우는데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등교전 2011/10/13 3,008
25654 차이나 펀드때문에 깝깝한 마음에... 4 이 아침 깝.. 2011/10/13 3,642
25653 강호동은 안 되고, 왜 대통령은 되죠??? 37 이상한 나라.. 2011/10/13 4,571
25652 한미 FTA가 미국 하원에서 통과됐군요.. 3 운덩어리 2011/10/13 2,876
25651 봉도사! 화이팅!!^^* 현재 시선 집중 출연중..근데. 목소리.. 17 정치 이야기.. 2011/10/13 4,086
25650 갤럭시 및 안드로이드 휴대폰 쓰시는분들 질문 드려요 1 갤럭시 2011/10/13 2,804
25649 지금 손석희 시선집중에 정봉주 대 진성호 토론합니다 1 손석희 2011/10/13 4,828
25648 어떻해요. 제사를 깜빡했어요. ㅠㅠㅠㅠㅠ 5 ㅜㅜ 2011/10/13 5,388
25647 10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10/13 2,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