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활 콘서트 다녀왔어요.

쐬주반병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11-10-02 16:47:13

어제 성우리조트에서 그룹 '부활'이 콘서트를 했답니다.

안흥에서 찐빵 축제가 시작이라서, 딸래미 데리고 찐빵 축제 갔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체험도 다 끝났고..

먹자판이라서, 그냥 오려고 했는데, 송대관 아저씨께서 노래를 부르시길래, 조금 듣다가, 너무 추워서 그냥 집으로 가자..고 오는 길이었는데....

아차..며칠전에 그냥 가방에 넣어 두었던 '부활' 콘서트 티켓이 갑자기 생각이 났지요.

딸래미 내복 입히고, 담요 챙겨서 성우리조트로 고고!! 별 생각없이 갔는데, 입장 전 줄이 꽤 길더군요.

조금 기다려서 입장..콘서트 시작...

부활 노래가 빠른 곡이 거의 없어서인지, 처음엔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우와, 정동하씨..노래 잘 하더군요. 성량도 풍부하고..

밤이라서, 너무 추웠는데, 물도 뿌리면서 흡입력 있게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정동하씨 팬 되었답니다.

김태원씨는 기타는 신들린듯 하고..노래는 거의 안했구요. 가끔 노래로 들리는 목소리는..예능 때와는 다른, 라커의 목소리 맞구요.

몸집은 왜이리 작은지.. 키도 작고, 몸도 너무 말라서, 여성으로 치자면 55사이즈나 날씬 66정도..

카리스마 있어보였구요.

베이스 기타의 서재혁씨(?)는 말빨이 참 좋고,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별 생각없이 갔는데, 추워서 떨면서도 끝까지 있다가 왔답니다.

정동하씨./...직접 들으니, 노래 정말 잘합디다.

앞의 글 중에서 부활 콘서트 어떠냐는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IP : 115.8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동하
    '11.10.2 4:57 PM (1.177.xxx.202)

    씨 팬이 되셨군요.. 박완규씨 노래 직접 들으면 아마 까무러치실 겁니다..

  • 2. 한나 푸르나
    '11.10.2 5:07 PM (125.146.xxx.47)

    저도 박완규씨 젊은 시절 노래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무슨 수혈 받는 것처럼 계속 그의 노래만 듣고 있었습니다.

    두려울 정도로 높은 음,
    정말 어쩌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로 높고 거칠면서 순도 높은 음,
    피는 펄펄 끓되 자기보다 노래를 앞세우는 음,
    청춘이므로 낼 수 있는, 타협을 모르는, 힘있는, 그러나 사그라들기 직전의 음.

    그 당시 제가 일도, 가정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막막해서 힘들었는데

    박완규의 그 음악이 제게 큰 힘과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너무 아까워요.

    그런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 걸맞는 노래를 못만나고 10년 가까이 떠돌았다는 것이


    그의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고 들었는데, 또 다른 노래를 만나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을때 나와 함께 해준 그의 노래,

    그의 청년 시절 목소리에 다시 고마움과 그리움을 보냅니다.

  • 아웅~
    '11.10.2 5:24 PM (218.158.xxx.227)

    님댓글보니 박완규씨가 너무 듣고싶어지네요..
    혹시 그분 노래중 추천해주시고 싶은 곡 있으면 제목좀 알려주세요..

  • 3. 한나 푸르나
    '11.10.2 6:10 PM (125.146.xxx.47)

    론리 나잇 꼭 들어보세요.

    특히 라이브로 한것 들으시면 정말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 4. 열애중
    '11.10.5 12:21 AM (124.53.xxx.2)

    정동하와 박완규씨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783990
    그리고 정동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jungdongha.com/bbs/main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94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되나요? 2 ........ 2011/11/01 1,955
34493 [정치권 한·미 FTA 대치] 한나라 22인, 비준동의안 직권상.. 2 약속지켜라 2011/11/01 2,124
34492 시인이 될려구요. 저의 첫 작품입니다. ㅋㅋ 19 시인지망생 2011/11/01 3,157
34491 오늘 오랫만에 MUJI 매장에 갔더니... 11 이런 2011/11/01 4,462
34490 매번 실패하는 파래무침 11 .... 2011/11/01 4,020
34489 아이발가락 관절 접히는부분 자꾸 갈라져 피가납니다. 1 아프겠더라구.. 2011/11/01 2,080
34488 골프복 저렴한 사이트 1 세아이맘 2011/11/01 2,504
34487 독어 작문 몇 문장 도와주실래요. 미용실 가야해서요;;;; Tur mi.. 2011/11/01 2,277
34486 포도쨈이 안발라져요ㅠㅠ 4 야식왕 2011/11/01 2,620
34485 동물농장 삼순이 보셨어요? 7 일요일 2011/11/01 3,132
34484 혹시 한국교원대학교부설고등학교를 아시나요? 2 청원군 2011/11/01 4,034
34483 『 겨울 절기음식 요리교실 워크숍 』참여 안내 정경(正鏡).. 2011/11/01 2,473
34482 살다보니 이런 날도 오네요.... 24 해피송 2011/11/01 12,281
34481 박원순시장이 한 최초의 선행은....... 5 땡큐 시장님.. 2011/11/01 3,442
34480 흰색 폰케이스 찌든때 어떻게 없애나요? 우우 2011/11/01 14,243
34479 엠베스트 강의랑 ebs강의 차이 많이 나나요? 2 클로버 2011/11/01 4,028
34478 싫은데 내가 왜 얼마 줄껀데..?! 이 유행어 아시는 분?!! 5 7세맘 2011/11/01 12,136
34477 오늘밤 12시부터 나꼼수 후드티 판매한대요. 9 두둥 2011/11/01 3,357
34476 이거 보셨어요? 믿지않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것에 놀랐네요. 20 미챠~ 2011/11/01 12,425
34475 시댁형님의 딸이 출산했는데 20 시댁형님 2011/11/01 5,353
34474 조중동, 표적수사 실패는 검찰의 무능탓? yjsdm 2011/11/01 2,332
34473 충무김밥 맛있게하는법?구운김밥김추천 2 서수 2011/11/01 2,581
34472 EBS에서 하는 미션퀴즈 혹시 보신분 계세요? 2 EBS 2011/11/01 1,719
34471 동태를 쌀뜨물에 담가놨는데요 ㅠㅠㅠ 제발 알려주세요ㅠㅠ 3 ㅠㅠㅠㅠ 2011/11/01 2,322
34470 무상급식 실시했네요,, 오늘부터 5 무급 2011/11/01 2,699