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앞에서 발표 못하는 아이

호야맘 조회수 : 4,593
작성일 : 2011-10-06 22:59:30

1학년 아이 입니다.

공부도 잘하고, 학교에서도 잘 지낸다고 알고 있고, 선생님도 그러시는데..

학교 행사나, 예전에 유치원 행사떄도 엄마가 가면(식구들..) 발표도 안하고, 엄청 부끄럼타고, 속 터집니다.

저도 물론 학교 다닐때 부모님 앞에서 모 하는 것을 무척 부끄러워하여 저를 닮았나 생각을 해보긴 했어요

요즘 아이들 얼마나 발표나 모나 어찌나 잘하던지

우리 애만,,걍 머가 부끄러운지 고개도 못들고,, 엄마를 의식하는듯. 뒤로 힐끔힐끔....

학부모 참관 수업에 충격 받았습니다.

이런것은 타고 나야 하는 것인지...

선생님께서는 오늘만 그렇게 해서 안타깝다고 말씀하시면서, 아이가 말도 조근조근 잘 하고 발표도 잘 한다고 하시는데, 그 말을 믿기가 힘들 정도의 수준이었어요.

선생님 말씀하시는데 집중도 못하고 행동도 느렸구요.

아침에도 (제가 직장맘) 엄마 회사 늦어서 못 오지 않냐고, 넌지시 둘러서 말을 하네요.

아침부터 엄마가 학교 온다는 생각에 스트레스 받은듯 했습니다.

우찌해야 엄마나 식구들 앞에서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잘 할지,,, 정말 학교에서는 잘 하는지....

직장맘이라 학교 거의 가보지 못하는데 오늘 맘 먹고 가서 보고 눈물 났어요.

 

 

IP : 121.50.xxx.1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6 11:02 PM (121.157.xxx.106)

    혹시 평소에 아이에게 지적 많이 하시나요?
    아이가 지적을 많이 받으면...움츠려들게 된대요.

  • 2. ..
    '11.10.6 11:03 PM (125.152.xxx.226)

    울 아들도 그래요....반면 울딸은 얼마나 또박 또박....발표도 잘 하는지.......

    아들은.....엄마들 뒤에 서 있는 거 싫대요.....^^;;;;;

  • 3. 발표가
    '11.10.6 11:04 PM (122.37.xxx.211)

    뭐가 중요합니까...
    차분하게 자기 할 일만 잘해주면 그걸로도 충분한 거죠..
    더구나 평상시 잘하는데 엄마가 보면 신경쓰여 그런 것 뿐인데...속터진다고 스트레스 받을 이유 없어 보이는데요..
    발표 못하고 말 주변 없어도 진중하게 자기 뜻 확실한 아이도 많아요..

  • 4. 어린맘
    '11.10.7 12:08 AM (182.210.xxx.3)

    웅변학원같은거 스피치학원보내면 괜찮아져요 너무신경쓰지마세요

  • 5. ...
    '11.10.7 8:43 AM (112.152.xxx.122) - 삭제된댓글

    저어릴때도 엄마가 학교오면 저도 발표잘 못하겠던데... 평소에 잘한다면 전혀 문제될것없다고 봐요 평소에도 그렇담 아이를 돌아봐야겠지만

  • 6. 그냥
    '11.10.7 12:17 PM (122.40.xxx.41)

    마음을 비우세요.
    고것 자꾸 생각하면 정말 속터져서 애만 잡아요.
    평상시엔 잘한다고까지 하셨으니 그~ 냥 맘을 비우시길.^^

    제 딸도 뭐든지 잘하는데 발표만큼은 그리도 쑥스러운지.. 맘을 비웠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도 크게 변화 없습니다.
    웅변도 해 봤는데 안되요.

    아이 성향에 따라 다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82 엑셀혼자공부해보신분? 4 현사랑 2011/11/02 2,704
34881 급하네요 1 ㅇㅇ 2011/11/02 1,966
34880 급) 도와주세요. 사골 1kg만 끓여도 되나요?? 3 보라색바지 2011/11/02 2,575
34879 남경필 의원은 왜 그러나요 2 슬프다 2011/11/02 2,449
34878 한국기독교장로회, 한미FTA 비준에 국민투표 제안 11 참맛 2011/11/02 2,440
34877 차량구조에 대해 잘 아시는 분께 여쭙니다. 3 남편지키기 2011/11/02 1,950
34876 오은영 선생님 vs 조선미박사님 어느분..? 6 고민맘 2011/11/02 12,021
34875 “‘나꼼수’,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망한다” 1 세우실 2011/11/02 3,231
34874 망치부인 보고 .. 2011/11/02 2,217
34873 도우미 문제 여쭤봐요 12 봄봄 2011/11/02 2,523
34872 하와이에서 사올만한거 머가 있을까요? 4 하와이~ 2011/11/02 2,721
34871 주진우 기자 인터뷰 (한국기자협회) 15 주기자 2011/11/02 4,184
34870 옆에 베스트글 중에 천일의 약속 크레딧 글 안 보이네요 8 큭큭 2011/11/02 2,384
34869 돼지고기 갈은 걸로 동그랑땡 말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14 죄송 ㅡ.ㅡ.. 2011/11/02 4,075
34868 최재성 "FTA 수혜자 현대차, 의원들에 후원금 뿌려" 6 먹고 떨어져.. 2011/11/02 2,597
34867 한미FTA 날치기상정, '이익의 균형' 다시 돌려놔라 ^^별 2011/11/02 1,522
34866 전업주부와 직장맘사이에서 갈등중이에요........ 4 고민맘 2011/11/02 2,580
34865 여동생 결혼식에서 미혼인 저는 본식날 어떻게 해야 하나요? 21 땡땡이 2011/11/02 17,655
34864 자유가 빈곤을 확산시킨다고 생각하세요? 달려달려 고.. 2011/11/02 1,613
34863 의원이름과 지역구 (물리적으로 강행할 경우 출마 안 할사람) 3 ^^별 2011/11/02 1,803
34862 싱거미싱 모델 추천해 주세요. 1 추천 2011/11/02 2,774
34861 독서 관련 블로그좀 추천해주세요. 1 블로그 2011/11/02 2,533
34860 촛불집회 장소 변경 되었습니다. 9 추억만이 2011/11/02 2,665
34859 서유럽패키지 추천좀 해주세요 4 여행 2011/11/02 2,526
34858 참여연대, 미디어몽구 - 여의도 국민은행 앞 참맛 2011/11/02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