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감식초 때문인 것 같은데... 정말 좋네요.

식초예찬 조회수 : 7,696
작성일 : 2011-10-13 03:44:08

 

저는 식초 들어간 음식은 다 좋아해요.

새콤함을 지나쳐 이렇게 신 걸 어떻게 먹어!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오이냉국/미역냉국/생채/초무침...이런 걸 식초 범벅을 해서 먹어요.

근데 이상하게 식초음료나 식초 음용하는 건 못 하겠더라구요.

감식초도 그래서 몇 번 시도를 해 보려고 보려고 하다가 결국 감식초만 버리고 못 먹었었어요.

그러다 이번에 감식초랑 유자즙이랑 같이 섞어서 먹어볼까 하고는 두 개를 같이 주문해서 받아 놓고

몹시 피로한 날 저거 1:1로 섞어서 먹으리라 맘 먹고 두고 보고 있었어요. (이상하게 감식초 마시는 게 용기가 필요했어요^^;;)

엊그제 좀 무리하게 피곤한 날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자고나니 열이 나면서 눈이 빠져라 아프면서 두통이 오는 거예요...제 감기 초기 증상이거든요.

앗! 드디어 감식초 먹을 때가 왔나 보다 하고는

감식초랑 유자즙(유자과육과 유자껍질로만 즙을 낸 것)을 1:2 정도로 해서 마셨어요. (유자즙을 좀 더 많이 넣었어요)

오전에 한 잔 저녁에 한 잔 마셨는데,

차츰 눈이 쏟아지려는 증상이 가라앉으면서 두통이 멎네요.

맑은 콧물이 주르륵 계속 쏟아지더니 나올 거 다 나왔다는 듯 마르구요.

이게 불과 여덟시간 사이에 일어난 일이예요.

아마도 감식초 때문이지 싶은데... 유자의 비타민 때문이었을까도 싶고....

 

올 겨울은 감기 증상 시작되려고 하거나 몹시 피곤한 날은

감식초랑 유자즙을 냉큼 먹어야겠어요^^

 

 

 

 

 

 

 

 

 

 

IP : 180.182.xxx.20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1.10.13 3:49 AM (115.138.xxx.67)

    냉장고에 콕 쳐박혀 계신 4년된(원래 3년숙성제품인데 냉장고에 1년간 쳐박혀 계심) 감식초가 떠올랐음...

    올해는 저걸 다 비워봐??????

  • ㅎㅎㅎ
    '11.10.13 3:53 AM (180.182.xxx.203)

    jk님은 피부에도 관심이 많으시니 피로하지 않은 날도 드시면
    뽀샤시 피부가 물광 피부 되실 거예요^^ (근데 안 자고 뭐 하세요?

  • 2. 플럼스카페
    '11.10.13 4:16 AM (122.32.xxx.11)

    저도 몇 년간인지는 모르지만 냉장고에 1년쯤 누워있는 감식초가 있어요.
    맛없어서 못 먹고 있었는데 해봐야겠네요.
    저는 2:30am에 눈이 떠져서 여태 주방 치우다 좀 누워봅니다.

  • ㅎㅎㅎ
    '11.10.13 4:18 AM (180.182.xxx.203)

    안 주무시고 뭐 하시냔 질문 나올까 설명해 주시는 플럼스카페님 센수쟁이~.^

  • 3. .....
    '11.10.13 8:23 AM (124.54.xxx.43)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어렸을때부터 신음식을 좋아했어요
    음식도 새콤하게 식초 들어간걸 좋아하고

    그런데 이상하게 감식초나 홍초등 그런것은 싫더군요
    매실액기스나 오미자청 같은것도 싫구요
    친정 엄마가 감식초를 만들어 주셨는데
    2년째 냉장고에 있네요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 ㅎㅎㅎ
    '11.10.13 4:30 PM (180.182.xxx.245)

