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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비킴, 김경호, 자우림 대박 / 윤민수 장혜진 인순이 조규찬 별로

나가수 시청기 조회수 : 4,654
작성일 : 2011-10-10 12:40:42

어제 나가수보면서

바비킴이 날이 갈수록 적응을 잘하고 매력적인 보컬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조영남의 그 올드한 노래를

그렇게 흥겹게 부를줄이야..

바비킴의 무대는 이제 나오기만하면 기대가 될 정도로 흥겹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아버지가 생각났다, 아버지 반응이 어떠했다 하면서 아버지 얘기는 많이 하는데

어머니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어서요.

아버지 눈치를 많이 보고 살았나..^^ 생각이 들면서, 어머니가 돌아가셨나.. 아무튼 어머니 언급이 없어서 궁금했어요.

 

그리고 자우림.

와~ 어제 전 자우림이 2위할 줄 알았어요.

특히 그 듀엣파트너이신 백현진씨.

정말 카리스마 임재범에 버금가고, 노래를 정말 인상적으로 부르더군요.

홍대 인디밴드 1세대이고 천재뮤지션으로 불린다는데, 어제 처음 본 분이라 많이 궁금합니다.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완전히 제 뇌에 각인이 될 정도로 인상적이었어요.

자우림 처음에는 너무 자기식에 젖어서 식상한듯 거만한듯 노래불렀는데,

어제 무대를 보면서 정말 노력 많이하는구나 생각들었고, 호감도 급상승입니다.*^^*

 

김경호와 김연우

김연우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는 무대였어요.

두사람이 절친인줄 어제 처음 알았는데, 경연 끝나고 김경호가 김연우에게 고맙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참.. 야릇하다 싶더군요.ㅋㅋ 귀여웠어요

노래야 두사람 다 너무 잘 불렀구요, 특히 김경호가 김연우를 배려하는 노래를 해서

예전에 위대한탄생에서 백청강 배려하며 노래부르던 생각나면서 참 좋게 보이더군요.

두 사람 우정 오래도록 지속되기 바래요.

 

그리고 남은 분들.

어제 공연에서

인순이와 김도향 듀엣, 좋은 노래를 산으로 가게 편곡해서 아쉬웠어요. 김도향이 애 많이 쓰더군요.

윤민수팀.. 하위권일줄 알았는데, 3위해서 의외였어요. 쨍그랑 접시가 부딪쳐서 깨지는듯 제 귀에는 거의 소음이었어요.

장혜진팀.. 무난하게 노래잘 불렀는데, 그 무난함이 문제인듯. 임팩트있는 순간이 없어서 존재감이 떨어졌어요.

조규찬팀.. 그동안 처음 등장하시는 분들 대체로 1위하거나 중위권정도는 했는데, 나오자마자 7위를 해서 안타깝기는 했어요. 조규찬의 목소리가 크지 않음에도 메인보컬이 되고 박기영이 피쳐링하듯 작은 소리로 묻혀버려서 듀엣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팀이었어요. 다른 가수들 공연도 안보고 긴장감 조절하려 많이 애썼는데, 다음번에는 다른 무대기대해보고 싶네요.

 

 

상위권은 상위권대로 하위권은 하위권대로

1주일동안 연습 열심히 하셔서 멋진 무대 보여주시기 기대할께요.

모두모두 애쓰셨네요~~~**

IP : 219.250.xxx.7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깡
    '11.10.10 12:45 PM (210.94.xxx.89)

    남편분 신분증 인감도장 인감증명서 위임장 (인감도장 날인) 그리고 등기필증 그리고 와이프의 신분증 도장

    이렇게 필요합니다..

  • 김윤아 다시 보여
    '11.10.10 12:47 PM (219.250.xxx.77)

    저나 큰애가 자우림 노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나가수에서 김윤아 말하는 태도나 내용이 맘에 안들었는데, 어제 완전 좋아졌습니다. 자우림의 실험정신, 정말 대단하다 박수쳐주었답니다^^

  • 2. 깍뚜기
    '11.10.10 1:05 PM (163.239.xxx.205)

    백현진씨가 좋으셨고 궁금하시다니 반가운 맘에 댓글 달아요. (저 요즘 백현진 알바같;;;^^;;;)

    97년 어어부 프로젝트로 데뷔했는데, 그 시기가 황신혜 밴드, 달파란 등 소위 아방가르드한 인디 밴드 1세대들이 활동할 때였지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미술 공부한 사람들이 많았고요. 백현진씨도 그렇고...
    97년에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고대인가? 어어부가 공연을 하는데 음악이 관객들에게 무척 낯설고 불편했나봐요. 중간에 그만하라고~ 야유하니까, 백현진이 "싫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했다는 ㅋㅋㅋㅋ
    단편 영화도 연출했고, 영화 '북촌방향'에 잠깐 출연하기도 했죠.

    어제 보면서 그래도 지상파라 좀 얌전하게 살살하는데? 란 느낌 들더라구요.
    이런 영상보면 초반에 뭥미? 스럽지요. (상반신 누드;;에 깜장 봉다리 ㅎ)
    http://www.youtube.com/watch?v=Lj7BDuTgf0w

    솔로 1집 한 번 들어보세요~~
    얼마 전 EBS 공감에서 방준석, 계수정과 함께 한 공연이 있는데, 그것도 좋았어요.

  • 영상봤어요~
    '11.10.10 1:17 PM (219.250.xxx.77)

    올려주신 영상 잘 봤습니다.
    어어부라는 그룹 이름도 특색있고, 백현진씨 검정봉다리에서 갈아입을 옷 꺼내는데, 가식적인거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인가보다 생각들었어요. 감사합니다^^

  • 지나
    '11.10.10 3:03 PM (211.196.xxx.188)

    북촌방향에 나왔다구요? 헐.. 누굴까나?
    미술감독으로 나온 분이신가?
    백현진씨가 어제 나온 가수들 중에서 가장 탁월한 보컬로 보였습니다.
    밥 말리의 환생을 보는 것 같았네요.

  • 앰버크로니클
    '11.10.10 4:09 PM (112.161.xxx.158)

    백현진 정말 좋았어요..
    남편이랑 같이 보는데,김윤아의 초반 보컬도 좋았지만 백현진씨 소리가 나오는 순간, 둘다 동시에 소름돋았어요..
    허세로 목소리를 쥐어짜는 것이 아닌 느낀 그대로를 표현하는 그 느낌. 김윤아씨와 궁합도 좋았고,
    와우 대박중의 초대박이었습니다.ㅠㅠ
    어찌나 멋지던지 다음 나가수 무대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어요.

    그러다가 김경호,김연후 커플에서 다시 감명받았네요.

  • 3. 쫀마리
    '11.10.10 1:26 PM (112.144.xxx.18)

    몇번을 돌려봐도 김경호..참 아름답네요..노래 끝나고 김연우를 보고 웃는 그 모습..참 선하고 아름다워요..

  • 4. 팜므 파탄
    '11.10.10 1:26 PM (112.161.xxx.12)

    김경호와 김연우, 자우림과 백현진은 정말 조화롭다는 느낌이 팍 왔어요.
    저 개인적으로 김도향 참 좋아하는데 어제 무대는 인순이와 조화 롭지 못했어요.
    노래를 못한 건 아닌데 조화롭지 못하다...딱 그느낌.
    전에 김범수와 박정현이 나가수 명예졸업할때 듀엣했을 때...헐~ 했네요.
    완벽에 가까운 실력자들인데 어쩜 그리 조화롭지 못하고 따로 부르는 것 같던지..
    남편도 같이 봤는데...음이 틀린 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안어울리지...그랬네요.
    듀엣미션이라 역시 중요한 건 조화...
    조규찬은 조화는 좋았는데 나가수에 맞는 임팩트가 없어서 7위한 것 같아요.
    나가수의 역기능 중 하나가 고음 팍팍 지르고 세게 터뜨려 줘야 노래를 잘한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게 아닐까 싶습니다.

  • ㅇㅇ
    '11.10.10 2:09 PM (121.146.xxx.141)

    저도 로또인줄 왔다가.ㅎㅎㅎㅎㅎㅎㅎ 웃고 갑니다

  • 5. 깍쟁이
    '11.10.10 2:01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오오 감사! ^^

  • ㅇㅇ
    '11.10.10 2:32 PM (121.130.xxx.78)

    전 나가수 안 본 지가 꽤 되지만
    링크 걸어주신 거 봤어요.
    저도 조규찬 정말 좋던데요.

  • 6. 바비킴
    '11.10.10 2:11 PM (121.130.xxx.101)

    바비킴 아버지가 트럼펫연주자로 음악의 길을 걸어온 분이라 감회가 남달라서 그런말 한거구요,
    어머니를 끔찍히 사랑하고 응석 많이 부르는 아들이예요.
    20대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한국말 서툴렀을때, 어머니가 너 술먹고 늦게와서 왜 매일 나 골탕먹이니~
    나무라시니, 어리숙한 바비킴 말똥말똥 눈을 쳐다보며, 엄마 골탕은 무슨국이야? 했다는...
    어머니의 에피소드가 방송에 나온적 있었어요. 감자탕처럼 골탕도 먹는건줄 알았다는...

  • ㅎㅎ 그랳군요
    '11.10.11 1:40 AM (219.250.xxx.77)

    전 지금까지 나가수 방송에서 항상 아버지 얘기만하고 아버지를 너무 어려워하는듯한 느낌을 주어서,
    어머니가 돌아가신줄 알았어요.
    참, 귀여운 아들이시네요~~*

  • 7. 999
    '11.10.10 3:26 PM (94.218.xxx.129)

    바비킴이 지르는 스탈 아니잖아요. 꼭 질러야 반응오는 건 아닌것 같아요. 지르지 못하는 가수들이 감성 건드리질 못하는것 뿐.. 조규찬 노래 좋은 거 많은데...조규찬은 조규찬식으로 조규찬 노래를 불러야 함. 어제 선곡 편곡 다 스타일이 아니었네요.

  • 8. 조규찬
    '11.10.11 12:54 PM (58.230.xxx.154)

    경연 끝나고 컴으로 조규찬 노래 들으니 잔잔하니 너무 좋던데요.인순이나..윤민수..노래는 2번 듣고 싶지 않았어요.노래에 힘이 들어가 듣는내내 거북하고 부담스러웠어요.다음번엔 좋은 성적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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