    유자즙이 크게 기여한 것 같아요. 감식초 그렇게 못 먹겠더니 완전 쥬스같은 맛이 나서 원샷~ 가능하더라구요^^
    생협에서 첨가물 없는 걸로 유자즙 사길 잘 했다 싶어요^^

  • 4. 설탕폭탄
    '11.10.13 2:05 PM (211.197.xxx.28) - 삭제된댓글

    초밀란, 그러니까 초란? 먹어보세요.
    엄청 십니다 ㅋㅋ
    요즘 엄마랑 같이 밥먹고 한잔씩 마시네요.
    피부가 왠지 좋아진것 같아요. 히히

    근데 정확하게 식초가 왜 좋은거예요??

  • ....
    '11.10.13 4:29 PM (180.182.xxx.245)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알카리화를 도와준대요.
    그게 건강에 좋게 작용한다고 본 것 같아요.

    식초 세안을 해 보면 피부에는 정말 좋구나 하는 걸 확 느껴요.
    블랙헤드 제거에 이만큼 좋은 게 또 있을까 싶게 정말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0125 “이러다 지갑 다 털린다!” 믿었던 쿠팡에 당했다…이건 ‘충격’.. ㅇㅇ 03:29:11 80
1780124 ㅈㅈㅇ,ㅂㄴㄹ에 사건으로 시선 뺐기지 말아요. 3 물타기작전 03:04:45 165
1780123 13년식 경차 중고..괜찮을까요? 차차 03:03:33 64
1780122 “쿠팡 안 쓰면 못 산다고?”…4일 만에 181만명 이탈, 네이.. 6 ㅇㅇ 03:02:49 298
1780121 중증 장애인 주간보호센타 비용이 얼마인가요 5 02:38:08 168
1780120 나의 왕따 가해자 엄마랑 베스트프렌드인 제 모친. 1 왕따 02:37:21 328
1780119 '비상계엄 침묵' 비판하며 탈당한 4선 도의원 "민주당.. ㅇㅇ 02:28:39 246
1780118 온나라’ 해킹 의혹 두 달째…정부는 입 꾹 26 ... 01:56:53 503
1780117 인사하는 지디한테 에스파 얘네들 얼굴 좀 보세요 5 01:52:35 1,114
1780116 전왜 남자가 팔찌 목걸이 액세서리 한게 안이쁠까요 3 01:44:35 379
1780115 남자어르신..뽀글이양털 점퍼...어디 가면 될까요? 12 양털 01:30:01 335
1780114 어제 월욜 금시세표에 살때 팔십칠만원인데요 금시세 01:28:44 391
1780113 이중잣대 웃기네요 이선균 ㅋㅋ 10 ㅋㅋ 01:20:06 993
1780112 청춘의 덫) 가정부 아주머니 너무 웃겨요 7 ㅋㅋ 01:10:46 1,021
1780111 서울은 전월세도 폭등하네요. 9 01:10:19 1,022
1780110 명언 - 눈앞의 이익 추구 ♧♧♧ 01:03:48 229
1780109 공무원시험 9급ㆍ7급 같이준비 하기도하나요? 4 이해안되서 00:45:23 524
1780108 재산모으고 싶으면 4 Uytt 00:44:23 1,515
1780107 엄마가 앉아있다가 일어나지를 못하시는데 보조 도구 있을까요. 3 요리걸 00:40:42 970
1780106 대통령실 "쿠팡, 피해 발생시 책임 방안 제시하라&qu.. 19 ㅇㅇ 00:38:19 810
1780105 퇴직백수의 하루 3 .. 00:33:45 1,339
1780104 이게 add증상 일까요? 9 add 00:33:28 854
1780103 고등 입학 전 겨울방학 때 여행가도 될까요? 13 예비고1 00:27:11 481
1780102 보통 70대-80대 노인분들은 뭐하며 사세요? 5 ㅇㅇ 00:24:30 1,225
1780101 크리스마스 계란 후라이.gif 7 계란후라이 00:21:23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